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빨리 그릴려고 하지 말고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하나하나 그리라고 들어서 모작 방식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그렸다면
이런 식으로요
러프? 그려놓고 하는 걸로 했었는데 그림 하나에 이틀은 걸리더라고요(대충 7~8시간) 그래도 뭔가 실력이 느는 것 같긴 했습니다
그러다 노트에 다시 그리게 됬는데 그림 하나에 2~5시간 그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타블렛 쓸때랑 방식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러프 없이 그리니까(지우개로 일일이 지우면 더러워져서) 디테일하게 해도 타블렛 보다 빨리 그려지는데 제가 그림을 그리는 건지 선을 긋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어떤 선이 있으면 그 선을 중심으로 평행선, 직선, 대각선, 각도, 거리 파악해서 그리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니까 그려지긴 그려지는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련지 고민입니다
물론 그림은 그냥 그리라고들 하지만 이러는 게 정말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정리하자면
1. 타블렛으로 그릴 때 : 레이어 여러 개 써서 구도 잡고 그림
2. 노트에 그릴 때 : 그냥 선만 따라 그림
-> 1로 하면 실력향상되는 게 느껴지는데 2는 모르겠다
-> 2로도 실력향상이 가능한가? 다시 1로 돌아가야하나?
밑에 5월 동안 노트로 그린 것도 올릴 테니 참고해주세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력향상이 목적인데 단지 선만 따라가는 모작은 성장이 더딥니다
인체 해부도를 보고 공부하는 이유가 다르지 않아요. 일단 기본 신체 비율을 철저히 숙지해야, 더욱 꼴릿한 2D 그림, 나아가 2D 데포르메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기는 배반하지 않아요.
무얼 하시던 언제나 삶근처에 그림이 있으면 언젠간 원하시는바 얻습니다 방식은 관계없어요, 하나하나 세세히 고치고 볼필요도 없습니다, 숲을 보세요 여러가지 잔유혹에 빠져 그림과 멀어지는 상황만 경계하시면 됩니다.
인체는 실물은 보고 크로키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이미 자신만의 그림체가 있으신 것 같은데 모작이 딱히 의미가 있을까요 차라리 모델 보고 크로키 하시는게 더 도움되시지 않을까 함
인체는 실물은 보고 크로키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사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림은 잘 볼 줄 모르지만 갠적으로 전자사진은 낙서수준으로보이는데 후자는 작품으로 보이네요.
아마 연필선 특유의 질감과 거친느낌때문에 그렇게 보이시는것일듯... 전자나 후자나 그림자체의 품질은 크게 차이나지않는 느낌이네요.
맨첫번째 그림과 두번째 그림을 전자후자로 나눈거에용.. 연필로 그린 그림은 눈아파서 안봤습니당..
말씀 들어보니 그 부분에 있어선 여기 분들 말대로 아무리 시간 걸려도 디테일하게 완성하는 게 답인 거 같네요
실력향상이 목적인데 단지 선만 따라가는 모작은 성장이 더딥니다
2로 하되 1처럼 뭔가 의의를 찾아서 하는 게 나을까요?
이미 자신만의 그림체가 있으신 것 같은데 모작이 딱히 의미가 있을까요 차라리 모델 보고 크로키 하시는게 더 도움되시지 않을까 함
그런가요? 아직 해부학이나 인체 같은 거 손도 안 대서 그냥 그리면 위처럼 선만 따라그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무조건 따라 그리기 보단 그림을 분석하면서 보는 눈을 키우면 좋을 거 같네요.
2로 하되 1에서 쓰던 방식을 좀 섞어서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선을 너무 끊어서 그으시네요.
의식은 하는데 정신차려보면 선이 끊겨있더라고요 지적 의식해서 좀 더 개선하겠습니다
혹시 어느 부분이 신경쓰이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딱히 신경 쓰인다기 보다는, 선이 끊겨있고, 채색이 안돼있으니까 그리다 그만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채색 없이 선화만 그리실거면 선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돼요. 강약도 주셔야돼구요.
모작경운 다른사람그림보다 실제 인체나 사진등을 보고 그리시는걸 추천합니다 망가스타일만 따라그리시다보면 인체 도 안늘고 기본적인 노말 데폼에 감이 전혀 안오실거에요 그러면 정말 안늡니다 기본은 실사 데폼이고 거기에 변화를 주는거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실사랑 노말 데폼 둘 다 그려도 되나요? 개인적으로 2D애들 너무 그리고 싶어서... 물론 실사에 더 비중 싣겠습니다
루리웹-4859404871
인체 해부도를 보고 공부하는 이유가 다르지 않아요. 일단 기본 신체 비율을 철저히 숙지해야, 더욱 꼴릿한 2D 그림, 나아가 2D 데포르메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기는 배반하지 않아요.
윗분 말이 맞아요 그걸 기본으로 가져가셔야 오래 갑니다
음.. 보니까 선 굵기가 다 똑같아서 형태감이 잘 못사네요. 모작이라고 하셨으니 원본 그림은 분명 선의 강약이 표현되어있을 텐데 선의 강약을 신경써서 모작해주세요. 최대한 디테일하게요 가만 보니까 여기는 선을 두껍게 썼구나. 여기는 선을 얇게 썼구나 이런걸 느끼면서 해주면 나중에 개인작 그릴때 선을 그렇게 쓰게 되용. 그리고 저는 모에체를 추구한다면 실제 인체를 너무 파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모에체랑 실사체랑 애-매하게 섞인 사람들도 애-매하게 좋아하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그림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그런 애매함은 확실함에 밀려서 도태되기 쉽상(..ㅠ) 일단 모에체의 공식에 익숙해지는게 더 좋다고 봐요.
인체를 공부하는것도 좋고, 실사 데폼이니 선이니 다 맞는말이긴 합니다만, 저는 그냥 본인이 그리고 싶고 좋아하는 스타일로 최대한 '많이' 꾸준하게 그려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재미도 붙고 금방 질리지 않으며, 나중엔 스스로 향상심이 붙어서 자료도 찾고 공부도 하게 될거에요.
저도 이쪽에 한표요.
무얼 하시던 언제나 삶근처에 그림이 있으면 언젠간 원하시는바 얻습니다 방식은 관계없어요, 하나하나 세세히 고치고 볼필요도 없습니다, 숲을 보세요 여러가지 잔유혹에 빠져 그림과 멀어지는 상황만 경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