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회사 선택 기준은 3가지입니다.
1. 돈
2. 시간
3. 사람
이렇게 입니다.
지금 회사는 사람과 돈 때문에 나가려고 하는데요.
- 돈
저는 올해 연봉이 약 10%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연이은 매출 증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명절비 및 보너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2년째 없음)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매출 증대를 해준 직원도 보너스를 못 받고, 연봉동결이 된 것 때문에 모든 직원이 사기 저하가 되었으며,
앞서 말한 직원과 저는 서로 이직 준비하자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저도 최저임금 대비 근속연수로 오른 겁니다.)
더불어서 저도 이번이 마지막 연봉 증가라고 생각되며, 향후 동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 매출이 판매 쪽이다보니 그렇습니다.)
- 사람
상사가 마이크로 컨트롤이 너무 심합니다. 거래처의 운영방식을 자기가 말하는 식으로 바꿔라, 회의 하자더니 화풀이 및 과거 이야기만 줄창해서 30분 이상 회의하고...
상사는 사무실에서 크게 유튜브나 보고 있자니 마음에 안 드는 건 더하네요.
무엇보다 사적이던, 공적이던 진솔한 이야기를 못 나누겠습니다. 자기 방식이 싫으면 불이익을 주겠다, 회사를 나가라, 토 달지 마라... 이런 식이네요.
오죽했으면 업무적으로 만나는 고객 분들이 더 마음이 편할 정도에요.
지금 면접 제의가 온 곳은 강소기업이며,
현재 회사보다 규모도 5배 이상 많고, 현재 업무 카테고리보다 더 비전 있어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보다 좀 더 전문적인 물건을 다루기에 커리어 쪽에서도 이익이라 봅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3시간 내외로 3배 정도 늘어나며, (둘다 자가용 운전입니다.)
아직 면접 대기 중이지만 만족스러운 연협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최소 400 이상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충 계산 결과 지금보다 유류비는 2배 이상 들 것 같고, 통행료 등의 부가적인 소비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직 시 무엇을 얻고, 포기하시는지요?
대부분은 돈을 얻고, 시간을 포기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00 이상의 연봉 상승과 미래 비전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워라벨의 개인 시간을 챙길 것인가?
고민입니다.
하루카씨 시체팔이한 니가 사람새끼냐?
1. 시간대비 돈 2. 스트레스 3. 거리 시간과 돈은 사실 같은거라고 보기때문에 분할해서 신경을 안씁니다. 칼퇴 보장되면 부업도 뛸수 있는 부분이고 스트레스는 사람과 업무스트레스 출퇴근등 모든걸 포함합니다
회사가 비전과 가치가 있다면 직장 근처로의 거주지 이주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일이 힘든게 아니라 출퇴근이 힘들어서 회사생활 유지가 힘들어져요.
미래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저러한 고민들의 필요성이 공감 가네요. 일단 저는 외벌이 유부남이고 최종 면접 앞두고 있습니다. 전 이직시 고려하는 우선순위는... 1. 비전 2. 연봉인상율(이직시20% 이상) 3. 출퇴근 거리 4. 워라벨 3번, 4번은 어느정도 양보할 수 있는데 비전없는 회사는 아무리 돈 많이 준다한들 못갈것 같네요.
저도 이분말에 공감인게 다른건 타협이 가능한데 비전이나 나에게 얻는 성취감 이런 부분이 없으면 못다닐거같네요
출근시간 길면.. 매우 힘듭니다.. ㅠㅠ..
저도 커리어를 위해 이직합니다.. 비전이 없으면 당장 일에 집중도 안되고, 미래도 암울하고.. 저는 못하겠더군요.
공감합니다
돈과 물리적 거리, 회사의 물리적 크기가 우선 사항입니다. 돈과 출퇴근 거리는 설명 필요 없고 회사의 물리적 크기가 왜 중요하냐면 노동법이나 그런거 개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선 적용되고 (노동 시간 같은것들.) 개개인의 사사로운 생각보다는 크기가 커지면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니까요. 문제가 생겨도 상식선의 절차에 따라서 처리될 확률이 높다는 거. 노동부에 신고해도 절차에 따라서 빠르게 처리될 확률이 높다는 거. 정이 없다 그런 생각 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거야 본인이 주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 되는 일입니다. 작으면 사람이 몇명 없으니 강제로 라도 친해진다? 꼴보기 싫어도 강제로 봐야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적성과 전문분야도 중요하겠죠. 갑자기 자기 분야 아닌데서 일하는것도 힘드니. 사람은 가서 겪어 보지 않으면 어떤 ㄸㅗㄹ아이가 버티고 있을지 모릅니다. 가기 전에는 알수가 없다는 거죠. 직장 네번 옮겨본 사람으로서 경험입니다.
삼성 이직하고 후회중.. 워라밸 폭망. 성취감 없음. PS도 반도체 안터져서 별로.. 생각없이 이직했다 이러네요.
하루카씨 시체팔이한 니가 사람새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