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이 되가는 남성입니다.
어머니가 어릴적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랑 둘이 산지는 20년정도 되었습니다. 사이는 친구같이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외가쪽은 왕래가 없고 저도 따로 형제가 있는게 아니라 진짜 서로 둘만 바라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본래 경비일을 하셨지만 상황이 요새 그렇다보니 그만두시고 일년정도 소득이 전혀 없으시구요.
그냥 제가 회사에서 버는 돈으로 생활비+대출금 등 살아가고 있습니다. 좀 아끼면서 살아가니 둘이 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다보니 친구들이랑 어울리는데 그 친구들이 다 노름꾼들입니다.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노름한지 10년이 좀 넘은것 같구요.
저는 그냥 어느정도 적은 금액선에서 친구들끼리 노시는거라 생각하고 크게 터치 안했다만 몇년전부터 자꾸 빚을 만들어 옵니다.
200정도 빚이 있다. 좀 갚아줬으면 좋겠다. 다시는 하지 않으마.
그런 도박장같은데에 높은 이율로 돈을 따로 빌려주는 사람이 있는가 보더군요.
혼자 계시는 아버지 안쓰럽기도 하고 이번 한번만 눈감아 주자라는 생각에 저도 없는 살림에 생활대출받아 갚아드렸습니다.
다만 이게 대여섯번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시는 안하겠다는말, 하면 손을 자르겠는말 그때 뿐입니다.
춤추는 학원이나 등산모임 등 다른 취미를 가지게 하려고 여러가지 얘기를 했지만 듣지도 않습니다.
화가 나서 거기까지 쫓아가 끌고 나온적도 있고 관계되있는 사람한테 다시한번 아빠가 여기 온다면 진짜 나도 신고를 하던 어쩌든 여기 다 엎어버리겠다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더군요. 오늘도 또 저 얘기가 나왔습니다.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죽고 싶습니다.
네. 대출받아 갚아줄수야 있습니다. 좀 더 아끼면서 살고 그 대출금을 천천히 갚으면 되겠죠. 그런데 그게 과연 진짜 마지막일까요.
크다면 큰돈이고 작다면 작은돈이지만 저 혼자 이렇게 발버둥치면서 열심히 살고 있나 이런 좌절감만 들고 허무합니다.
내 미래는 생각해주지 않는건가라는 서운함도 너무 많이 들구요. 주변 친구들은 부모가 지원해줘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사업도 하고..
물론 저보다 힘드신 분들도 많겠지만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결혼이란 것은 꿈만 같은 얘기고.. 그렇다고 아무도 없는 거 뻔히 아는데 내팽겨치기엔 제가 너무 마음이 아프구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실건지 너무 우울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아버지 도박 때문에 작살난 집안의 장남입니다. 도박상담센터? 그따위꺼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요. 이삼백으로 시작해서 집이고 땅이고 기둥뿌리까지 다 때려넣어야 끝나는 악몽입니다. 절대로 끊을수 없다는 가정하에 준비를 하세요. 일단 많든 적든 모든 재산은 다른 가족명의로 돌리시구요. 금전적으로 고립시키세요. 부모님 이혼도 방법이구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사채를 써서 정말 손목이 잘리시든 어디 끌려가서 반죽음으로 두드려 맞으시든 비빌 곳이 없어야 안해요. 아버지... 물론 소중하죠. 내 부모인데. 근데 넋 놓고 있다가는 어머님 인생, 내 인생 다 끌려들어가요. 냉정해지세요.
