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가 그 얘기를 했는데(머스크 "트럼프 승리하면 긴축·경제적 고통·증시 폭락"언급)
사실상 얘가 트럼프와 매우 많이 통해있다는 걸 감안하면 트럼프 정권때 무슨 일이 있을지 미리 말해둔 거나 다름없음.
그리고 이 얘기를 한 의도도 명확하지
일단은 선지자 행세를 하면서 차후 일론머스크 자신의 발언 영향력을 높이는게 제일 큰 이유고
두 번째는 미리 경고를 함으로써 트럼프 정권의 정치적 부담을 줄여주려는 것
그럼 '왜' 긴축과 증시폭락이 일어나는가 그 원인이 문제가 됨
다들 알다시피 트럼프는 공약에서 했던 말이 대부분 인플레이션 유발정책이었음
돈 팍팍 뿌려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뭐 이러쿵 저러쿵
트럼프가 정말 그 짓거리 하면 인플레이션 난다고 다들 난리가 났었지
근데 만약에 일론머스크가 말했던 저 '긴축, 폭락'이 트럼프의 진짜 생각이라면?
인플레이션 유발하는 그 많은 트럼프의 공약들이 그저 대충 선거 이기려는 뻥카일 뿐이었고 진짜 생각은 다르다면?
그럼 상황을 이해하기가 쉬워짐
즉 현재의 미국경제 모양새는 코로나때 엄청난 유동성을 찍어냈고, 심지어 바이든이 추가로 재선해보려고 더 미친 유동성을 찍어냈음
그 때문에 나스닥은 최근까지도 미친 상승세를 이어왔음
트럼프는 바이든한테 투표로 승리했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바이든이 만들어낸 유동성 폭탄을 떠넘기기 당했다고 볼 수도 있음.
그럼 트럼프는 이 유동성 폭탄을 대하는 태도가 2가지가 있음
1. 바이든한테 넘겨받은 폭탄을 임기내내 안 터뜨리고 잘 갖고있다가 다음 타자로 넘겨줌
2. 그냥 터트림
1을 할 수 있다면 사실 그게 제일 좋음. 경제 터져서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
하지만 그게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중국의 대규모 경기침체도 그렇고 더 이상 이 미친 유동성파티를 유지하는건 불가능하다는 징후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중임.
그렇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어차피 망한거 그냥 2를 택하되, 그 시기를 고르는 게 중요해짐.
그리고 정치적으로 볼 때 트럼프가 가장 터뜨리기 좋은 타이밍은 바로 바이든에게 넘겨받은 직후, 즉 초기임.
트럼프 임기 중기나 후기에 가서 터뜨리면 그건 고스란히 트럼프의 책임이 되지만
초기에 바로 터지면 이건 바이든의 실정 때문이라고 언플이 가능해지기 때문임.
나는 일론머스크의 긴축 폭락 발언이 바로 이걸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함.
아마 폭락이 일어나게 되면 그 후 바이든 탓으로 다 떠넘기면서 폭락한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트럼프... 뭐 이런 구원의 이미지를 생각할지도 모르지.
워렌버핏이 무려 5백조나 되는 현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도 이런 내 생각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정황증거이기도 함.
그래서 나는 지금 다들 미장에 무지성으로 넣고 있는 것도 정답은 아니라 생각함.
달러환율은 앞으로 계속 오를테지만,
나스닥이 한번 터지게 되면 잘못하면 환차익 이상의 손해를 입을수도 있음.
너무 많은 돈을 미장에 넣기보다는
신중하게 현금을 모으면서 때를 고르는 게
개인투자자한테 필요한 시점이라고 봄.
결론: 미장주식 팔되 달러는 들고 있으라잉
결론: 미장주식 팔되 달러는 들고 있으라잉
나미가 부릅니다~ 인디언 인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