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서술형으로 쓰면 기니깐 간단하게
있었던 일을 번호식으로 적어봅니다
1. 15여년전 초,중 불알친구가 고등학교떄 올라가면서 연락이 끊김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치매, 누나랑 단칸방에 살던 친구, 휴대폰도 아직 보급안되던 시절
2. 수소문 및 고등학교 등 찾아보려고 했지만 개인정보 어쩌고 안알려줘서 포기
3. 그러던 친구가 갑자기 집으로 찾아옴
4. 몰골은 완전 폐인수준, 뭐하고 살았냐고 하니 군대도 안갔고, 할매는 죽었고, 누나는 집나가고 혼자 기초생활 수급돈으로 산다고 함
5. 갑자기 왜찾아 왔냐고 하니 옆집떄문에 살기가 힘들고 생각나서 찾아왔다고 함
6.그녀석 집에 찾아가보니 집이나 살림등은 일단 멀쩡함, 옆집이 뭐가 문제냐?
7.자기를 이상하게 보고, 집에 못있게 이것저것 냄새부터 해서 괴롭힌다고 함
8.내가 일단 옆집가서 얘기좀 해봐도 되겠냐? 절대 하지 말라고함
9.영 수상쩍어서 몰래 인근 건물 관리실 부터해서 옆집건 기초수급생활하는건으로 동사무소등등 수소문 해봤지만 특이사항 없음
10. 한번씩 동사무소에서 직원들이 나오면 일체 문안열어준다고함, 왜그러냐? 하고물어보니
어짜피 다 일하는 형식상이니, 등등 사회에 온갖불신히 쌓여있음
11. 그친구한테 딱 까놓고 얘기함, 주변 신변 조사해봤는데 일단 이상없는거같더라, 너님이 혼자산지도 꽤됬고 일종의 우울증의 정신병이 아니냐
하니 왜 그런짓했냐고 버럭버럭 나한테 화를냄
12. 아니 화를낼거면서 왜 도움을 요청했냐? 집에있기싫으면 내가 돈내서라도 도움주겠다 이사가자 하니 싫다고함, 직장도 알아주겠다 싫다 일단 다 싫다고함
13. 아니그럼 집에 안있으면 어쩔려고
14.노숙하겠다, 서울에서도 몇번했다
15. 일단 알겠다하고 헤어지는데 그와중에 돈좀 꿔달라길레 5만원 쥐어줌
16. 그뒤로 휴대폰번호 있길레 받아서 톡으로 대화좀 함, 다 싫다면서 왜 도움요청했냐 내가보기에는 우울증 일종의 정신병인거같은데
너님이 그걸 인정안하는이상 도움주기 힘들다, 뭘해도 다 싫다고만 하면 내가 뭘해주면 되겠냐
17. 그뒤로 연락 뚝 끊김, 전화도 안받음
저도 저 나름대로 사회생활한다고 집까진 다시 찾아가보진않는데
조커 영화보니 그친구가 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집에 다시 찾아가보면 되는건데 주변 친구들은 손놔라 이러고있고....
제가 뭘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친구들 말은 안듣고 루리웹 댓글러들 말을 들으시려구요?;;;;친구들 말 잘들으세요...
만약 제 친구라면 어케든(강제로든,구슬려서든) 약 한 번 먹여보고 그 뒤에 제대로 된 대화 를 해볼 듯 싶습니다.
제가 뭐 쿨한척 하려고 하는 말도 아니구요. 자신에게 한정되어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있어요. 친구분께 힘을 쓰려면 그게 보통 힘으로 안되요. 솔직히 부모자식간의 애정이 아니면 그정도로 못해요. 그럴바에 그냥 본인에게 그 힘을 더 쓰고 내 가족에게 한번이라도 더 신경써서 자신의 가정부터 화목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그럴시간에 부모님께 한번이라도 더 전화하세요. 사랑한다고하세요.... 그 친구는 안불쌍하냐? 사람이 매정하다 할수 있어요. 근데요...그 친구분은 스스로 고칠 생각이 없어요. 작성자분이 가족도 아니라서 강제 입원시킬수도 없구요. 설득하는것도 쉽지않습니다. 친구와의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에요. 그럴바에 그냥 부모님게 한번이라도 더 전화하세요. 늙어가는 부모님 보면서 나중에 늙어서 맘아파하지마시구요... 나이들수록 힘이 딸려질겁니다...그때 그 친구한테 매달릴 힘으로 부모님한번더 만나볼껄...하고 후회할수있어요. 그 친구분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될일이 있고 안될일이 있는데 이번일은 너무 힘들고 어렵고 시간도 돈도 많이드는 일입니다. 작성자분 그냥 친구들말 들으세요.
친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으면 하실 도리는 다 한거 같네요
님이 너무 오지랖이 넓은 신 것 같습니다. 그 친구 히코모리 증상으로 정신병이 맞습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그 친구를 강제로 입원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나중에 찾아오면 조금씩 도와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친구들 말은 안듣고 루리웹 댓글러들 말을 들으시려구요?;;;;친구들 말 잘들으세요...
어떤것이던 정답은 없는거 같은데... 님이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세요. 아무튼 님 같은 분이 계셔서 사회가 살만해지네요. 그리고 동사무소나... 관계기관에 한번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나 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이나... 하여간 뭔가 도움의 기준? 같은게 세워지지 않을까요?
할 수 있는 만큼 하신것 같은데...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지 마세요. 오히려 관계를 더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라면 몰라도... 친구라도 하더라도 남이니까요.
저라면 그 정도까지 못했을텐데, 여러가지로 많이 노력하셨네요. 할만큼 하신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연락오면 도와주세요.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다고 하는데 도와주려고 하면 그게 더 나쁘게 작용할때도 있더군요.
정신병있는거 같은데
만약 제 친구라면 어케든(강제로든,구슬려서든) 약 한 번 먹여보고 그 뒤에 제대로 된 대화 를 해볼 듯 싶습니다.
제가 뭐 쿨한척 하려고 하는 말도 아니구요. 자신에게 한정되어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있어요. 친구분께 힘을 쓰려면 그게 보통 힘으로 안되요. 솔직히 부모자식간의 애정이 아니면 그정도로 못해요. 그럴바에 그냥 본인에게 그 힘을 더 쓰고 내 가족에게 한번이라도 더 신경써서 자신의 가정부터 화목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그럴시간에 부모님께 한번이라도 더 전화하세요. 사랑한다고하세요.... 그 친구는 안불쌍하냐? 사람이 매정하다 할수 있어요. 근데요...그 친구분은 스스로 고칠 생각이 없어요. 작성자분이 가족도 아니라서 강제 입원시킬수도 없구요. 설득하는것도 쉽지않습니다. 친구와의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에요. 그럴바에 그냥 부모님게 한번이라도 더 전화하세요. 늙어가는 부모님 보면서 나중에 늙어서 맘아파하지마시구요... 나이들수록 힘이 딸려질겁니다...그때 그 친구한테 매달릴 힘으로 부모님한번더 만나볼껄...하고 후회할수있어요. 그 친구분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될일이 있고 안될일이 있는데 이번일은 너무 힘들고 어렵고 시간도 돈도 많이드는 일입니다. 작성자분 그냥 친구들말 들으세요.
친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으면 하실 도리는 다 한거 같네요
님이 너무 오지랖이 넓은 신 것 같습니다. 그 친구 히코모리 증상으로 정신병이 맞습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그 친구를 강제로 입원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나중에 찾아오면 조금씩 도와주시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