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마트에서 영업판매하는 4개월된 새내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동종업계에서 같이 일하고있는 형님분때문에 오늘 좀 빡쳤네요
서로 일하는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물건을 영업판매하고있어서 일하는날에는 거의 매일 붙어있는데요
저랑 나이차이도 10살차이납니다.
처음 일할때 1~2개월정도는 많이 도와주시고 모르는것도 알려주시고 괜찮았는데
이제 슬슬 알게되니 좀 피곤한 스타일이더군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꼬치꼬치 캐묻는게 진짜 사람 피곤하게 하네요
예를들어서
그 형님분 없을때 제 물건팔고 나서 나중에 오시고는 저한테 '물건 뭐 팔렸니?'
라고 물어보면 팔렸다고말을합니다.
이제 부터 시작하는데
'어떤물건인데?' ' 남자야 여자야?' ' 나이는?' ' 학생처럼보였어?' '커플이야?' '안경썼어?''전에 왔던사람이야?'
등등 본인이 원하는거 나올때까지 물어보고 끝냅니다.
뭐 이게 한 두번이면 괜찮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통화하거나, 다른직원분이랑 얘기하는게 살짝 들리면
또 질문 폭풍시작합니다.
'무슨얘기했어?' '그게뭔데?' '내가 생각한게 이거야?' '왜 필요한데?' 등등..
굳이 사적인얘기나 알필요도없는걸 계속 물으니 날이갈수록 피곤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뻐팅겨서 말안하면, 삐지거나 어떻게든 알아낼려고 계속 물어봐요
오늘도 아는 여직원이랑 얘기하다가, 조용하게 저한테 퇴근전에 담배좀 줄수없냐고 얘기했는데, 그걸또 캐치해놓고
'무슨얘기했어?' '뭐달래?' '라이타 빌려달래?' 등등...
그래서 그전에도 몇번 얘기했지만
적당히좀 하시라고, 이거 알아서 뭐하시려고하냐고, 형님이랑 전혀 상관없는건데
다른사람이라도 짜증날거라고 화내도
끝까지 물어봐요 ...하...
(퇴근전에 그 여직원한테 담배를 주러갔는데, 좀 떨어진곳에서 빤히 쳐다보고있더군요 ㅋㅋ)
그냥 평범한사람이면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말할것같은데
억지로 물어보니 저도 독기가 올라서 더욱 알려주고싶지않네요
그리고 또 말안해주니 삐지네요...
살다살다 이렇게 밴댕이 속알딱지에다가 징징거리고 피곤한스타일은 첨이네요..
게다가 다른직원분들하고는 얘기하시는분이 없음.
대부분 얘기들어보니 싫어하는것보단...다른직원분들은 얘기를 안하고싶어하는것같더군요
독고다이 스타일임
오늘 너무 짜증나서 책상 주먹으로치고, 발로 살짝 차서 화났다는걸 표현했는데
덕분에 근처에서 일하시던 다른형님이 조용히하라고해서 참았는데
그래도 물어봅니다;
그래서 짜증나게할때마다 그분이 배가 좀 심하게 나와서 뱃살을 감정실어서 꼬집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그 형님이랑 제일가까우니 장난치거나 뱃살잡는건 하는데
이부분은 제가 잘못한것같네요. 얘기도많이하고 먹을거있으면 나눠먹고 이러다보니 친해져서 그런것같습니다
(성격이 온순해서 뱃살잡아도 '하지마아~' '아파~' 이런 말투입니다)
근데 질문폭풍은...짜증나더군요..
또 제가 심심하면 아이패드를 통해서 루리웹에서 재미난 사진이나 글을 보고있으면
뒤에서 와가지고 제가 보던곳 무시하고 '이거뭐야?' '무슨내용이야?' 이러면서
게시물보고있는데 말도안하고 스크롤을 위로 올려버리는경우도있어서 그때도 '이런행동좀 하지마시라고' 얘기한적도있고
걍 제가 못들은척 무시하고 뒤로가기눌러버리면 끝까지 보고싶어서 찾아달라고 얘기하는데
또 제가 무시하면 본인 핸드폰으로 찾아서 꼭 끝까지 보네요 ㅋㅋ
걍 타인이 불편하거나 피곤해도 본인할일이나 알아야하는건 꼭 해야하는 그런 집착이있는것같습니다
물론 과거에 군대에서 좀 심하게 일이있어서 그러는거라고 이해해달라고하는데
이해도 한두번이지...하...
세상 어느 직장을 가도, 심지어 자기가 사장이어도 불편한 사람은 항상 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임. 견딜만 하면 그냥 일하는게 좋고 안될거 같으면 얘길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감독직한테 얘길 해야겠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지금은 퇴사한 전 회사에선 여직원이랑 외근보내면 매번 알몸사진 혹시 핸드폰에 있는거 아니냐 남친이랑 떡은 몇번이나 쳐봤냐고 대놓고 성희롱하는 과장이 있는데 징계로 욕먹고 감봉먹고 그대로 회사 다니길래 제가 싸우고 나왔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죠. 조직은 진짜 안바뀝니다.
