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성경에 아합 부부 이야기 읽다가 그부부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네.
24.11.15 (12:05:49)
IP : (IP보기클릭)39.7.***.***
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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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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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이 누구냐면 이스라엘 왕국 7대왕인데 역대 최악의 왕으로 알려짐.
하지만 열왕기상 보면 악명치곤 생각보다 너무 순진하거나 정치적으로 유약함.
오히려 주변에서 "요즘 엉망이예요" 라고 말하면 일단 자기 잘못했다고 구색을 맞춤. 시늉은 함. 그게 효과도 있었고.
근데 와이프 이세벨의 조종으로 명분없는 전쟁 일으키고, 바알 신 숭배하고, 충신들은 다 쳐내고, 주변에 간신들만 있고, 그 순진한 심성은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는데 읽다가 놀랐음.
이런 클리셰 굉장히 많지. 맥베스도 그렇고.
아합도 어찌되었든 이스라엘 사람이니 나이롱이나마 야훼신앙이 없었던건 아니니까. 저때 문제가 된건 야훼신앙을 바알로 대체하려고 한게 아니라 다 섬기자 쪽이 었으니까. 웃긴게 나봇의 포도원을뺏어서 엘리야가 너 죽는다 하니까 질질 짜면서 야훼에게 살려달라고 빌어서 당장은 안죽었는데 결국 보응은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