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아이돌 그룹들만 봐도 생각하기 쉽다.
그 어린 여자아이 혹은 남자아이가, 일생을 본가 경상도 토박이로 살아오면서,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늘상 사투리 당연히 쓰고 지내다가도 데뷔 전에 정말 착실히 노력해서 서울말로 바꿔쓴다.
그 연습이 쉽지 않은 일일텐데 그렇게 노력을 한다.
왜?
공공에 자신을 드러내야 하니까.
커뮤니티는 왜 공공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지 무식한 티 낸다고 뭔 말도 안되는 손투리를 쓰겠다고 발악을 하는지 이해도 안될 뿐 더러,
실상 사투리 고치기 어려운건 말투가 아니라 '성조' 인데,
성조가 들리지도 않는 글쓰기에서 끝까지 '노'를 쓰겠다고 우긴다고?
단어도 대체할 단어를 몰라서 그저 사투리를 쓴다면,
(예를들아 부추를 정구지 라고 한다거나)
아 사투리로 그 단어가 그렇게 되는구나 라고 이해라도 하겠다.
'노'체를 쓰겠다고 우기는건 결국 '난 근본도 모르고 무식한 인간입니다' 라고 우기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정작 지역의 말인 정겨운 진짜 사투리를 빼았긴 대부분의 정상적인 경상도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경상도 여러분이 분노 하셔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 의건도 남긴다.
우리 꼴데 단톡방은 손투리 겁나쓰고 서울 산지 20년 넘어도 절대 사투리 안고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