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늦게 요청하는 상담입니다만.... (나이는 30 넘은지 꽤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예기를 나누고 하면 제가 재미 없다든가, 센스 너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술 많이 먹어 취했다고 말했을때...
A: 술취한게 어때서? 너무 걱정말고~~~
이렇게 대답을 했는데 이렇게 센스 없다고 예기를 하더군요. 게다가 내가 왜 웃지 않는거냐 하면서 말이죠.....
이 말고도 제가 말에 답변하는 센스가 하나라도 틀릴때 심하면 제가 아스퍼거 증후군 있냐 하는 말까지 들을정도다보니....
이렇게 심하게 말을 들어도 저한테 예기를 많이 하는 등 정이 있다보니 제가 포기를 하지 못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저에 대한 개선을 해아한다는 생각이 많고 합니다.
제가 키는 크지 않고......... 얼굴도 그리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좀 마른 편이고....
그래서 운동을 1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고 PT까지 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전보단 좀 나아보이지만..... 아직 식스팩이나 근육이 더 붙어야한다고 보입니다.
몸 개선 말고 무엇보다 센스있는 말을 잘하고 농담을 잘하는 남자가 되고자 하는데......
특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론 여러가지 센스를 기르는 방법이 있겠지만, 대화에서 센스의 기초는 상대방이 어떤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지를 캐치하는 것도 꽤 중요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술 취했다라고 얘길 하면 말씀하신 대답을 듣고 싶진 않을거에요. 반대로 내가 술 취했다라고 누군가에게 얘길 할 때 어떤 얘길 듣고 싶어할지를 몇 가지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상황에따라 정답은 없지만 술 많이 먹어 취했다 --> 살아있어? ㅋㅋ --> 주종을 뭘로 달리고 안주는 뭐고 누구를 씹는중이고 나는 지금 뭐하고 있다 등등 으로 이어 나가고 마무리로 "많이 힘들어? 지금 데리러 갈까?" 라는 식으로 이어나가기도 해요
여자들의 대화를 보고 배우는 방법이 효과적이더라구요. 여자들의 대화는 공감과 공감의 연속이라서 거기서 배우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잘 통합니다.
센스는 노력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님의 화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거나 아니거나 이죠 즉 그게 취향, 궁합 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센스를 기르는 방법이 있겠지만, 대화에서 센스의 기초는 상대방이 어떤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지를 캐치하는 것도 꽤 중요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술 취했다라고 얘길 하면 말씀하신 대답을 듣고 싶진 않을거에요. 반대로 내가 술 취했다라고 누군가에게 얘길 할 때 어떤 얘길 듣고 싶어할지를 몇 가지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상대방이 어떤 예기를 듣고 싶어하는지를 캐치한다... 그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느낌이네요. 그 부분을 제가 잘 파악해야하는데.....
엑마
여자들의 대화를 보고 배우는 방법이 효과적이더라구요. 여자들의 대화는 공감과 공감의 연속이라서 거기서 배우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잘 통합니다.
유머나 센스라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개그맨'....보면 바버 연기를 하지만 학력을 확인해 보면 엄청나게 고학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개그맨 조차도 대본이나 연습으로 합을 맞추고 하는게 유머입니다. 내용, 타이밍, 사회적관계, 분위기.... 모두가 맞춰졌을 때 던지고 맞는 거지. 어정쩡 하면 차라리 안하는게 좋습니다. 헛방치면 딱 위의 표정이 떠오르는데, 프로도 아니고 아마추어가 보게 되면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굳이 키우고 싶다면 단기 알바나 단기 모임 등에서 활동해 보시는데 정말이지 많이 연습하셔야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삼각대를 이용해서 본인이 원맨쇼를 하고 그걸 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100일 정도 해보시고, 남들에게 해보세요. 단 여기서 '남들'이라는 것은 핵심영역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해야 합니다. 핵심영역이라는 것은 '직장', '가족', '친척', '친구'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뻘짓거리하면 정말이지 답이 없어요. 패키지 여행이라고 몇 일짜리 모임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찾고,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공통점이나 관심사가 다르면 아무리 달변을 토해도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교장선생님 말씀 생각해보세요. 단 하나라도 기억나는거 잇슴꽈?
