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우리말은 조어가 참 예술이야.
씹선비라니. ㅎㅎㅎㅎ
씹이라는 어두는 여성의 성기를 천하게 일컫는 말이고, 선비는 우리가 잘 아는 어휘고.
이걸 붙여서 이렇게 뉘앙스만으로도 모든 것을 전달하는 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
사이다스러운거 배제하고 절차와 과정을 거쳐 그들이 받아야 할 댓가를 법대로 치루는 것을 바라는게 씹선비라면, 그냥 씹선비 하지 뭐.
그냥 말이 오염되는게 싫을 뿐이지 그런 표현까지 쓰는게 어떤 마음인지 모르진 않기도 하고...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자신의 자유를 누리겠다는데 왈가왈부는 하지 않을거야.
다만 그렇게 부른다고 아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은 1도 안할 뿐이지.
???: 씹선비보다는 씹백정이 낫다
얘네들은 선비라는 존재들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무리 저렇게 표현해봐야 선비가 비하표현이 될 순 없는거지. 학자이자 농부이자 백성인데 그걸 비하하면 이 땅 모든 사람을 전부 잡놈 만드는 일인걸.
당장 김대중이 내세웠던게 상인의 현실감각과 선비의 문제의식이었는데 자기가 문재인, 이낙연 지지한다면서 씹선비타령하는건 그 2명이 존경하는 김대중에게 침뱉는 행동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기나 할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