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를 지망하는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소설을 쓰다보면 제가 쓰는 캐릭터에 가끔 몰입을 하게 되어서 그 캐릭터로 살아가는 것 같고 그 감정을 억누르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소설의 주제가 무겁고 아픈 기억들이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캐릭터에게 시련을 주어야 하는데 감정이 이입되서 자꾸 그게 힘들어 지더군요... 보통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나 글을 쓰시는 분들은 애정이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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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르, 대상독자에 따라 다릅니다. 2. 상업적인 방향으로 노리시는지, 취미이신지, 등단용인지, 대학과제용인지 써주셔야 그럴듯한 조언이 나올 듯 합니다. 3. 어느쪽이든 감정이입은 의도적으로 컨트롤하시는게 좋습니다. 독자가 불행에 이입해야되는 경우, 주제와 관련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긴 분량을 할애하셔서 감정선을 만들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필요에 의해 불행에 관해 서술한다는 전제하에서는, 글쎄요. 보통 집필자가 쓰는 도중 감정이 이입되면 싫어도 글이 죽죽 뽑혀나와서(그게 고통스러울지라도) 의도한 분량 이상으로 나와서 고생인 적은 없어도 잘 안써져서 고민한 적은 없네요... 상업 라인에선 너무 과도한 불행을 안겨주면 독자 이입이 힘들단 이유로 자주 컷 당하다보니 리미터 없이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마음껏 쓸 것 같습니다.
불행의 깊이나 수위가 너무 높아 고민하시는거라면, 아마 독자들도 비슷한 거부감을 느끼고 도중 읽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그러한 점을 유념하고 조율해가시면 될 것 같네요. 상업 노선이라면 쓰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글은 보는 사람도 그만큼 느끼고, 아마 하차하는 사람 생겨날겁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 베스트셀러도 몃번 내놓은 작가친구가 있는데요. 처음 작품을 만들땐 내가 잘 쓸 수 있는 내용을 다뤄야 겠다 싶어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썻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무뎌지지 않은, 아프거나 힘든 기억들을 같이 가져가다보니 작품 중반부터 약을 처방받았다더라구요. 근데 그 이후에는 두번째 작품을 할 때 되려 비슷한 내용을 다루면 독자들이 작품에 흥미를 잃기 쉽다고 하여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글을 써내려 가더랍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 탓에 몰입하는것과는 좀 다른것 같지만, 작품을 구성할때 주제가 우울한 것이라면, 작가 스스로가 와닫아 지는것 보단, 대중적으로, 누구나 겪었지만, 성장하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그런걸 중점적으로 다루면 어떨까 합니다.
1. 장르, 대상독자에 따라 다릅니다. 2. 상업적인 방향으로 노리시는지, 취미이신지, 등단용인지, 대학과제용인지 써주셔야 그럴듯한 조언이 나올 듯 합니다. 3. 어느쪽이든 감정이입은 의도적으로 컨트롤하시는게 좋습니다. 독자가 불행에 이입해야되는 경우, 주제와 관련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긴 분량을 할애하셔서 감정선을 만들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루리웹-2179701144
일단 필요에 의해 불행에 관해 서술한다는 전제하에서는, 글쎄요. 보통 집필자가 쓰는 도중 감정이 이입되면 싫어도 글이 죽죽 뽑혀나와서(그게 고통스러울지라도) 의도한 분량 이상으로 나와서 고생인 적은 없어도 잘 안써져서 고민한 적은 없네요... 상업 라인에선 너무 과도한 불행을 안겨주면 독자 이입이 힘들단 이유로 자주 컷 당하다보니 리미터 없이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마음껏 쓸 것 같습니다.
루리웹-2179701144
불행의 깊이나 수위가 너무 높아 고민하시는거라면, 아마 독자들도 비슷한 거부감을 느끼고 도중 읽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그러한 점을 유념하고 조율해가시면 될 것 같네요. 상업 노선이라면 쓰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글은 보는 사람도 그만큼 느끼고, 아마 하차하는 사람 생겨날겁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 베스트셀러도 몃번 내놓은 작가친구가 있는데요. 처음 작품을 만들땐 내가 잘 쓸 수 있는 내용을 다뤄야 겠다 싶어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썻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무뎌지지 않은, 아프거나 힘든 기억들을 같이 가져가다보니 작품 중반부터 약을 처방받았다더라구요. 근데 그 이후에는 두번째 작품을 할 때 되려 비슷한 내용을 다루면 독자들이 작품에 흥미를 잃기 쉽다고 하여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글을 써내려 가더랍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 탓에 몰입하는것과는 좀 다른것 같지만, 작품을 구성할때 주제가 우울한 것이라면, 작가 스스로가 와닫아 지는것 보단, 대중적으로, 누구나 겪었지만, 성장하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그런걸 중점적으로 다루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