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개발회사를 운영중인데
이번에 특이하게도 축구 웹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운영하던 풋볼데이 비스므리한 게임을 개발중이고 이제 공정률 70~80% 정도 됩니다.
FIFPRO랑 정식 계약도 진행중이고 OPTA랑도 계약해서 정식 데이터 받아서 작업중인데요..
기획팀하고 프론트개발팀 채용공고 한참 진행중인데도 신규채용이 너무 힘드네요
지원자들이 대부분 축구도 모르고 게임도 모바일퍼즐게임 말곤 해본적 없다고들 하는분들이 99%네요
축구게임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게임만이라도 좋아해 줘야 감정도 실리고 장단점이 보일것 같은데
그런 능력자들 찾는게 너무 힘드네요...
지금 재직중인 직원들도 대부분 게임 안좋아해서
게임사주고 해보라고 해도 켜보지도 않고 유튜브로 보면서 게임파악하는 수순이라
진짜 게임회사 개발 운영이 힘드네요..
저런 인력들은 어디서 뽑아야 할까요?
회사 위치가 성수동부근인데 강남이 아닌게 문제인지...
게임도 모르는애들이 개발한다라 참 큰일이네요
일과 취미는 확실히 다르긴 하니까.. 능력이 되면서 취미도 확실한 사람 뽑는건 쉬운건 아니겠죠 그 정도면 구인공고에 게임플레이 경력도 넣으셔야 될듯
그건 좀 놀랍네요. 저는 지금까지 다닌 회사에서 대부분 직원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기획직군이라면 보통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기 마련일텐데...
게임 좋아하지 않거나 잘 하지 않는 분들도 업계에 많이 종사하고 계십니다. 물론 게임을 좋아하거나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면 '어떤 게임의 어디에서 뭐가 터질때의 그 느낌'같은 표현을 할 때에 바로 빠르게 캐치하는 경우가 있겠지만요. 결국 내가 좀 더 데이터를 긁어서 제공하면 그부분도 해소될 수 있죠. 최종적으로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요구하는 요구사항을 잘 구현하면 장땡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 이상의 감각으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부족함을 보완해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주면 더 좋겠죠. 물론 그분들은 몸값이 비싸고 이미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겠죠. 1인분 이상을 하시는 분들이니. 1인분의 요구를 했을때 1인분만큼은 해주는 분들을 구해서 일해도 다행인거죠. 말씀하신대로 게임을 좋아하면서 게임을 제작하는 분들은 적습니다. 구현해야할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면서 해당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는 분들은 더 적구요. 거기에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하신 분들은 백마탄 왕자님이죠. 저도 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장르랑 구현하는 장르랑 매치된 적이 많지 않습니다. '잘하는걸 직업으로 좋아하는건 취미로'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고 천직이니까 열심히 하는거구요. 고민이 많으실텐데 알맞은 직원들 모집하는것도 거의 슬롯머신급 확률인거죠. 대우를 더 잘해준다고 잘하는 사람이 꼭 모이는 것도 아니고.
게임도 모르는애들이 개발한다라 참 큰일이네요
제말이요... 게임을 만드는데 점점 단순한 웹컨텐츠처럼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
일과 취미는 확실히 다르긴 하니까.. 능력이 되면서 취미도 확실한 사람 뽑는건 쉬운건 아니겠죠 그 정도면 구인공고에 게임플레이 경력도 넣으셔야 될듯
허들을 주면 힘들어들 하셔서 우대사항으로 올린 상태입니다 ㅠ
우리나라 유명한 NC 넥슨 이런 회사에서도 신입 뽑는데 게임에 대해 잘 모르며 제대로 된 게임을 안해본 애들이 과반수였다고 하더만요 해본거라곤 롤 조금 해보고 ㅋㅋ 게임이 좋앟서 들어온게 아니라 네임벨류랑 연봉 보고 걍 IT횟 취업하려고 온거라 오히려 겜회사 직원들보다 루리웹 평균이 훨씬 게임에 대해 잘 알겁니다
루리웹에도 채용공고 올리는거 있음 좋겠네요 ㅋㅋㅋㅋㅋ
근데 게임을 잘아는거랑 프로그램 제작이랑 또 다르니까여 ㅜ 흐흐 기획쪽으로는 룰웹 게임잘 아는 분들이 도움이 될지도
게임 기능 구현은 됬는데... 재미요소의.... 그 클릭한번의 감성.. 이 2%가 부족한 그런 상태입니다ㅠㅠ
그건 좀 놀랍네요. 저는 지금까지 다닌 회사에서 대부분 직원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기획직군이라면 보통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기 마련일텐데...