단기 모임도 한번 신경쓰고 서로와의 만남도 해봐야겠군요. 10년전만해도 매주 일요일 교회는 갔지만, 저와 나이차가 너무 많고 예기를 하고 싶은 상대도 거의 없어지다보니 지금은 안다니다보니…..
혹시 가스라이팅 당하고 계신가요? 저런 얘기들었는데 참고 버티는건 진짜 아닌것 같은데.. 연애는 서로 존중하면서 하는거지 갑을관계가 아니지 말이에요 센스나 유머가 없는건 인정해야겠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이니 하는건 화내고 사과 받아야된다고 봅니다
토도 시마코
그리고 상황에따라 정답은 없지만 술 많이 먹어 취했다 --> 살아있어? ㅋㅋ --> 주종을 뭘로 달리고 안주는 뭐고 누구를 씹는중이고 나는 지금 뭐하고 있다 등등 으로 이어 나가고 마무리로 "많이 힘들어? 지금 데리러 갈까?" 라는 식으로 이어나가기도 해요
님이 기분 좋을 때 살포시 농으로 던지는 이야기면 모를까, 저런 시그널을 자주 보낸다면 상대가 님을 곧이 곧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밖에 안 보입니다. 멀쩡한 사람한테 아스퍼거냐고 물을 정도면 말이 좋아서 커플이지 멸시까지 엿보이는데 어린 학생이 아니고서야 저런 말을 여과 없이 꺼낸다는 게 어디 책잡혀 있지 않으면요 님 성격을 바꾸자는 건 하루아침에 어쩔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게 건설적인 이야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결국엔 님이 먼저 지쳐서 지지칩니다. 뭔가 바꿔야 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님의 성격이 아니라 상대방의 태도가 아닐까 싶고,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한데, 거울 치료법이라고 있습니다. 님도 상대방이 고쳤으면 하는 거 하나 정해서 꾸준히 반복해서 말해주거나 상대가 센스 화두 던질 때마다 그걸로 맞받아치면 밸런스가 맞아집니다
시간은 걸리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고칠려고 합니다. 게다가 유머 센스 감각은 정말 중요하다고 점점 느껴지더군요.
꼭 웃겨야 한다는 중압감을 내려놓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건 옆에서 대화를 직접보지 않은한은 모르겟네요.. 같은 말을 해도 제스쳐나 얼굴상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달라요. 개콘에 데프콘이란 코너 보면 여자가 한말에 대해 남자가 대꾸하는데 이게 농담처럼 들릴수도 험담으로 들릴수도 있는것처럼 누가 하냐에 따라 달라지게 됨... 물론 여자랑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그 감이 생기긴 하는데 지금 당장 개선사항을 얘기하라면 꼭집어 말하기 힘듬..
베댓에도 있지만 '여자어'는 남자와 다릅니다. 남자들의 경우엔 입력값과 출력값이 정해져있는 로봇과 같다면 여자어의 경우 상대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지 유추를 해내야 합니다 예시를 든 상황이면 "술 많이 마셔서 취했어(취해서 힘드니까 데리러 와줘 or 걱정해줘 or 같이 있고 싶어 등등)" 여자어에 익숙해지려면 여자들이 많은 모임 등에 참석해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배우거나 여자친구에게 배우거나 sns 등을 통해 소통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책도 많이 읽으셨으면 하네요
여자어 ㅅㅂ ㅋㅋㅋ 너무 어렵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센스가 아니라 나는 게임하고 노는것보다 여자랑 노는게 더 재밌다 는 사람 기준으로 수십년간 여자가 끊이질않았던 사람정도 아니면 솔직히 힘듭니다. ㅋㅋㅋ 베스트 정답은 술 많이 먹었어? 괜찮어? 어디야 내가 데리러 갈게 이런걸 원했던거 같은데 ㅋㅋㅋ 아 이건 책 읽어도 안나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