일과 사생활은 구분하세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사사람이랑은 거리를 두세요...
저도 회사사람이랑 거리를 두라는 것은 정말 공감합니다.. 친해져봐야 아무 의미없어요 차라리 퇴사하고 술 한잔하면서 노가리까고 친해지고 말지.. 일을 잘해서 이직을 소개시켜준다랑 내가 너랑 친하니까 해주는거야~ 랑은 진짜 다르게 와닿습니다... 사생활이나 그런 막 여성분 관련으로 캐묻는거 진짜 별로에요.. 저도 회사에 출근 했을 때는 주말이 지나고나면 너는 주말에 뭐했냐고 맨날 물어보시고.. 물어보는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저는 평상시에 늘 주말에 밖을 안나간다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달라진 결과를 원하듯이 캐물으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이야기 하고싶은 사람이었고 정말 재미난 일이었다면 말하면서 공유하고 싶었겠지만 말을 하면 소문퍼트리기 십상이고 너무 가벼운 사람이었어서 싫었거든요.. 그 분 맞장구에 맞춰주시는게 피곤하시면 그냥 간단하고 심플하게 뉘예뉘예처럼 단답으로 대답하시는 게 가장 깔끔한거 같아요.. 제가 해결한 방법은 그랬습니다. 제 경험이니 참고만 해주시기를..
그냥 짜증나셔도 업무적인 이야기 외에는 일체 안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굉장히 가까이붙어있어서 그렇게하면 분위기 차가워질것같아서 조절해야겠네요
그냥 짜증나셔도 업무적인 이야기 외에는 일체 안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굉장히 가까이붙어있어서 그렇게하면 분위기 차가워질것같아서 조절해야겠네요
일과 사생활은 구분하세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사사람이랑은 거리를 두세요...
그래야할것같네요. 갑자기 그러면 이상하니 슬슬 봐야겠네요
세상 어느 직장을 가도, 심지어 자기가 사장이어도 불편한 사람은 항상 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임. 견딜만 하면 그냥 일하는게 좋고 안될거 같으면 얘길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감독직한테 얘길 해야겠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지금은 퇴사한 전 회사에선 여직원이랑 외근보내면 매번 알몸사진 혹시 핸드폰에 있는거 아니냐 남친이랑 떡은 몇번이나 쳐봤냐고 대놓고 성희롱하는 과장이 있는데 징계로 욕먹고 감봉먹고 그대로 회사 다니길래 제가 싸우고 나왔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죠. 조직은 진짜 안바뀝니다.
어차피 하고싶은일은 따로있어서 준비하고있는데 그전까지는 참아야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저도 회사사람이랑 거리를 두라는 것은 정말 공감합니다.. 친해져봐야 아무 의미없어요 차라리 퇴사하고 술 한잔하면서 노가리까고 친해지고 말지.. 일을 잘해서 이직을 소개시켜준다랑 내가 너랑 친하니까 해주는거야~ 랑은 진짜 다르게 와닿습니다... 사생활이나 그런 막 여성분 관련으로 캐묻는거 진짜 별로에요.. 저도 회사에 출근 했을 때는 주말이 지나고나면 너는 주말에 뭐했냐고 맨날 물어보시고.. 물어보는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저는 평상시에 늘 주말에 밖을 안나간다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달라진 결과를 원하듯이 캐물으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이야기 하고싶은 사람이었고 정말 재미난 일이었다면 말하면서 공유하고 싶었겠지만 말을 하면 소문퍼트리기 십상이고 너무 가벼운 사람이었어서 싫었거든요.. 그 분 맞장구에 맞춰주시는게 피곤하시면 그냥 간단하고 심플하게 뉘예뉘예처럼 단답으로 대답하시는 게 가장 깔끔한거 같아요.. 제가 해결한 방법은 그랬습니다. 제 경험이니 참고만 해주시기를..
뭐 앞으로 거리를 두시겠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으니 그렇게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저는 조금 다른 각도로 보자면요. 뱃살을 잡고 장난을 칠 정도로 친하신거죠? 이건 말하자면 엄청 친한 사이 아닌가요? 보통 직장에서 아무리 친해도 이정도까지는 가지 않는것 같은데 말이죠. 제 말인 즉슨, 앞으로 사람을 좀더 가려서 친분을 쌓으시는게 좋겠다는 말씀이 드리고 싶네요. 애초에 이렇게 까지 친해진것 부터 좀 문제가 있었던것 같아요. 말씀하셨듯이 다들 그분과 별로 말도 섞지 않을정도라 하셨지요? 그렇다면, 분명히 여러 시그널이 있었을거에요. 이사람 좀 이상하다는 시그널 말이죠. 당장 불편함이나 손해가 없다고 좋지 않은 사람과 친해지면 언젠간 사단이 나게 마련인것 같아요. 아무도 못사귀는것도 문제지만, 가까와진다고 무작정 가까와지는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