게임을 다양하게 안해본 느낌? 입니다. 특히 블리자드랑 롤을 제외한 해외 게임들은
저 게임이 취미고 게임회사 다닙니다. ^^ 23년 정도 회사 다녔네요. 물론 한 곳먼 다닌건 아니구요~ 게임회사라고 게임 다들 좋아하는건 아니더라고요. 각자 일도 있고 유부면 더욱 힘들고 그렇네요. 전 아직까지 싱글이라 가능하지만 ㅜㅜ
게임이 인생이고 인생이 게임이고 캐나다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공, 영어가 살짝 더 편한 한국 사람이 있는데 (아마 프랑스어도 좀 하는 걸로 알고 있음) 국내 취직 어려울까요? 뭐 당연히 실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아직 졸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큰 재주는 없을 듯 하네요.
근데 다르게 보면 일 전공을 취미로 즐기는 업계는 거의 없긴 합니다. 게임도 비슷해져 가는거죠.
게임 좋아하지 않거나 잘 하지 않는 분들도 업계에 많이 종사하고 계십니다. 물론 게임을 좋아하거나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면 '어떤 게임의 어디에서 뭐가 터질때의 그 느낌'같은 표현을 할 때에 바로 빠르게 캐치하는 경우가 있겠지만요. 결국 내가 좀 더 데이터를 긁어서 제공하면 그부분도 해소될 수 있죠. 최종적으로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요구하는 요구사항을 잘 구현하면 장땡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 이상의 감각으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부족함을 보완해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주면 더 좋겠죠. 물론 그분들은 몸값이 비싸고 이미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겠죠. 1인분 이상을 하시는 분들이니. 1인분의 요구를 했을때 1인분만큼은 해주는 분들을 구해서 일해도 다행인거죠. 말씀하신대로 게임을 좋아하면서 게임을 제작하는 분들은 적습니다. 구현해야할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면서 해당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는 분들은 더 적구요. 거기에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하신 분들은 백마탄 왕자님이죠. 저도 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장르랑 구현하는 장르랑 매치된 적이 많지 않습니다. '잘하는걸 직업으로 좋아하는건 취미로'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고 천직이니까 열심히 하는거구요. 고민이 많으실텐데 알맞은 직원들 모집하는것도 거의 슬롯머신급 확률인거죠. 대우를 더 잘해준다고 잘하는 사람이 꼭 모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장르가 축구면 더 찾기 어려우실 것 같네요. 스포츠, 여성향, 추리, 스토리 같은 좀 협소한 장르는 사람 찾기 더 어렵더군요.
저도 여러 게임회사 다녀봤는데 게임 안하는 사람들이 꼭 있긴 하더라구요.
...그게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축구를 잘 아는 사람들은 '풋볼데이 비스므리한' 게임을 할까요? 풋볼 매니저가 스팀 동접 20위 안에 항상 위치해 있는데요. 그 사람들은 안하고, 그런 직원도 필요없는 거죠. 해외 축구 17년 정도 봐왔고 축구 커뮤도 오래했지만 풋볼데이 했던 사람, 많아봤자 1/100 정도... 풋볼레전드, 리얼싸커처럼 좋은 소신 있으면 안타깝고 이상한 소신만 있으면 풋볼 매니저 온라인처럼 문상만 뿌리고 몇 개월 안에 문 닫는 거죠. 선수 프라임타임, 라이브, 레전드 이런 카드 뽑게 만들고 그걸로 4~5년 수익 나고 문 닫으면 되는 것 같아요. 풋볼데이가 잘 보여줬는데 그런 게임엔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돈 잘 버는 것이 중요한 거죠.
일반 개발자도 아니고.. 게임회사에 게임을 안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것도 신기하긴 하네요.. 한두명이 안하는것도 아니고.. 지원자 대부분이 안한다니.. 장르가 다른것도 아니고.. 게임 자체를 안즐기는편이라니.. 지원요건에 즐겨한 게임 조건이라도 넣어야하나..
게임 + 축구라니 많이 희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