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지금 제 나이에 이런 도전은 과연 옳바른걸까요? 조언부탁드려요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전 고졸이고 서른여섯살 입니다

배운건 없고 취사병전역해서 서른까지 주방일 전전했고

근래에는 호텔당번 업무 일년반 하면서 괜찮게 지냈습니다

현재는 백수인데 제 지인이 프로그래머 입니다 국비지원으로 내일배움카드 발급받아서 3d 모델링 배워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용센터에 가서 상담받아보니 제가 재산도없고 엄마랑 둘이 살고 자가집도 없고 엄마도 주부라서

유형1에 해당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유형1,2 가있는데 한달에 기초생활 비슷하게 돈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달에 50만원씩 엄마 생활비를 드리는데 이게 없으면 생활이 좀 힘들거든요..

알바하면서 국비지원학원을 다니면 아마 돈이 안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일단 고민은 이 나이에 공부해본적도없는놈이 저런걸 배울수있을지와.. 곧 불혹인데 저같은사람도 저런 회사에 취업을 할수있을지..

아니면 그냥 하던일이나 계속 해야하는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0079]

프로그래머 친구분이 말씀해주셨겠지만 결국 어느 분야든 실력+경력이라...
특히 It쪽은 경력이 없으면 초반에 꽤나 박봉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인맥도 꽤나 중요한걸로 알고있고요.
원래 전공이 그쪽이라면 몰라도 It쪽에 전혀 경험이 없다면 회사측에서 젊은 사람들을 선호할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끝까지 이끌어준다면 몰라도...
차라리 육체적으로 힘들더라도 전문 청소업, 운송업이나
기술쪽으로는 용접, 페인트, 배관, 전기, 타일, 도배쪽으로 경력을 쌓는게 경제적으로 더 좋지않을까요?
이쪽이 힘들어도 일단 경력 쌓이면 꽤나 장기적으로 돈이 된다고 합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오서방]

주방쪽에서 계속 일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나중에 자그마하게 창업하시는게 제일 좋아보이는 테크같아요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확산밀리언 효성♥]

꿈이 있으시고 결심이 굳으시다면 3d 모델링을 배워보시는게 좋겠죠

다만, 프로그래머나 아트쪽인 부분은 지식보다는 감각이 뛰어나야되긴 합니다.
단순히 툴 기능만 달달 외우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머로써의 논리나 사고, 아트디자이너의 미적감각은
꾸준히 쌓거나 아니면 남다른 사람들이 있거든요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폭탄받아라]

30대 중후반에 3D 모델러 신입을 받아주는 회사는 거의 없을겁니다. 있다면 글쓴이의 실력이 "오~" 할 정도면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루리웹-7500398000]

국비교육 생각 있으시면 여기에 온전히 집중하셔도 될까 말까입니다.
이거 배우기만 한다고 취업되는 게 아니라, 결국 본인이 노력하셔야 됩니다.

국비교육 중에 아르바이트 불가능하며, 교육수당도 적습니다.
돈 필요하시면 국비 대출이 있습니다. 월 최대 200에 수수료 적은 녀석
자세한 건 직접 알아보셔야 하고요.

전 도전 자체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결국 본인이 노력해야 하고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결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유리탑]

대한민국에서 무슨 일에 도전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구글 검색창 켠 다음에
(지원하려는 일)+학과....를 검색해 보는 일입니다.
영상디자인 학과
게임 학과.....등등 무슨무슨 학과....가 존재한다는 것은
선배후배 라인이 형성되어 있다는 거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겁나게 힘듭니다.
그러니까
'내 후배, 친구, 지인, 전여친, 임직원자녀, 실력파'...를 제외하고
글쓴 분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글쓴 분을 뽑아야 하는 이유도 없을 뿐더러
나이조차 많죠. it 업계는 비교적 젊은 업계라서
젊은 사장도 많습니다. 30대 ceo 들도 있어요.
거기서 자기소개를 어떻게 할 것이고, 직원들 틈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정치병자사절]

무언가 만들어내야 하는 직업은..

실력+경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게 '나이' 입니다.

나이 많은 작업자는 서로 부담이라..아무리 실력 좋아도 뽑질 않습니다.

가끔 소기업에서 멀티 뛰면서 이것저것 다 챙기고 열심히 할 인력으로
고연차 고연령 뽑기도 하지만... 박봉이고...드문 케이스입니다.

죄송하지만..36이면 많이 늦었습니다.

그쯤이면 이미 해당직종에서 최고점 찍고 팍팍 치고 올라간 후에 슬슬 내려올 타이밍이라..
경쟁자들고 많고 빡쎕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푸른바다]

다른 분들과 동일한 의견입니다. 모델링 쪽은 기술 및 미적 감각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나이 및 경력이 중요한 직군의 허들을 봤을 때 괜히 시간 소모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의 조언에 의한 선택도 좋지만 우선 본인이 잘 하거나 하고 싶은 걸 찾아보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양파양파]

취미같은걸로 하시는거면 좋습니다만 지금부터 맨땅헤딩으로 3d 하시는거 솔직히 말해서 제 지인이었으면 줘패서라도 말렸습니다

평소에 미술이라도 좀 하셨음 모르겠습니다만...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레옹]

40대 중반까지 요식업 하던 사람입니다.

