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태조 왕건
궁예의 부장으로 있을 때부터 고려왕이 된 이후로도 직접 군대를 이끌어 승리한 전적이 많은데.
아무래도 왕건은 정치가의 이미지가 더 강한 탓인지 유금필이라는 조커카드 빨이라거나, 전투에서는 역시 후삼국시대 최강급 야전의 명장 견훤에게 밀린다는 인상이 생각보다 강하더라.
특히 공산에서 견훤에게 글자 그대로 개박살이 난 게 이런 이미지에 한몫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도 의외로 실제 전적만 놓고 보면 왕건 역시 유금필이 아니라도 패전보다는 승전이 더 많은 편이고, 특히 해전은 과장 보태면 후삼국시대 최고의 제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서.
전적을 보면 군사적 능력이 녹록치는 않은데 어째 큰 패전 때문에 군사적 능력 자체에 대해 의심을 받는다는 점에선 중국사의 한 고조 유방, 일본 전국시대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은근히 비슷한 점이 보인다능.(공산, 팽성, 미카타가하라)
셋 다 각 나라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정권을 개창한 창업-통일군주라는 공통점도 있고.
조선 태조 이성계는 그래도 굇수급의 명장이었던 점(뭐 한국사에서 가장 다양한 유형의 군대를 상대해 본 장수라서)이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지긴 했는데 왕건은 아직 뭔가 명장이라는 인식은 덜한 느낌.
숭겸아우T..T
아신이랑 비슷하지ㅋㅋㅋ, 못하는게 아닌데 하필상대가 전쟁병기(견훤,고담덕) 다행히 저분은 그래도 최종승자긴하지
하긴 유금필이 좀 ssr이어야...
숭겸아우T..T
"형님 폐하" 으 아 아 아 아
아신이랑 비슷하지ㅋㅋㅋ, 못하는게 아닌데 하필상대가 전쟁병기(견훤,고담덕) 다행히 저분은 그래도 최종승자긴하지
아신왕이랑 비교하기엔 왕건은 본인이 직접 이끈 승전도 많았음 ㅎㅎ 오히려 견훤이 비록 후삼국시대 기록이 사라졌을 가능성을 감안해도 이게 견훤이 직접 이끈 건지 아닌지가 의심스러운 부분도 적잖아서. 물론 견훤의 명장으로써의 능력은 서라벌 직공과 공산 전투만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되지만.
하긴 유금필이 좀 ssr이어야...
뭐 그렇다 해서 "아몰랑 금필찡 해줘"는 아니었다는 거긴 하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