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이 와주신 동지 여러분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광주에서도 많이 오셨지만, 전국에서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비대위를 잘 이끌어주시는 이석현 동지와 비대위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전당대회에 여러 고민이 있으셨을텐데도 출마를 결단해주신 전병헌, 정형호, 신재용, 진예찬, 이미영, 이근규 동지 모두 고맙습니다. 한분한분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고, 지금 이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실 역량이 있는 분들이니까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리 믿습니다. 어느 한분도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분은 없습니다. 우리 동지 여러분께서 잘 판단하셔서 어느 한분도 실망하지 않게 잘 뽑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드라마를 별로 안 보는데 누군가의 소개로 돌풍이라는 긴 드라마를 보게 되었어요. 넷플릭스가 방영을 끝낸, 12부작 정치드라마입니다. 참 재미있게 봤고요. 한번 보니까 중간에 쉴 수가 없을만큼 긴박한 전개가 좋아서 끝까지 봤어요. 오늘의 우리 현실에 대해서 많은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시사하는 바도 많아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작가가 국회 보좌관 경험이 있는 분이라고 해요. 그 작가의 인터뷰를 봤더니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왜 이 드라마를 쓰게 되었는가'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 이렇게 되어있어요. "이미 낡아버린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고, 미래의 씨앗은 보이지 않는 답답하고 숨막힐 듯한 오늘의 현실때문에 썼다" 이렇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 박경수라는 작가를 모르지만, 혼자 '미래의 씨앗을 찾아봤소, 찾아보면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드라마를 보니까 대통령선거의 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당선자 정당의 옷이 우리 옷이에요. 한번 여러분 관심 있으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전례없는 위기에 부닥쳤습니다. 우리가 해방 이후에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지금처럼 정치가 통째로 길을 잃어버린 것은 처음입니다.대통령은 임기 절반도 가기 전에 국정을 망가뜨려서 탄핵의 위기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야당은 법적, 도덕적인 흠결이 하도 많아서 다수 국민들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정치가 특정인의 생명연장을 위해서 민주주의도 망가뜨리고, 법치주의도 망가뜨리고, 삼권분립도 허무는 초유의 사태가 생겼습니다. 정치가 이런 국가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데, 해결은 커녕 오히려 문제를 만들고 있어요. 그들이 문제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해결을 그들에게 맡길 수가 없습니다. 이 정치를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저는 이렇게 봐요.
당장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당장 우리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문제의식이 옳았고, 우리의 주장이 옳았다고 하는 확신을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어렵다고 해서 흐지부지 망가지거나 타협하거나 그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비록 다수 국민의 신임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우리의 말이 맞았지 않습니까. '정치가 국가를 망가뜨리고 있다', '정치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 미래를 위한 씨앗이 되겠다' 이 말이 하나도 틀림이 없지 않습니까. 바로 그런 우리의 문제의식, 우리의 충정, 우리의 계획, 우리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우리의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동지 여러분이 구성해주실 지도부에 맡겨지는 제일 중요한 일도 그것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여섯 분의 후보자들이 나름의 고민과 또 포부를 말씀해주시겠지만, 동지 여러분께서 그런 마음으로 우리 후보들의 말씀을 들어주시고, 좋은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많이 어렵지만, 어렵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어렵다고 해서 함부로 훼절해서도 안됩니다. 어렵다고해서 아무하고나 손 잡고 타협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성정치는 이미 국가를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죽했으면 돌풍을 일으키는 돌풍이라는 드라마가, 그 작가가 작품을 쓴 동기를 그렇게 말했겠어요.
정말 연설 잘하신다. 대충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쉽게 우리 당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 가치를 명확히 말씀하시네
여니대표님 지지합니다. 길게 보자구요 악이 너무 견고해서 어차피 하루이틀만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니까요
구구절절 맞는말씀이신데 당신이 뒤에 있으니 좀 씁쓸하네
여니님. 솔직히 이번 전당에 당신이 나오길 바랐습니다 이런 혼탁한 정계 속에 당신이 없다는것은 크나큰 불행입니다 하지만 어떤 무언가가 있어서, 무슨 계획이 있어서 지금 잠시 물러나계신거겠지요. 기다리겠습니다
구구절절 맞는말씀이신데 당신이 뒤에 있으니 좀 씁쓸하네
정말 연설 잘하신다. 대충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쉽게 우리 당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 가치를 명확히 말씀하시네
여니대표님 지지합니다. 길게 보자구요 악이 너무 견고해서 어차피 하루이틀만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니까요
여니님. 솔직히 이번 전당에 당신이 나오길 바랐습니다 이런 혼탁한 정계 속에 당신이 없다는것은 크나큰 불행입니다 하지만 어떤 무언가가 있어서, 무슨 계획이 있어서 지금 잠시 물러나계신거겠지요. 기다리겠습니다
합리성도 도덕도 양심도 거추장스럽다며 벗어던진, 맹목적이고 저열하고 경박한 자들이 모랄해저드와 내로남불로 겨루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가 되었음... 정치가 웃음거리이자 혐오의 대상이 된 시대에서, 과거가 미래를 잡아먹은 대한민국에서, 모멸을 감수하고 버텨주는 동지가 있어 감사할 따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