30 중후반 시작해서 수료하셔도 취업은 힘들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전산세무회계 2~3개월짜리 수료 및 시험과정 배우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요식업으로 정진하시면서 오너요리사로 운영하신다면 진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겨울뱜]

저도 20년정도 어중간한실력이지만 3D쪽업계에 있지만 ... 30대중반이면 힘들다고 보여지네요.
좀 큰회사있을때도 30대초에 신입으로 오는사람도 더러있긴했는데 그런사람들중에서도 한두명빼고는 중도탈락했습니다.
30중반에 오는사람은 본적이 없고 면접에서 몇명보긴했지만 체용까지 간적도 없네요.
취미나 그런쪽으로 할수있는 환경도 아닌듯하니 당장 생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시려는거잖아요. 확실한쪽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서르]

하지마세요.

[미칠듯사랑했던기저귀]

감사합니다..ㅠㅠ

[김모조]

혹시 서울지역 거주하신다면, 종로쪽의 큰 고깃집이나 요식업체 자리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페이가 나쁘지 않은데, 3d업종이라 꺼리는 것 때문인지 한국인이 취직하려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ᓀ‸ᓂ]

저쪽계통은 본인 해놓은 경력이나 작품 포폴없음 30대 중후반은 힘들어요 미술 좀 해보시고 진짜 재능있고 노력가시면 모르겠지만

[키야아루]

이미 관련 경력이 있기 때문에 요식업 계통으로 쭉 나가야 대우를 받습니다.
우선 노동청 가셔서 상담을 받으면 요식업 관련해서 이런저런 추천을 해줄텐데
국비로 배우는 과정도 있을테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장은 어렵더라도 방송대 등록해서 요식 관련 학과를 졸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LEGEND_PARK]

ㄴㄴㄴ 하지마세요. 게임업계 예~전에야 대충 늦었어도 몇년 공부하고 들어갔지 지금은 커트라인 엄청 높아져서 힘듭니다. 특히나 이름 좀 있다 싶은 회사는 신입인데 아주 특출나지 않는이상 님 나이면 안 뽑아요. 근데 신입이면서도 경력뺨치게 하는 포폴은 본적 없어요. 경력자만큼 할 수 있다라는 꿈은 접으시구요..
다만, 스타트업은 받아줄겁니다. 이제 막 생긴 작은 회사에서도 받아주는데 진짜 모델링뿐만 아니라 이펙트 애니까지도 할 수 있어요. 이런대가면 여러가지 해서 금방 늘긴한데 몸과 정신이 못 버팀. 연봉은 쥐꼬리만한데 오버스펙으로 일을 하니 현타가 옵니다.

[노점묵시록]

다른 일을 찾는 거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닙니다. 현재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니까요.
단지, 이번에 알아본 분야가 맞지 않을 뿐입니다.
"나는 평생 이거만 해야되" 가 아니라, "3D 모델링이 나에게 성공 확률이 낮아" 입니다.

요식업이 나쁜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경력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차릴 때 식당을 하기도 하니, 꼭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만약, 말씀하신 "학원다니면 돈주는" 건, 아마 국비지원사업 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만약 국비지원 교육을 원하신다면 "폴리텍 대학" 을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종의 산업대학교인데, 보통 돈 없는 사람들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입학에 면접 점수가 크고
40대 넘어서도 취업 때문에 새로 기술 배우러 가고
심지어 기숙사도 운영합니다. 먹고 사는 게 힘든 분도 많거든요.
아마 월급 비슷하게 돈도 나오는 것도 압니다. 성적이 좋기는 해야 하겟습니다만.

명목상 장학금이니, 기초수급자 연금에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이부분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루리웹-9143957384]

3D 모델링의 목적이 무엇인지요?
1. 단순 지인의 직업이 괜찮아 보여서?
2. 3D 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3. 아니면 이직에 대한 갈망? 안정적인 취업?
어떤 것이 목적인지 잘 모르겠네요.
2번이 목적이라면 희망이자 자신의 꿈이니 응원해야 겠습니다만
2번이 아니라면 3D모델링 말고 다른 쪽으로 교육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30대 후반에 제가 아는 범위에서 취업이 용이한 곳은 시설관리 쪽입니다.
문제는 이쪽도 취업은 잘되는데 거의 취업"만" 잘됩니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법정 조건만 맞춘 곳이 많거든요.
물론 이쪽도 경력과 선임조건(자격증)만 맞고 운만 맞다면 좋은 직장도 가기는 하지만요.
참고로 제가 아시는 분은 나이 50중반에 무자격증으로 입사하고
일하면서 자격증 취득 (기능사부터 산업기사까지) 하시고 그 현장에서 2년만에 과장 다셨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원하시는 걸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잘 되실겁니다.

[겸둥현진]

지인이 3d를 배워오면 취업에 도움을 주겠다 한거면 배우셈.

