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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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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했습니다. =_=;; 전 와이프가 미국 사람이라 ... 일년에 길어야 한달 봤습니다... 그렇게 3년 했구요.. 시집 올테면 와봐란 식으로 연락만 하고 살았는데.. 정신차려보니.. 제 마누라가 되어있네요.... ;;; 와이프의 고향이 일리노이주입니다.. 여기랑 밤낮 반대로 뒤집혀있구요.. 거기다 당시 대학 졸업하고 학자금 갚는다고 와이프는 직장을 3개나 뛰고 있었습니다.. 전 서비스업이라 주중 하루 쉬는데 와이프는 쉬는 날 자체가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연락하기도 힘들었구요.. 처음엔 마음이 짠하고 외롭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여자 놓치면 어디서 또 이런 반쪽을 만날수 있을까 싶으니 급한 마음도 없어지고 잊을만 할때 오는 연락이 애뜻하고 반갑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마음먹게 된게 스스로 자각한건 아니였어요;; 제가 30대지만 주변에 40대 노총각형들이 좀 있거든요.. 이분들 공통점은 결혼할뻔 했던 여자들이 한명씩은 다 있어요.. 그리고 나이먹고도 술먹으면 그 여자 생각하는거죠.. 후회와 외로움이랄까요... 인생의 선배들을 보고 내가 저렇게 될거 같아서 포기는 안했습니다. 기다리는 쪽을 선택했구요 .. 물리적 연애환경만을 보지 마시길바랍니다.. 내가 이 여자를 안 잡으면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지 생각해보세요.. ㅎㅎ
달콤한옥수수 | (IP보기클릭)119.195.***.*** | 17.12.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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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싫음 그냥 결혼하세요 안그럼 90프로 쫑나요
삽질나라머슴 | (IP보기클릭)220.119.***.*** | 17.12.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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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거리 연애를 1년 가량 하다 결국 실패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꼭 장거리라서 헤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거리도 결국 조건 중 하나 일 뿐이죠. 화이팅!
그림자 암살자 | (IP보기클릭)220.122.***.*** | 17.12.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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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2번해봤는데 조언은 결혼할꺼나 짧게 다시 가까워질수 없다면 답이 없다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연락 끊키는 지인과 비슷한 원리에요.
프림블루로즈 | (IP보기클릭)175.126.***.*** | 17.12.1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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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나 적고 갈랬더니, 태평양건너 연애하신 분이 계시네요;; ㄷㄷㄷ 저는 영종도 - 마산 입니다. 아, 중간중간 제가 L .A 에 오래 있었던 적이 있어서, 수개월 씩은 저도 태평양 건넜었네요. ㅎ;; 마산만 해도 약 430km 가야하고, 편도 4~5시간, 왕복 8~10시간 듭니다. 3년 지나니까 아내가 되어있더군요. 윗분들이 말씀하신거도 맞지만 저는 믿는거 보다, 상호 존중 하자는 쪽이었습니다. 약간 뉘앙스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소리긴 하지요. 그리고 제가 딱히 매달리지도 않았고, 아내도 마찬가지였고요. 심지언 종교도 다릅니다만, ㅋ;;; 얼마전에는 아이도 생겨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미즈노요코 | (IP보기클릭)112.217.***.*** | 17.12.14 15:20

장거리 연애 자체에는 사실 별로 조언 드리기 어려운게.. 사람마다 다르고 뭐 그런거라. 그냥 개인적인 경험으론 전 몇시간이 걸려도 항상 보러 갔습니다. 잠을 줄이고, 일을 철야를 해서라도 하루 먼저 끝내고, 여자친구의 일정에 맞춰서 움직일수 있도록 항상 대비를 했죠. 휴가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안껴뒀다고 여자친구의 휴일에 맞췄습니다. 왕복 6시간은 아니지만 왕복 4시간 좀 넘는 거리였습니다. 여러모로 같이 살거나 좀 거리를 좁혀 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여자친구가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게는 안했고요. 그래도 항상 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 장거리 연애 자체는 그렇다치고 진지하게 여자친구분에게 동거를 권유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관계까지 진행되셨는지는 저야 모르니까 이건 개인판단이니 신중하게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고민거리는 동거를 하면 여자친구분도 이직을 해야할텐데 이직을 어떻게 진행할꺼냐부터해서 차근차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함께옮기는건 아니더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거리때문에 서로 소원해지기전에 잘 진행할 수 있을꺼라 예상됩니다.

