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 시간까지 다 합치면
대략 9년정도 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년도만 계산하면 그렇습니다.
상대방 여성분의 나이로 33살에
제가 이별 통보를 받았구요.
(지금와서 보면 그냥 쌍방으로 이별 선언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이별을 상대방이 말했을 뿐 저도 속으론 마찬가지였겠죠)
뭐 이유는 긴말할거 없고
첫번째로 제가 제대로 좋은 직장 자리를 못잡았기 때문이 가장 크고
(사실 상대방도 자리 못잡았긴 마찬가지지만 결과적으로
결혼 준비, 결혼 생활, 경제 가치관이 달랐습니다)
성격이나, 결혼관, 특히 가치관이 많이 달랐던것도 컸던것 같습니다.
좀...많이 다르긴 했습니다. 많이 싸웠거든요. 진짜 많이.
처음에는 제가 이별 통보 자체를 납득을 못했었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납득을 못했거든요.
마치 현실을 부정하듯이 제가 좀 매달렸었습니다.
아마 "그래도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은 해보자"
라는 마음도 컸던것 같습니다.
물론 9년이나 만났다는것은
서로 좋은 점도 많았기에 가능한것이지요.
그런 정 때문에 상대방도 흔들리긴 했었으나
딱 알겠더군요.
상대방도, 저도 이제는 헤어져야한다고 서로가 느낀다는것을요.
서로가 서로를 더이상 신뢰하기 힘들고 믿음이 깨졌다는것을요.
제가 매달리고 연락하면 상대방도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헤어져야한다는것을요.
실제로 헤어진 후 2번 정도 직접 만나서
대화를 했었는데 결국 2번 다 파토가 났습니다.
전부 같은 이유로 또 싸우게 되었거든요.
이것도 지금은 이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해요.
나는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증명하지 못했고
내가 마음이 아프고 흔들리는 만큼
상대방도 나에게서 받은 상처가 크고 괴롭다는걸요.
그럼에도 우리는 이제 그만하고 서로
놓아줘야할 때가 되었다는것을 이제는 알겠거든요.
솔직히 이별하기 2년전쯤부터 정말 더럽게 많이 싸웠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미친듯이 싸웠어요.
사실 저도 마음 한구석에서 우리가 결혼을 하면 안될것같다
"이 사람은 아닌것 같다"
그런 느낌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대놓고 이별하자는 말을 못하는것도 있었을것이고
어떻게 해보려고 잘해보려고 시간을 끌었다는점도 분명 있는것 같아요.
당연히 상대방에 대한 죄책감도 큽니다.
뭐 이제와서 그런거 말해봐야 별 의미도 없지만요.
헤어진 이후로는 대략 2년을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알고있습니다.
다시 만나서 재회한다?
또 똑같은 문제들로 싸우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이 생길거라는점을요.
아마 결혼을 했어도 비참하고 힘든 결혼 생활을 했겠죠.
서로 대화도 안되고 타협도 잘 안되고....
상대방도 정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때가 있으면서도
이별을 굳힌것은, 상대방도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어떻게든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상대방을 보내주고 그저 저를 사랑해주었음에 감사하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죄책감도 크고 미안함도 크고
하루에도 몇번씩 가끔 생각이 나고
힘든때도 있고 후련한때도 있습니다.
물론 보고싶다는 감정이 생기지만
동시에 "만나봐야 또 싸우고 대화가 안되겠지"
라는 생각도 들어서 저도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언제 이 혼돈과 괴로움이 끝이날까요.
주저리주저리 길게 쓰다가 그냥 짧게 남깁니다. 바람은 스쳐지나가나 그때의 상쾌함은 분명한 것입니다. 영원한 적막 또한 없는 것이구요. 바람은 언젠가 다시 불어오기 마련이니까요. 지금의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더라도 영원하진 못한 것이니 분명했던 사랑을 좀 더 소중히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1년 정도 사귄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서로의 이해와 노력이 아닌데.. 저를 생각하는 여자친구의 감정이 더 이상 없다는 통보였습니다 어떻게든 2달 정도 노력을 해봤지만.. 이미 떠난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미련 가지고 상대방에 집착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더군요 세상에 여자가 한 명이 아닌데.. 그래서 망가진 저를 변화 하고자 운동을 하면서 이미지도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잊으세요 모든 걸 잊고 새로 시작해 보세요 그 고통에서 벗어 나지 않고 상대방에게 집착한다면... 후회와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 다만, 그 기억 때문에 고통받거나, 아니면 과거의 추억으로 남느냐는 님이 앞으로 하기에 달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연애가 우정으로 변질되더군요, 평생 친구가 왜 평생 친구인지 생각해보시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인연 생기면 정리는 되는데 평생 기억속에는 남겠죠.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게 정석입니다
새로운 인연 생기면 정리는 되는데 평생 기억속에는 남겠죠.