그게 아니라면 3D가 님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잘 배울수 있는지 그걸로 취업이 쉬운것도 아닌지라 불확실한 모험하는건데..
잘 될 가능성보다 안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걸 배우셈..
본인이 좋아하는걸 하다보면 나이가 늦어도 빛볼날이 생김..

[달과별과태양]

국비지원학원은 말그대로 돈 없는 사람들이 최하급 기술이라도 배워보라고 학원비를 지원해주는 겁니다.
주방일쪽으로 많이 하신 것 같은데 경력을 살려서 일하는게 나을 것 같구요.

만약 새로운 일을 하실거면 그만큼 새로운 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하고 3D쪽으로 하시면
이제서 입문하시면 힘들지않을까요?

국비학원에서 강도높은 수업과 기술을 가르쳐주지는 않고
오로지 기능사같은 최하급자격증을 따기위한 최소한의 지식만 부여합니다.

취업도 전혀 보장되지않음.

따라서 하실거면 각오하시길

[키야아루]

요즘은 대기업이 하는 경우도 있어 단정할 수 없어요.
예를들어 삼성에서 개발자 부트캠프 과정을 열었는데 국비지원 채널에서도 지원자를 받는다, 이런 거면 정식으로 이력서에 적어도 될 정도인데 괜츈하죠.

[Saemi-]

무슨 말씀을 듣고 싶으셔서 고민글을 작성하신지는 대충 알겠는데, 사람들은 대충 99%의 확률로 안되는 이유를 아주 잘 찾아냅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하니까 남들에게도 똑같이 얘기하는거죠. 본인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다면 무조건 도전 하세요, 안하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 그 대신 좀 독해 지셔야죠. 사람들 시선같은거 다 ㅈ까면서 내가 다 부정해줄게 같은 마인드로 하셔야 할겁니다.

[모래도리]

36에 프로그래머를 하시겠다구요? 하지마세요.
하시려면 취미로 해보시구요. 국비지원 학원에서 쏟아져 나오는 어설픈 프로그래머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대접 받기 힘드실 겁니다.
잘못하면 프리랜서라는 멋진 타이클에 개고생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구요.
그리고 36세 이시면 왠만한 회사에서 받아 주기도 힘든 나이 입니다. ㅠㅠ

[유리탑]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3d 모델링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래머는 지인이구요

[모래도리]

그렇군요. 유리탑님 감사합니다. 요즘은 짧은 글도 대충 읽게 되네요. ㅠㅠ
암튼 뭐 3D 모델링도 마찬가지 아닌가 합니다. 특히 게임쪽 개발자 포함 디자이너들도 연령이 다른 분야 보다는 좀 낮아서 36세면 좀 늦은 나이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솔직히 정말로 해볼 마음이 있으시다면 인디게임을 하나 만들어 보시고 결정해도 될꺼라 생각합니다.

[아리베스]

그쪽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거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일 계속 하시는게 제일 좋을듯 합니다. 프로그래머 학원 고작 6개월 다닌다고 실무 못해요. 3D 모델링도 마찬가지. 정 하고 싶으면 취미생활로 즐기시길...

[만덕언덕유비빠]

많은 분들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한,중,일,양,빵,과 어디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호텔에서 배우시게 되면 (마케팅은 모르겠지만) 조리는 확실히 배우고 계실거라 봅니다. 모델링에 정말 많은 애착과 애정이 있으시다면야,,, 정말 낮은 확률의 가능성에 도전해보고, 그 낮은 확률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는시간, 휴식시간,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노력하시면 뭐 먼 미래에는 가능하실 순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현업에 계시는게 확률적으로 더 안정된 삶을 영위하실 수 있으실 거 같습니다. 모델링에 애착이 많으시고, 그 애착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실 수 있으면 시작하시라. 하지만, 웬만큼의 노력이 엄두가 안난다면 현재에 만족하시라. 이렇게 결론이네요.
참고로 나중에 독립하시기 전에 장사와 관련된 책 많이 읽어보시고(e북 많습니다) 독립하시기 바랄께요. 조리와 장사는 다르더군요. 요약한 독서노트가 필요하시면 메일([e-mail]) 주시면 제가 요약해놨던거 보내드릴께요

[루리웹-1409795039]

모델러들은 이미 레드오션입니다... 뛰어난 분들과 경력자들이 너무 많아요... 또한 정년 자체가 없어서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이제 시작해서 먼저 나간 분들을 따라잡기가 많이 힘드실겁니다. 물론 센스와 재능이 있다면 가능하시겠지만.....
그리고 대부분 모델러나 이펙터 등 3D관련 분야 모집공고는.. 경력이 있는 신입을 뽑고 있을겁니다.
차라리... 전기 관련 기능직을 공부해보세요.
전기기능사->실무경력->전기산업기사->전기기사
전기기사까지 따시면.. 어디든 모셔갈려고 하실겁니다.

[봄날의우라라]

일단 해보세요.
한달 정도 해보고 어려우면 다른걸로 바꿀 수 있는지 상담 다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