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서 지방대를 나오고나니
배부른 소리가 아니라 도저히 갈만한 회사가 없어서
서울쪽 아니면 일본 취업 둘중 하나인데
서울 집값이나 일본 집값이나 비슷해 보이고
'그래 이때 해외경험 안 해보면 언제해보냐' 하고 넘어온게
어느덧 5년차 SE로 근무 중 입니다.
대우는 남들 받는만큼 받고 그냥 먹고 싶은거 먹고 저축도 조금은 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봤자 뭐 집없고 차없죠..쥬륵
딴게 아니라 5년차 되고나니 부모님 노후 걱정에 생각이 많고
나아질 기미가 없는 한일 관계때문에 짜증도 나고
최근 중국발 부동산 투기 때문에 월세도 오르는 중이라 갈수록 힘들어지니
이 고생할거면 그냥 한국서 고생하는게 낫겠다도 싶은데
가끔 한국에서 염증을 느끼고 일본으로 넘어 온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렇게 힘든가 싶기도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한국 오지마라 VS 한국에 돌아와라 의견이 반반으로 갈려서;;
결론은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어서 현실감각이 없는데
뭐가 좋은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여기라면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만약 한국으로 이직한다면 자리가 있을까요?
지금 한국은 단군이래 구직자가 가장많은 시기입니다... 예로 제가 다니는 곳 생산직이 복지없고 최저시급하고 수당만 좀 챙겨주는데 한번씩 자리하나 생겨서 공고내면 기본 수십대일입니다; 뭐 얼마안하고 나가는 사람도 태반이지만...그만큼 지금 취업난 심각한 편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실 생각하신다면 정말 확실한 자리 아니면 지금 있는자리 지키시면서 경력쌓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스카웃 제의 같은거 안들어오는 한 지금 그 자리를 소중히 하시고 열심히 일하세요 님처럼 커리어 이어가고 싶어도 취직조차 못하는 사람 엄청나게 널렸습니다
막 7년찍고 8년차 일본 IT개발자입니다. 9월에 귀국할 생각중이고 직장은 아직 안 정해젔습니다.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인크루드는 이력서 올려도 연락 하나도 안오고, 잡코리아는 아예 해외 경력자는 뭐 할수가없길래 집어치우고 포기하다가 사람인에 이력서 올려놓으니까 기업 두군데, 헤드헌터 쪽에서 중복제안 빼고 8개정도 받았습니다. 9월에 귀국후에 카카오에 넣어보고 잘 안되면 헤드헌터도 이용하고 사람인에 올라오는 구직에도 엔트리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지방전문대 출신입니다.카카오랑 공기업들은 학력제안 없으니 노려보실만 할 것 같아요. 물론 입사 난이도는 별개입니다... 올해 연봉협상으로 490만엔, 이직하려고 이번달에 면접 몇군대 본 곳들은 대충 500~510만엔 부르더라구요. 귀국후에 중소기업들은 어느정도까지 협상해줄지 모르겠지만...전세구할돈은 모아놨으니 매년 월세50만엔 나가는거 감안하면 좀 줄어도 차라리 낫다고 생각은 합니다. 결과는 가봐야알겠지만 전 돌아가려구요 ㅠㅠ...여친생겨서 결혼하면 그냥 여기서 주택사서 살려고헀는데 몰라...집에갈래..안생겨
해외경험은 여행으로도 충분합니다. 여행으로 가야 그나마 그 나라 좋은 점만 보고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옵니다.
???
어딜가나 서민
보통 결혼유무, 한다면 어디에서 할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5년뒤 10년뒤 미래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굳이 사는데는 나눌 필요없는 듯.. 다만 일본은 요즘 후쿠시마 먹기 운동 그거 때문에 식재료만 조심하고, 한국은 자나깨나 여자조심...
???
paran_blue
성인지감수성
지금 한국은 단군이래 구직자가 가장많은 시기입니다... 예로 제가 다니는 곳 생산직이 복지없고 최저시급하고 수당만 좀 챙겨주는데 한번씩 자리하나 생겨서 공고내면 기본 수십대일입니다; 뭐 얼마안하고 나가는 사람도 태반이지만...그만큼 지금 취업난 심각한 편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실 생각하신다면 정말 확실한 자리 아니면 지금 있는자리 지키시면서 경력쌓으시길 바랍니다.