......그렇군요
https://youtu.be/A7QOG0BX2P4 5-10년이면... 마흔 즈음에 또 사랑할 수 있더이다... 그동안마음 잘 달래시고
저도 1년 정도 사귄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서로의 이해와 노력이 아닌데.. 저를 생각하는 여자친구의 감정이 더 이상 없다는 통보였습니다 어떻게든 2달 정도 노력을 해봤지만.. 이미 떠난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미련 가지고 상대방에 집착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더군요 세상에 여자가 한 명이 아닌데.. 그래서 망가진 저를 변화 하고자 운동을 하면서 이미지도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잊으세요 모든 걸 잊고 새로 시작해 보세요 그 고통에서 벗어 나지 않고 상대방에게 집착한다면... 후회와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와 시간은 되돌아오지않는다...
저 같은 경우 전 여친이 다시 저한테 감정을 생기고 저와 함께 하면 좋겠지만... 매실님 같은 경우 계속 싸움이 문제이신 것 같은데.. 결혼해서 함께해도 계속 싸우신다면... 잊고 대화도 잘 되고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 찾으시면 되죠
주저리주저리 길게 쓰다가 그냥 짧게 남깁니다. 바람은 스쳐지나가나 그때의 상쾌함은 분명한 것입니다. 영원한 적막 또한 없는 것이구요. 바람은 언젠가 다시 불어오기 마련이니까요. 지금의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더라도 영원하진 못한 것이니 분명했던 사랑을 좀 더 소중히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게 정석입니다
새 사람이 생기면 됨
9년이면 엄청 힘들겠네요
한가지 확실한건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 다만, 그 기억 때문에 고통받거나, 아니면 과거의 추억으로 남느냐는 님이 앞으로 하기에 달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연애가 우정으로 변질되더군요, 평생 친구가 왜 평생 친구인지 생각해보시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거 제 이야기 인가.. 생각했어요.. 저도 근 10년을 만나다 헤어진지.. 3개월 되어 갑니다.. 저 구구절절 심정들이.. 대부분 제 이야기처럼 공감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서.. 해도 문제가 될거.. 무섭고 두렵고.. 그래서 마냥 시간만 끌고.. 현실도피하듯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근데 저만 참고 저만 희생하고 하면 될거라 생각하는 후회가 가끔씩 오는데.. 그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군요...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상쾌하고 후련하다 느껴질.. 날이 올까요.. 저도
토닥토닥....선생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같이 이겨내봐요.
그 사람이 기억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시간은 그사람과 만났던 시간과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으면서도 씁쓸하게 떠오르더라고요. 그냥 그 시간을 다른 기억들로 덧씌우는 방법 뿐인 듯...
저도 9년 사귀다가 헤어 졌어요. 막상 헤어 질때는 뭐 아름답고 이쁜이별 이지랄 떨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누굴 만나나..이랬는데 9개월쯤 지난 지금은 그 ↗같은 년을 믿고 사랑하면서 희생하고 9년을 보낸 제 시간이 아까워 죽겠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크게 느꼈습니다. 사람 잘못 만나면 ↗된다는 것을.
10년을 만났어도 정리하는데 1주일이 걸릴수도있고, 100일을 만났어도 수년동안 안잊혀지기도하고 그런거죠
세상에 얼마나 여자가 많은데... 뭐 지난 기억이 영향을 주겠으나. 어느순간에 또 잊혀 집니다. 그거 생각해봐야 의미 없어요.
저도 무더운 여름만 되면 꿈에서도 걸어가는 길에서도 그 사람과의 추억을 만납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10여년에 걸쳐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4회차까지 해봤지만 다시 헤어집니다. 사람의 기억이 저장매체도 아니고 막 지워지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드문드문 떠오르는 간격이 차이 날 뿐이죠.
잊혀지는시간은 누구나 다른거라 딱 이렇다 라고 말할수 없지만 잊고싶은대상이 갑자기 생각나도 그게 아프지않고 아무느낌도 없을떄 잊었구나라고 정의할수있을거같습니다.
9년이든 90년이든 여자는 헤어진 다음날부터 싹 다 잊습니다. 남자는 죽을때까지 평생 갑니다. 감안하시고,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살아가셔야 합니다.
윗분말대로 남자는 평생 갑니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지긴하더라고요 1년정도까진 술마실때마다 생각나고 ㅎ 5년정도 까지도 누군가 안만나고 있다면 좀 생각나고 10년 정도 지나니 가끔 생각나고 15년 지나니 거의 안나고 ㅎ 20년 정도 되어가니 이런글 볼때만 아 그런애도 있었지 싶네요 근데 확실한건 다른 인연을 빨리 만나야 빨리 생각이 덜나고 잊혀진다는....
좋은 기억 , 나쁜기억은 새로운걸로 덮어야 됩니다. 지금처럼 계속 기억 나는건 사람을 만나야 됩니다. 그정도로 만나셨으면 1년에 한두번은 생각 나실겁니다
혼돈과 괴로움을 끝내려고 하지 말고 그 속으로 들어가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고통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단의 과정으로 인해 일이 이루어지고 자신이 정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