아... 도박 진짜.. 저희 친척중에도 도박으로 집 말아먹고 여기저기 손벌리다 진짜 말 그대로 패가망신을 당한분이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결론적으로 도박은 진짜 본인 의지가 없으면 끊을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도박중독치료센터같은거도 생겼을까요. 일단은 센터에 문의하셔서 아버지 모시고 한번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하실수 있는건 다 해보는게 제일 좋아요. 진짜 안되면 어쩔수 없죠. 사랑은 하지만 일단 내가 먼저 살아야죠. 연 다 끊고 혼자 살아야지.. 꼭 아버지께서 노름 끊으시길 바랍니다.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 으로 상담한번받으세요
가족이 죽어도 못끊던데요
못끊어요 진짜루 울 큰 아버지가 도박 중독이였는데 그나마 집이 좀 잘 살아서 그렇게 도박으로 돈 날려도 그럭저럭 살더라고요 진짜 어느정도냐면 큰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원복 입고 소변줄에 오줌통차고 가서 도박하던거 잡아왔다고 할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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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박 진짜.. 저희 친척중에도 도박으로 집 말아먹고 여기저기 손벌리다 진짜 말 그대로 패가망신을 당한분이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결론적으로 도박은 진짜 본인 의지가 없으면 끊을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도박중독치료센터같은거도 생겼을까요. 일단은 센터에 문의하셔서 아버지 모시고 한번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하실수 있는건 다 해보는게 제일 좋아요. 진짜 안되면 어쩔수 없죠. 사랑은 하지만 일단 내가 먼저 살아야죠. 연 다 끊고 혼자 살아야지.. 꼭 아버지께서 노름 끊으시길 바랍니다.
제 친구 아버지가 노름을 못끊어서 마음고생 심하게했었습니다. 심지어는 친구가 번돈을 아버지가 가져다 쓰기도했었죠 노름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친구 보면서 이건 알겠더군요.. 노름 웬만해선 못끊는것같다고 이건 좀 무거운 이야긴데 제 친구같은 경우 이대로는 본인도 죽겠다 생각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이혼하고 본인도 아버지랑 연을 끊고 삽니다. 물론 아예 끊은건 아니고 가끔씩 만나서 밥한끼 사드리고는 하지만 그 외에 돈을 빌려드린다던가 하는 그런것들은 일체하지않지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제대로 진지하고 무겁게 경고한번 하시고 그래도 소용이 없다면 글쓴이 혼자서(만약 남성이라는 가정하에) 어머니 모시고 따로 사시길 바랍니다 노름이 무서운건 글쓴이 본인에게도 파장이 크게 갑니다 본인이 살고싶다면 아버지가 도저히 변화가 되지않을 경우 불효라 생각하지 마시고 연을 끊고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후에 아버지가 아프실때 병원비 대드리고 가끔씩 안부 겸 연락드리고 그렇게만 하시구요 오히려 계속 갈등을 빚어내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불효는 물론이거니와 심하면 죽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는 사태가 생겨나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가족끼리의 갈등으로 인한 큰 문제들 사실 이런 갈등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어느한쪽이 미쳐서 생기는 불상사입니다 그러니 한번만 더 설득해보시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연을 끊고사세요 불효라 생각치마시고 오히려 계속 갈등을 빚어서 나중에는 아버지를 인정안하고 같이 살면서 화내고 싸우고 이것저것 난리치고 던지고 그런것들이 불효입니다 본인이 살아야죠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거 그냥 순순히 빌려주면 아버지가 '어차피 아들있는데뭐 한번더하지' 이생각들거같은데 도박은 진짜 끊기힘드니깐 주위에서 심각성을 어케든 알려줘야됨 더하면 진짜 인연끊겟다 이런식으로 강하게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런지 그게 아버지를 위해서도 좋을거같은데
노름 하시면서 ‘우리 아들 돈 갚아야하는데.... 이번에 한방 크게따서 아들 줘야 되는데.... 지금 까지 잃은 돈이 얼만데 확실하게 따서 아들한테 갚아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 생각 하실것 같습니다 끈을수가 없어요. 잃으면 돈 아까우니까 따면 돈맛에 못 끊는게 도박이라 생각합니다 빌려주면 죽는다 생각하고 돈 빌려드리지 마세요. 어차피 작성자분이 재벌이 아닌이상 언제가는 못빌려드릴 날이 오지않습니까?? 그럼 지금 돈을 안빌려주든 나중에 빈털털이 돼서 못빌려주든 어차피 결과는 똑같네요 어느쪽을 택하시겠습니까
타인의 삶에 의해서 자신의 삶까지 개미지옥으로 빠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식 죽었는데 장례식 못갔다는 사례를 봐서는 아무도 말릴수없습니다.
