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순찰 돌고 있었는 데 마지막 건물까지 순찰 돌고 불꺼진 거 보고 막 건물 나온 게 새벽 3시 30분쯤?
건물 전체에 불 꺼진 거 확인하고 건물 딱! 나와서 가려고 하는 데
희미하게 들리는 음악 소리와 누군가 떠드는 말소리;;;;
엥? 누가 이 새벽에 음악 들으며 떠드나? 돌아보니까 저 앞에 남자 2명이 이야기 하고 있는 데 음악은 없었음..
자세히 들어보니까 불 꺼진 건물 위에서 들리는 소리..
불 꺼진 건물 다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보니까 3층에 머물러 있네?
혹시? 하고 3층 올라가 보니까 역시 불 꺼져 있고 아무 소리도 안들림;;;
그래도 왔으니까 불 다 커고 구석 자리까지 갔다가 아무도 없길래 딱 돌아서 나가려고 했는 데....
건물 베란다에 남자 2명이 나랑 딱! 눈 마주침;;;;;;;;;ㅋㅋㅋㅋ
분위기 조명되는 작은 스피커 켜놓고 베란다에 테이블, 의자 끌어다 놓고 술판을 벌렸더라;;;;;ㅋㅋㅋ
응~ 나와!!
새벽에 건물 통제 하는 거니까 나가세요~ 했더니 테이블, 의자 끌어다 놓은 거 제자리에 갖다놓고 술병 치우는 데 한참 걸리던;;;;;;
참.. 새벽 3시에 아무도 없는 건물 베란다에서 불 꺼놓고 술 마실 생각을 어떻게 하는 건 지 참 기가 막혔다;;;;;;ㅋㅋㅋㅋ
사고는 쳣지만 술 마신상태에서 나가라는 말에 순순히 따라 줘서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