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살짝 웃고서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저 합니다.
만으로 32살...
대학 졸업하고도 4년이 넘게 어찌 보면 미친 것처럼 공무원 시험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면서 매달렸습니다.
다른 분들 다 가지고 계시다는 평균적 학점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저는 그 길만이 적어도 부모님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는 길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에 들어서...
어제 부모님께서 "이쯤 하면 됐다. 그만 하자" 하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사실 억장이 무너지려는 걸 겨우
부여잡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는 중입니다. 기분 같아서는 불쏘시개로 책장의 책들 다 집 밖으로
내던지고서 불지르면서 "모닥불이냐..." 하면서 멍하니 보고도 싶은 심정입니다.
(14:27분 추가 : 바람이 너무 새차게 부니까 모닥불이냐... 했던 생각을 진짜 벌였다가는 진짜 대형 화제로
이어질 것 같아서 "이런 제정신도 아닌 놈팽이가...!" 하면서 재차 후회 중입니다...ㅠㅠ;>)
이제 문을 살짝 건드려봤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사실 자괴감, 부끄러움보다는 걱정, 두려움, 막연함 등등만 가득합니다. 더 말해보자면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갈 때까지야 취직이다 뭐다 뭐다 신경쓰지도 않고 공무원을
해서, 부모님 마음 편히 지내시게 잘 살아보겠노라 이야기했었는데 이제 전혀 다른 길을 통해 그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나마, 라고 생각했던 것도 지금은 무용지물이라는 걸 압니다.
자격증도 어릴 때 따 놓았다지만 그것도 어릴 때지, 지금은 "아, 네" 하고 넘어가버릴 수준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것 말고는 소위 스펙이라 부를 만한 게 거진 전무합니다. 올인했으니까요.
그리고 파산했죠.
...사실 이 글을 적는 건...
그냥 막막해서입니다. 어떻게 하지? 하면서 방 한 구석에서 고통스럽게 온갖 욕설을 스스로에게 내리
퍼붓고 싶은 마음이야 넘치고 넘쳐서 방을 채우고도 남지만... 그럴 수 없는 건 역시 가족들 때문이니
말입니다.
(다음 문단부터는 보시면서, "지가 답을 내기는 했네...! 뭐야, 이거...?!" 하시는 분들께는 고개를 숙여
사과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돈을 벌고 싶습니다.
간절합니다. 네. 이젠 존심이고 뭐고도 없습니다. 내 부모님께서 적어도 제게 "됐다. 우리 아들 됐다"
라고 안도하는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존심도 세울 게 있어야 세우지 않겠는지요.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허허 하고 웃고만 있기에는 이제... 미쳐버릴 것만 같습니다.
(15:00분 추가 : 지금은 또 생각해보니 "존심이 바보같이 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남아있었구나..."
하고 생각 중입니다. 진심으로 어이가 없어서 허허 하더군요, 스스로를 다시금 바라보니.)
그저 두서 없이 감정을 막 토로하면서 스스로를 적어본 이 글을 봐 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다른 식으로야 풀 길은 수도 없을 테지만... 그러자니 너무 방법들이 격렬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들 걱정하실 게 뻔한 지라 손에 잡을 생각조차 없습니다. )
모든 분들께서 바라시는 바, 원하시는 바 어제보다 조금 더 많이 이루시기를 바라며.
공부는 접으신거같고. 돈벌고 싶다면 일을해야죠. 근데 공부니 돈버는걸 부모님 안도시키고싶어서 한다는건 좀 그렇네요. 부모님만족시킬게아니라 본인이 만족할만한 일을 찾는게 훨낫습니다 그리고 일배우려면 알바라도 들어가서 바닥부터 착실하게 배워야할거에요. 첨부터 돈많이버는 일은 없습니다.