도박 중독은 질병입니다. 개인간의 약속이 아니라 치료 등 확실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버지 도박 때문에 작살난 집안의 장남입니다. 도박상담센터? 그따위꺼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요. 이삼백으로 시작해서 집이고 땅이고 기둥뿌리까지 다 때려넣어야 끝나는 악몽입니다. 절대로 끊을수 없다는 가정하에 준비를 하세요. 일단 많든 적든 모든 재산은 다른 가족명의로 돌리시구요. 금전적으로 고립시키세요. 부모님 이혼도 방법이구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사채를 써서 정말 손목이 잘리시든 어디 끌려가서 반죽음으로 두드려 맞으시든 비빌 곳이 없어야 안해요. 아버지... 물론 소중하죠. 내 부모인데. 근데 넋 놓고 있다가는 어머님 인생, 내 인생 다 끌려들어가요. 냉정해지세요.
노름을 절대 못 끈어요 저희 아버지가 그랬어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노름 못끊으셧어요 그래도 노름 끊은은 사례는 알고 있는데 아무지 적은돈이지만 값아주지 말고 그냥 깜빵가게 하니 노름 끈게 됬다는 엄마친구 남편 이야기
가족이 죽어도 못끊던데요
손을 잘라도 발가락으로 노름한다는 그 도박중독;;; 주변 환경에서 노름에 접할수 있는걸 죄다 치우고, 다른 건전한 쾌감을 제공하는게 일반적인 치료방법 인데, 돈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가족중 하나가 애정을 가지고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삶의 보람을 되찾아 줘야 간신히 벗어날수 있는 일인데... 너무 힘든일이죠. 특히 나이가 많아서 사고가 굳고 세상일에 무덤덤해진 사람일수록 삶의 보람을 되찾아주는게 어렵습니다. 아직 세상 모든일이 신기한 어린나이의 도박중독은 그럭저럭 쉽게 해결 가능한데... 집안 형편이 괜찮다면 사람을 고용해서라도 어떻게 하겠지만, 가족들이 너무 고통을 받는다면 절연쪽이 속편할지도 모릅니다.
못끊어요 진짜루 울 큰 아버지가 도박 중독이였는데 그나마 집이 좀 잘 살아서 그렇게 도박으로 돈 날려도 그럭저럭 살더라고요 진짜 어느정도냐면 큰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원복 입고 소변줄에 오줌통차고 가서 도박하던거 잡아왔다고 할 정도임;
뇌의 문제이므로 의지 이런거 다 소용없음.......
극단적으로 대처해야 할 만큼 시급한 사안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아버지 도박 못끊어요. 도박하나 끊기도 힘든데 주변친구들 죄다 노름꾼.. 끊으려면 주변관계부터 다 청산해야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치 않죠. 업장을 신고해서 아버지 를 블랙리스트에 올리시던 아니면 아버지 를 경찰에 신고하시던 강제로라도 못하게 조치하세요. 주변인들도 다 쳐내시구요. 그게 님이 살길입니다. 아니면 진짜 윗글대로 절연하고 사는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아버지의 말로는 뻔하죠. 그꼴은 차마 못보니 지금 이렇게 머리를 싸메시는거라 보입니다. 뭐든 다해보세요 강경하게요.
못끊어요~ 주변 경험담인데 절대 못끊어요 노름을 안하면 주식을 하드라구요
못 끊습니다.
술 담배 도박은 힘들어요 상담 받아보세요
죽어도 못끊습니다. 도박쟁이들은 도박은 못끊고 인연을 끊더라구요. 이번에는 절대로 갚아주지마세요. 그냥 저는 잘 모르겠다고하시고 아버님 명의의 전세나 월세라면 본인명의로 바꾸셔야합니다. 안그러면 압류도 들어올수있어요. 수입도 없는데 도박하는거면 정말 답이 없어요. 그냥 저 나가살께요. 하고 협박해야됩니다.
중독이니 이건 참... 힘내시구요 냉정해지세요~
시골에 저희 외조부댁 근방에 노름에 빠져 논밭 다날린 사람이 나중에 후회하면서 자기 손목을 잘랐는데 나중에 남은손으로 화투치더랍니다. 도박 중독은 의지로 절대 해결이 안되는 뇌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개인의 의지로 이길 수 없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결국 강경하게 나오니 ■■하겠다는 말이 나오네요. 한평생 서로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아들한테 이게 할말인지.. 저도 포기하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