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눈팅만하고 6~7년전에 이아이디인지 뭔지 모를 아이디로 진로관련 고민글 몇번남겼던 유저입니다.
제 나이는 30이고 아버지는 병으로 6년정도 입원해 계셨어요.
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다 끝냈는데요. 집이 가난해서 아버지가 크게 남겨주실건 없다는거 알았지만
사망보험금 천만원 들어 두신게 있으시더라구요, 찾으려고 문의해봤더니 아버지가 이혼후 잠깐 같이 사셨던 여성분에게 보험금 수령자격을
그분 이름으로 해 놓으셨습니다.
보험사에서도 되게 조심히 그분한테 연락해서 아들이 받을수 있게 조정해 보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긴하시던데 솔직히 안될것같기도하고..
이렇게 쓰고 보니 누가봐도 제가 못받을것같은 상황이긴하네요. 받아서 동생 결혼자금에 보태려했는데 아쉽습니다.
아버지가 왜 그러셨는지는 이제 알길도 없고, 쓰고보니 이글을 왜썻나 싶긴한데 이왕쓴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속관련해서 되게 복잡해서 꼭 생전에 확인꼼꼼히 하시길 바랍니다..
동생한테도 보험금 천만원 나올거있다고 얘기해놨는데 그냥 받았다고 하고 제돈으로 매꿔야 될거같습니다 동생이 아버지에 대해서 실망할거같아서..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화이팅~고민글 아니라 죄송합니다
글작성하시면서 한차례 생각이 정리되신거같아요. 잘쓰셨습니다. 형제간 사이가 부럽습니다
고민게시판이 주작이 판을 쳐서 괜한 글에 감정 소모할까봐 웬만하면 글을 잘 안쓰는 편이긴 한데, 작성자님 글에서 포기..라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분노도 아닌... 해탈 그 무언가가 느껴져서 댓글 달고 갑니다. 아마 동생분도 집안 사정에 눈치 조금 있으시다면, 아마 동생도 언젠간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 관련해서는 특히, 아무리 숨겨도 자신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진실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다만 이번 건은 숨기는게 형이 동생을 위한 일...이다 보니 동생이 알게된다면 동생도 참 마음이 복잡할 것 같긴 합니다. 고맙기도 하고, 말마따나 아버지한테도 실망할 것 같고, 이걸 왜 자신에게 숨긴 것인가 고민도 들 거고... 선택이라는게 사실 답이 없긴 하지만 만약 그런일이 다가온다면 동생분이랑 잘 푸시기를 바랍니다. 단 열줄 남짓한 글에 제가 작성자님과 동생분의 관계를 모두 짐작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작성자님의 글 내용을 보니 만약 들키게 되더라도 더욱 우애가 깊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 요즘 잘사는집아니면 빛없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하죠.. 저도 그런편이였는데. 속상하긴했습니다. 어디서 빌린건 아니였고 아는분한데 빌린거라 바로 청산하긴했지만ㅎㅎ 말안해주신게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좀 지나면 그런생각 없어지더군요.. 좀만 더 있다가시지 하면서 그리워질때도 있고 합니다
여동생인데 나이차도 많이나고 애가 맘이 약해가지고 그냥 혼자 알고있으려고합니다. 댓글감사합니당 화이팅
그래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글작성하시면서 한차례 생각이 정리되신거같아요. 잘쓰셨습니다. 형제간 사이가 부럽습니다
모 요즘 잘사는집아니면 빛없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하죠.. 저도 그런편이였는데. 속상하긴했습니다. 어디서 빌린건 아니였고 아는분한데 빌린거라 바로 청산하긴했지만ㅎㅎ 말안해주신게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좀 지나면 그런생각 없어지더군요.. 좀만 더 있다가시지 하면서 그리워질때도 있고 합니다
댓글감사합니다 글쓰면서 정리가 된거같아요 감사해요
고민게시판이 주작이 판을 쳐서 괜한 글에 감정 소모할까봐 웬만하면 글을 잘 안쓰는 편이긴 한데, 작성자님 글에서 포기..라고 해야하나, 그렇다고 분노도 아닌... 해탈 그 무언가가 느껴져서 댓글 달고 갑니다. 아마 동생분도 집안 사정에 눈치 조금 있으시다면, 아마 동생도 언젠간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 관련해서는 특히, 아무리 숨겨도 자신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진실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다만 이번 건은 숨기는게 형이 동생을 위한 일...이다 보니 동생이 알게된다면 동생도 참 마음이 복잡할 것 같긴 합니다. 고맙기도 하고, 말마따나 아버지한테도 실망할 것 같고, 이걸 왜 자신에게 숨긴 것인가 고민도 들 거고... 선택이라는게 사실 답이 없긴 하지만 만약 그런일이 다가온다면 동생분이랑 잘 푸시기를 바랍니다. 단 열줄 남짓한 글에 제가 작성자님과 동생분의 관계를 모두 짐작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작성자님의 글 내용을 보니 만약 들키게 되더라도 더욱 우애가 깊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동생인데 나이차도 많이나고 애가 맘이 약해가지고 그냥 혼자 알고있으려고합니다. 댓글감사합니당 화이팅
그래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전문적인건 변호사분에게 상담받으셔야 됩니다 제 생각엔 일단 아버지 빚부터 확인하고 한정상속받고 저 사망보험금에 대한것도 확인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변호사 비용도 비싸고. 아버지 재산은 대충아는데 천만원안넘길거에요.. 무슨 상속시스템인가 그걸로 요청해둔거 오늘 많이 연락와서 확인해봤는데 예금도 0원이고 빚도없고 아마 그런거같습니다.혹시 기회되면 또 글한번 쓰도록할게요
예금이 200얼마인가 있긴해요..ㅋㅋ
얼마 되지 않는 예금이고 통장 비번을 알고계시다면 사망신고 전에 ATM으로 다 뽑아두는게 귀찮고 복잡한 서류절차가 없어서 속편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거니와 완전한 인간은 절대 없으니 아버지의 인생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재산이 크면 클수록 더 추잡하게 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