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어떤 변수가 생길 것인가" 를 가지고 계속 머리 싸매고, 이 장비를 쓸 것인가, 저 장비를 쓸 것인가를 싸맸는데
그래도 오늘 정작 세팅 끝나고보니 뭔가 예감이 괜찮더라.
음향기사분하고 최종 사운드 체크하고, USB 오디오믹서 물려서 녹음 돌렸는데 그래, 이건 256Kbps 이상 음질로 올려야 맞았던 거고 대충 촬영 끝내고도 다시보기 올라온거 들으면서 작업실로 돌아옴.
대충 이렇게 잘 되면 기분이 좋은 법이긴 한데, 모르겠다. 이런 일이 좀 여러번이어야 하는데.
직접찍은겨? 찍는동안 귀호강했을듯
일단 같이 일하시는 분하고 해서 2명에서 카메라 3대 굴리고 오퍼레이팅이나 기록은 내가 하고... 진짜 귀호강은 제대로 했음.
다만 이 과정은 씁쓸했음... 한빛예술재단에 어떤 기업이었나 단체였나가 초청연주회 해달라 했다가 갑자기 그걸 급펑크를 내버려서, 부랴부랴 강북구청과 한신대쪽에 도움요청하셔서 무료공연으로 돌린 거였는데... 암튼 잘 해결해주셔서 고맙다고 예술재단 관계자분이 그러시더라
고생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