그리엔탈 | (IP보기클릭)220.230.***.*** | 17.12.13 17:12
겸둥현진

맞아요 믿어야죠.. 그게 힘드니까 다른 차안을 찾게 되는거죠

그리엔탈 | (IP보기클릭)220.230.***.*** | 17.12.13 17:18

장거리 연애를 1년넘게 해봤는데...저는 왕복 30시간 거리를 했습니다.. 일본 - 호주였는데..결국은 헤어졌습니다. 여친이 대학 졸업반이였고, 일본이 그때 취업난일때라 엄청 힘들어해서 제가 옆에 매일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외로워하다 결국 바람을 피게되더라구요. 3번까진 용서해주고, 4번째는 서로를 위해서 헤어졌습니다. 그때도 전 이해하면서 좋게 헤어졌고, 그녀의 어머니와는 아직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제가 2달에 한번씩 단 하루라도 같이 있을려고 비행기타고 가고 그랬는데..금전적인 부분도 있고..그 이상은 힘들더라구요.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개인적으론 정말 좋고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도 장거리 연애에서 오는 특수감때문에 힘들긴 합니다. 그이후로 다시는 장거리 연애 안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서로에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모 이건 사람마다 틀린건데 저나 주변을 보면 장거리 연애는 한계가 있으니..서로 잘 타협과 많은 대화가 필요할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일 화상채팅으로 1-2시간을 했지만..결국 직접 만나 같이 있는것 만큼은 안되더라구요..

루즈니 | (IP보기클릭)14.33.***.*** | 17.12.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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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했습니다. =_=;; 전 와이프가 미국 사람이라 ... 일년에 길어야 한달 봤습니다... 그렇게 3년 했구요.. 시집 올테면 와봐란 식으로 연락만 하고 살았는데.. 정신차려보니.. 제 마누라가 되어있네요.... ;;; 와이프의 고향이 일리노이주입니다.. 여기랑 밤낮 반대로 뒤집혀있구요.. 거기다 당시 대학 졸업하고 학자금 갚는다고 와이프는 직장을 3개나 뛰고 있었습니다.. 전 서비스업이라 주중 하루 쉬는데 와이프는 쉬는 날 자체가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연락하기도 힘들었구요.. 처음엔 마음이 짠하고 외롭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여자 놓치면 어디서 또 이런 반쪽을 만날수 있을까 싶으니 급한 마음도 없어지고 잊을만 할때 오는 연락이 애뜻하고 반갑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마음먹게 된게 스스로 자각한건 아니였어요;; 제가 30대지만 주변에 40대 노총각형들이 좀 있거든요.. 이분들 공통점은 결혼할뻔 했던 여자들이 한명씩은 다 있어요.. 그리고 나이먹고도 술먹으면 그 여자 생각하는거죠.. 후회와 외로움이랄까요... 인생의 선배들을 보고 내가 저렇게 될거 같아서 포기는 안했습니다. 기다리는 쪽을 선택했구요 .. 물리적 연애환경만을 보지 마시길바랍니다.. 내가 이 여자를 안 잡으면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지 생각해보세요.. ㅎㅎ

달콤한옥수수 | (IP보기클릭)119.195.***.*** | 17.12.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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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싫음 그냥 결혼하세요 안그럼 90프로 쫑나요

삽질나라머슴 | (IP보기클릭)220.119.***.*** | 17.12.13 22:24

장거리 연애 두번 해봤는데 다 헤어졌어요 ㅎㅎ 글쓴분께서는 꼭 성공 하시길 ㅜ

Mill | (IP보기클릭)175.223.***.*** | 17.12.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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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거리 연애를 1년 가량 하다 결국 실패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꼭 장거리라서 헤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거리도 결국 조건 중 하나 일 뿐이죠. 화이팅!

그림자 암살자 | (IP보기클릭)220.122.***.*** | 17.12.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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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2번해봤는데 조언은 결혼할꺼나 짧게 다시 가까워질수 없다면 답이 없다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연락 끊키는 지인과 비슷한 원리에요.

프림블루로즈 | (IP보기클릭)175.126.***.*** | 17.12.14 01:37
BEST

와..............하나 적고 갈랬더니, 태평양건너 연애하신 분이 계시네요;; ㄷㄷㄷ 저는 영종도 - 마산 입니다. 아, 중간중간 제가 L .A 에 오래 있었던 적이 있어서, 수개월 씩은 저도 태평양 건넜었네요. ㅎ;; 마산만 해도 약 430km 가야하고, 편도 4~5시간, 왕복 8~10시간 듭니다. 3년 지나니까 아내가 되어있더군요. 윗분들이 말씀하신거도 맞지만 저는 믿는거 보다, 상호 존중 하자는 쪽이었습니다. 약간 뉘앙스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소리긴 하지요. 그리고 제가 딱히 매달리지도 않았고, 아내도 마찬가지였고요. 심지언 종교도 다릅니다만, ㅋ;;; 얼마전에는 아이도 생겨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미즈노요코 | (IP보기클릭)112.217.***.*** | 17.12.14 15:20

전 서울, 와이프는 부산사람인데 장거리연애 10년 채우고 결혼했습니다. 장거리 연애도 나름 할만 해요. 서로 집착만 안한다면...간만에 만나는 것이 오히려 더 애뜻하고 좋더라구요.

루리웹기술지원 | (IP보기클릭)211.196.***.*** | 17.1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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