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2년생 인프피 남성입니다.
그동안 INFP로 살아온 제 경험상, 그리고 SNS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경험담을 종합해본 바에 의하면 INFP의 특성은 소위 '남성적'이라기보다는 다소 '여성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일단 저의 경우엔) INFP는 물질만능주의나 황금만능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평균 IQ에 비해 평균 학업능력 및 소득이 매우 부족한 편이며, 언쟁 및 논쟁 등 싸움과 경쟁을 싫어하고 회피하려 하며,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을 잘하며 눈물도 많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이 조건에 100%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다만 저도 재벌을 부러워하긴 합니다).
또한 이과보다는 문과 성향이 많으며, 현실보다는 이상과 몽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고, 엄벌주의보다는 교정주의 성향이 강하며(일단 저의 경우엔 체벌도 사형제도 절대적으로 반대), 다른 사람을 굳이 지배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려 하며, 지배당하거나 통제당하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고 하는데 이 조건들 역시 저의 경우 100%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다만 저도 감정적으로 분노할 땐 태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 주로 '남성적'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쟁적이고 수직적인 서열에 민감함
2. 권력욕과 지배욕이 강하고 성취지향적
3. 공감보다는 현실과 합리 및 이성을 추구함
반면, 주로 '여성적'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직적인 서열보다는 수평적인 관계를 추구함
2. 권력욕과 지배욕이 그리 강하지 않으며 지배나 통제를 받는 것도 싫어함
3. 팩트보다는 공감과 연민을 선호함
어렸을 땐 저의 감정적이고 냉철하지 못한 모습이 마음에 안 들기도 했습니다만, 타고난 성향을 바꾸긴 정말 어렵더군요(그리고 성향에 좋고 나쁨이란 없습니다). 타고난 성향을 바꾸려 들지 말고, 타고난 성향에 맞게 습관을 만들어가는 게 훨씬 현명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fp 유명인물로 박그네가 있어요
+ 박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