너무 부담갖지마시고 바람좀 쐐면서 편하게 이런일.저런일 배워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러다가 적성에 맞다싶으면 그쪽으로 밀어붙여보세요. 30대초반이면 일배워서 자영업이나 개인사업 하기엔 아주 젊고 어린나이 아닙니까요. 너무 궁지에몰렷다고 몰아붙이시는거같은데 전혀 안그렇습니다. 넓게보고 천천히 이것저것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남들보다 몇년 늦는다고해서 조급해하지마세요. 남들보다 10년 .20년더 건강하게 하거싶은일하면서 오래살면 되는거니까요. 건강엔 혼자 자책하고 괴로워하면서 걱정하고.스트레스받는게 아주 쥐약입니다. 걱정이나 잡념따위는 더이상 하지마시고 일단 헬스같은 운동이라도 빡시게하거나 잡일이라도 열심히하면 뭔가 개운해지면서 자신감도붙을거에요. 그 자신감으로 이것저것 해볼수잇을겁니다. 정말 답도없고 반복되는 생각.잡념같은거 하지말고 즐겁게 남들보다 건강히 오래살면 그걸루 만족스런인생아닐까싶네요.ㅋㅋ
믿고 의지하던 부모님께서 낙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허탈한 것은 없죠. 부모님께서도 그런 말씀 하시기 전까지 수많은 고민을 하셨을 겁니다.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셨을 거구요.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모멸감을 느끼시기 보단 공부가 아닌 또 다른 길을 보게 되는 전화점으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시구요!
한창 젊은시기에 (지금도 젊으시지만) 목표하나를 위해 매진하셨는데,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으셔서 상실감이 크시겠네요.. 그리고 부모님께 느끼는 죄송스러움이 상당히 크신것 같은데, 그것보단 님이 스스로에게 느끼는 실망감과 자괴감이 크실것 같네요. 그것부터 먼저 위로받으시고 마음이 좀 편안해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자리야 연봉이나 힘듦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디가서라도 일자린 구할수 있으니 벌써부터 그런 고민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좀쉬겠다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아무생각말고 좀 노시길 바라겠습니다. 처음에야 안절부절하고 눈치도 보이시겠지만 좀 지나면 괜찮아지실겁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고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제부턴 또다른 희망을 가지시고 재충전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 미칠 것만 같다, 라고 적기는 했지만... 아직은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 (미치자니 다른 분들께 워낙에 폐가 되어놔서...) 그저 감정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하는 식으로라도 풀면서, 한 발이라도 나아가기 위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적어본 글이니 글을 봐 주시는 분들의 너그러움과 자상함에 재차 양해를 구해보고저 합니다. (다시금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5:18분 추가 댓글 : 역시 이래서 커뮤니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충고와 조언, 이야기들을 듣고 생각할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욕심은 생기는 게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서 또 적어봅니다. 보다 더 많은 말씀들을 주셨으면 합니다. 날카로운 말씀도 감사하고, 쓰디쓴 말씀도 고마운 마음으로 받고저 합니다. 그 모든 걸 새겨듣고 나아질 수 있는 기틀로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는 접으신거같고. 돈벌고 싶다면 일을해야죠. 근데 공부니 돈버는걸 부모님 안도시키고싶어서 한다는건 좀 그렇네요. 부모님만족시킬게아니라 본인이 만족할만한 일을 찾는게 훨낫습니다 그리고 일배우려면 알바라도 들어가서 바닥부터 착실하게 배워야할거에요. 첨부터 돈많이버는 일은 없습니다.
적어주신 답변을 보면서 "아, 아직 내가 존심이란 게 남아있었구나... 바보같이." 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충고, 조언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waterest
너무 부담갖지마시고 바람좀 쐐면서 편하게 이런일.저런일 배워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러다가 적성에 맞다싶으면 그쪽으로 밀어붙여보세요. 30대초반이면 일배워서 자영업이나 개인사업 하기엔 아주 젊고 어린나이 아닙니까요. 너무 궁지에몰렷다고 몰아붙이시는거같은데 전혀 안그렇습니다. 넓게보고 천천히 이것저것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당장에 아무 것도 못 이루었구나 했더니 답답해져놔서... 글 보시는 분들께 나이에 안 맞게 투정을 부린 모양새가 되어버렸다고 지금은 또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글 삭제하면 또 도망가는 모양새라 그 쪽은 죽어도 싫고...) 말씀 주신 대로 이런 경험, 저런 경험 쌓아서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찾으려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 일단은 이야기주신 대로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부터가 우선이겠군요. 재차 답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waterest
남들보다 몇년 늦는다고해서 조급해하지마세요. 남들보다 10년 .20년더 건강하게 하거싶은일하면서 오래살면 되는거니까요. 건강엔 혼자 자책하고 괴로워하면서 걱정하고.스트레스받는게 아주 쥐약입니다. 걱정이나 잡념따위는 더이상 하지마시고 일단 헬스같은 운동이라도 빡시게하거나 잡일이라도 열심히하면 뭔가 개운해지면서 자신감도붙을거에요. 그 자신감으로 이것저것 해볼수잇을겁니다. 정말 답도없고 반복되는 생각.잡념같은거 하지말고 즐겁게 남들보다 건강히 오래살면 그걸루 만족스런인생아닐까싶네요.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분께는 어떻게 말을 올린다 해도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달리 없을 듯 합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음... 힘내세요. 자존심 버릴 수 있으면 의외로 하실 수 있는 건 많을 거예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야죠! 오늘 고민을 허허 하고 웃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4084511567
답변 감사합니다. 이야기해 주신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충고해 주신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뭣도 모르고 그냥 이거든 저거든 하는 식으로는 이도 저도 안 되니까요. 다시금 충고,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4084511567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부분도 있지만 "해야 한다... 해야 해...!" 이 생각이 커서 생각나는 게 거진 없더군요. 재차 글 적어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믿고 의지하던 부모님께서 낙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허탈한 것은 없죠. 부모님께서도 그런 말씀 하시기 전까지 수많은 고민을 하셨을 겁니다.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셨을 거구요.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모멸감을 느끼시기 보단 공부가 아닌 또 다른 길을 보게 되는 전화점으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시구요!