그 정도군요... 모두가 내몰려있다는게 바로 느껴지네요 ㅠ
한국에서 스카웃 제의 같은거 안들어오는 한 지금 그 자리를 소중히 하시고 열심히 일하세요 님처럼 커리어 이어가고 싶어도 취직조차 못하는 사람 엄청나게 널렸습니다
막 7년찍고 8년차 일본 IT개발자입니다. 9월에 귀국할 생각중이고 직장은 아직 안 정해젔습니다.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인크루드는 이력서 올려도 연락 하나도 안오고, 잡코리아는 아예 해외 경력자는 뭐 할수가없길래 집어치우고 포기하다가 사람인에 이력서 올려놓으니까 기업 두군데, 헤드헌터 쪽에서 중복제안 빼고 8개정도 받았습니다. 9월에 귀국후에 카카오에 넣어보고 잘 안되면 헤드헌터도 이용하고 사람인에 올라오는 구직에도 엔트리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지방전문대 출신입니다.카카오랑 공기업들은 학력제안 없으니 노려보실만 할 것 같아요. 물론 입사 난이도는 별개입니다... 올해 연봉협상으로 490만엔, 이직하려고 이번달에 면접 몇군대 본 곳들은 대충 500~510만엔 부르더라구요. 귀국후에 중소기업들은 어느정도까지 협상해줄지 모르겠지만...전세구할돈은 모아놨으니 매년 월세50만엔 나가는거 감안하면 좀 줄어도 차라리 낫다고 생각은 합니다. 결과는 가봐야알겠지만 전 돌아가려구요 ㅠㅠ...여친생겨서 결혼하면 그냥 여기서 주택사서 살려고헀는데 몰라...집에갈래..안생겨
저랑 비슷한 이유로 돌아가시려는 건가요? (그런데 야칭 년50만엔이면 50/12 = 4.1만엔 정도인건가요;; 도쿄는 무리인거 같은데..)
이유는 뭐 비슷하네요. 뭐 전 정치적인 부분은 거의 상관없고 그냥 돌아가도 경력이 좀 쌓여서 돌아가도 연봉 비슷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같은연봉이면 집값 +500, 환급받을 세금같은거 생각하면 일본에 있을 메리트가 하나도 없으니까...메리트도 없는데 김치못먹고 외로운거 참으면서 있을 이유가 없을것같아서 돌아가려합니다. 일본에서 연봉600만 부르는곳 있었으면 안돌아갔을거에요 ㅎ. 도쿄에서 3만9천엔입니다(정확히는 치바임 코이와역이랑 하나차이)살만은한데...건축50년이라 전력도 낮아서 에어컨 컴퓨터 커피포트 같이키면 전기내려가고 무엇보다 습기가 미처 돌았습니다...비오면 이불이 눅눅...함 ㅎㅎ
저는 교토에서 3만엔 야칭, 27만엔 받고 살았는데.. 포닥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어요.. 딱 저금 없이 살만할 정도 ㅎㅎㅎ 연구소는 집에서 차로 10분거리라 참 좋았는데..
해외경험은 여행으로도 충분합니다. 여행으로 가야 그나마 그 나라 좋은 점만 보고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옵니다.
방사능 때문에 좀 그렇지 않나...
오시더라도 자리구해놓고 오세요
워낙 국내 근무환경이 개같은 곳이 많아서 운빨이 좀 필요함... 다른 사람들 말처럼 바로 퇴직하지말고 천천히 자리 미리 구해놓고 오세요. 대기업it 다니는 입장에서 대기업만 들어갈 수 있으면 일본이랑 비교도 안되게 돈 많이 벌고 편하게 잘 할 수 있어요. 삼전이나 스크트, 네이버 같은 곳
먼저스카웃오는게 아니라면 일단 일본에 계시는걸 추천합니다
황천특급
동감합니다 회사에 한국인이 저뿐이라 희소성으로 좋게 평가를 받았던것 같지만 요즘은 한일 관계도 냉각되고 오히려 사내에서도 동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저도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 각만 재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