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은 아직 정체 해소가 안될 정도의 재해는 절대로 아닌데.
사회 인프라를 움직이는 행정력이 완전하게 개박살이 나버렸나보다.
수도권 곳곳에 여전히 정체 해소 안되는 구역이 있다는게 마치 거짓말같아.
보통의 정부였다면 오늘 첫눈이 왔고 퇴근길이 좀 막혔다 정도로 끝날 강설이었는데.... 밖에 나간 아이 밤길 데리러 나갔다 왔는데, 도로 제설이라는게 된 곳이 없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이 완전히 무정부 상태가 되어버린 모양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게 만드는 행정력이 그냥 증발해버렸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