감사드립니다. 힘 내야죠...! 힘 내야 제 인생 열심히 살아갈 수 있고, 기운도 더 낼 수 있으니까요...! 다시금 위로의 댓글 적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한창 젊은시기에 (지금도 젊으시지만) 목표하나를 위해 매진하셨는데,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으셔서 상실감이 크시겠네요.. 그리고 부모님께 느끼는 죄송스러움이 상당히 크신것 같은데, 그것보단 님이 스스로에게 느끼는 실망감과 자괴감이 크실것 같네요. 그것부터 먼저 위로받으시고 마음이 좀 편안해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자리야 연봉이나 힘듦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디가서라도 일자린 구할수 있으니 벌써부터 그런 고민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좀쉬겠다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아무생각말고 좀 노시길 바라겠습니다. 처음에야 안절부절하고 눈치도 보이시겠지만 좀 지나면 괜찮아지실겁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고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제부턴 또다른 희망을 가지시고 재충전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야 뭐, 고생을 사서 한 것도 제 결정이고. 결과를 만들지 못한 것도 제 노력부족이니.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것도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다만, 그걸 옆에서 지켜본 가족들에게 죄송한 게 뼈에 사무칠 정도라서 툭, 튀어나와버리더라구요. 위로해주신 댓글에는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감사드립니다!
교정직 공무원, 경찰, 소방, 교육행정공무원, 사회복지 직렬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살짝 내용 첨부해서 다시금 올리고저 합니다.) 아아...... 말씀은 진심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생각도 안 해 본 바도 아니구요. (일행직을 팠으니까요.) 하지만... 댓글을 주신 분의 말씀에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언제나처럼 또한 깊게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그렇기에 사실 말씀을 올리기가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댓글 주신 분께 너무 많은 이해를 바라기만 하는군요, 제가.) 말씀에는 진심으로 고개숙여서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처럼 거짓 없는 진심을 다해 말씀을 올리고저 합니다.) 부디 예의에 없게 글을 적었을 수도 있는 부분에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부디 "힘들 수도 있으니까, 이 사람... 까짓 거 넘어가 줄께!" 하고 넘어가 주시기를 청해올려보고자 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TigerMoon
감사합니다. 어제 부모님께서도 "괜찮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시더라구요. 사실 이런저런 글을 더 올려보고는 싶은데... 또 감정이 뻥! 할 거 같아서 이번에는 여기서 살짝 접어두려 합니다. 댓글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무원에 목숨거는거 참 이해가 안갑니다.
음... 이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해서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된 답변은 못 될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잘 말이 어떻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는 이 따위로 댓글 쓰는게 참 이해가 안갑니다.
에이... 괜찮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마음 속 달래고픈 게 제 속내였으니까요. 나름 개인적으로는 직설적으로 "후회할 행동을 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말씀하셨겠거니 하고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무엇이든 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받아들이면 되죠. (다만... 그 뭐냐... 대놓고 욕설을 한다느니 모욕한다드니 하신다면야... "이런...?!" 하고 분개할 뿐이지만...)
삭제된 댓글입니다.
