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추억 우려먹기로 도돌이 표를 자주 친다면 이미 과거 그 순간에 갖힌 인간 관계인 것 같아.
사람은 변하는게 정상이고 자주 만나는 친구, 하물며 직장 동료도 매번 새로운 주제로 얘기하는데...
동창들하고 1-2년 간격으로 만날때마다 추억 우려먹기를 반복하니까 회의감과 함께 이 관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더라.
작품들을 이용하는건 취향 영역이고 명작들 반복해서 보는건 이해는 해. 근데 새로운 문물을 내려치고 추억의 물품만 추구하는것도 비슷하다 봐.
내가 변화할 생각을 안하면 젊어보여도 늙는거 아닌가 경계하게 됨.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