에비츄12
말씀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는 없다, 라는 말에 만% 긍정하면서도 나아가지 않은 길이니 두려움이 아직까진 넘쳐나는 중입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알려주시는 바도 있으니 노력하고 노력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댓글 적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현직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공직에 도전하셨던거 같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행정직이라는 직렬도 직렬이지만 도전하신 지역이 경쟁이 치열하신 곳인가 보네요. 위에 어느분도 언급하셨는데. 교정직, 경찰, 소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경쟁이 덜한 지역에 지원하시는 방법도 있을거고. 기술직으로 직렬을 바꿔서 준비하시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준비하신 기간이 길다보니 기본적인 실력은 있으실거고. 조금만 작전을 바꿔 도전하시면 가능성은 충분하실거 같습니다. 준비기간이 조금 길어져도. 하고싶은 일 하시면서 사셔야죠. 앞으로 남은 인생 길잖아요.
말씀하신 바에는 감사드립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어떤 말을 하기에도 조심스럽고 괴로움이 커서... 댓글 주심에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2살 형님이시네요... 저도 변리사 공부를 4년 가까이 하다가 그만둔 사람이라 지금 그 심정이 너무 공감이 갑니다. 뭐든 돈을 벌고싶고 집안에 부담도 주기 싫고 등등... 무엇보다 긴 시간 공부한 걸 포기하기 너무 아깝고 이 기간을 해도 성공 못하는 자기자신이 밉고 그렇죠... 마음을 다잡으셔서 공무원을 계속 하실지,아니면 진짜 취업을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취업을 원하신다면 조금 도움되는 말을 드릴까 합니다. 따두신 자격증이 도움이 안되신다 생각할지라도 없는거랑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취업을 어디로 하고싶으신지는 제가 모르지만, 자격증 관련 분야로 지원시 자격증을 기재하고 안하고는 차이가 크니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를 예시로 들자면, 저도 변리사 시험 도전 전에 전공관련 자격증을 따두었지만 무려 5년전의 일입니다. 그래도 항상 이력서에 자격증을 기재하였고 심지어 7년전에 딴 JLPT 급수를 기재하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기한을 냉정히 보지만 그 아래 중견기업 정도는 자신의 실력만 자소서나 면접에서 증명할 수 있다면 TOEIC같이 기한이 명시된 시험을 제외하고는 관대히 봐주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무조건 일하고 싶습니다 보다는 나는 공백기간이 있지만 일을 잘 할 수 있다를 자조서나 면접서 표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입니다. 저 또한 경력도 없고, 자격증만 달랑있는 4년 공부한 나이 많은 백수였지만, 많은 기업의 문을 두드리다 보니 다행이 괜찮은 기업 취업이 확정되었습니다. 분명 형님도 잘하실수 있을껍니다. 자신감만 잃지마시고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이 댓글을 통해 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불안함을 조금 지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3378112237
댓글 확인이 조금 늦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정곡을 찌르신 말씀들도 계신지라... 아침에 일어나서 댓글 확인하고 "아...!" 하고 멍 해버렸더랬습니다. (댓글 주신 말씀에, 사실 현실인식이라든지를 해 보니 또 쇼크가 온 게지요. 놓는다면서, 다 놓는다면서 또 이런 식입니다. 생각해 보니 답답하더군요.) 매번 희망적인 그런 것만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년이고 붙잡고 있었던 거지만요. 바보같이.) 보내주신 댓글에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본인 재능이 뭔지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대학 졸업하고 4년 가까이 만 31살까지 공무원 준비하다가 떄려치고는(계기는 저도 모릅니다) 낮에는 편의점 알바, 밤에는 게임방송 유투버를 하더라구요. 1년 남짓 됐는데 그분 유투브 들어가면 구독자 2만명 언저리고, 본인 말로 알바비 별개로 월 100~200 정도 번다고 합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본인이 끼있고 방송예능 있으시면 유투브 겸업도 길이 될수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야... 사실 그 쪽은 전혀 신경 안 쓰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 쪽으로는 아마 끼의 ㄱ 자도 없는 타입이라서... 부러움은 크고, 호기심도 많아지지만 아마 그 쪽은 보고 즐거움으로만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조언에는 두 눈, 두 귀를 열고 받아들여야지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6035200337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떤 길을 걸어야 할 지 열심히 찾고 또 찾아가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인피니티~비욘드
네. 그 부분에 있어서 "생각하자" 하고 계속 생각 중입니다. 다만 너무 길게 되면 그게 되레 독이 되기에 빨리 끝내려 또한 노력 중입니다. 충고의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