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방학때 짬을내서 공부좀 할려고하는데요..
그리고 제가 기획이라는게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적인것을 그러니까 예를들어 "삼국지 시리즈 같은 게임을 만들거다"그러면 기획분야가 맞는건가요? 저는 스크립팅쪽같은데 ...아니면 프로그래밍인가요?
또 정말 국영수를 잘해야돼나요?
지금 기초가 엄청 부족한지라..따라잡으면 힘들텐데
그래도 중요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할겁니다!!
그나저나 걱정이 태산이군요..ㅜ_ㅜ
밑에 리플을읽어보니 여태까지 나름대로 해온노력이 물거품인거같에서..ㅜ_ㅡ
기획에 관한 책이라면 상당히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http://kangcom.com/book/category/step_03.asp?trd_code=0203) 앤드류 롤링스와 어니스트 아담스의 게임 기획 개론 (제우미디어) GAME ARCHITECTURE AND DESIGN 1,2권 (제우미디어) 이것들을 먼저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책을 마스터하는 것만으로 좋은 기획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기획자를 채용할 때는 뭣보다 실적을 우선시합니다. 상용화되어 성공한 게임을 기획한 적이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기회는 흔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밖에 기획자로서의 실적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겠습니다. - 아마추어 게임 제작팀에서 게임을 완성한 적이 있다 - 게임 공모전 수상 - 만화 전문 잡지에 만화 연재 - 상용화는 못했지만 기획자로서 게임 개발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 TRPG 마스터로 대회나 행사를 주최한 적 있다. - 기획 관련 서적을 출간한 적이 있다. 혹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 실제 예입니다.
국영수가 중요하다는 것은, 학교에서의 기초 학력이 회사에서의 업무 수행에서도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기획은 팀을 이끌어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기초 학력이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벌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엔 해외 유학생을 비롯해서, 초일류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게임 업계에 많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실적이 비슷한 두 사람이 있다면, 학력이 우수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은 게임업계가 발달한 일본이나 미국에서 더 심한데, 일본의 경우 4년제 대졸이 아니면 아예 입사 시험을 볼 수 없는 게임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이시라면 일단 기초 학력을 쌓는 것을 우선하시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병행하셔야 할 것입니다.
저위의 책들은 저의 수준에서 읽을수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아무지식이 없는만큼 쉽고이해가 잘되는 책이엿으면 좋겟는데요..
가장 기초적인 서적입니다. 당장 이해가 잘 안되시더라도 학교 공부 열심히 하시면서 반복해서 읽으시면 이해하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실거예요.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의 책이나 논문은 국내에 거의 안나와있구요. 전부 영어로 쓰여 있으니, 나중을 생각하신다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임기획과 관련된 책도 좋지만 우선은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이아님이 말씀하신 국영수는 기본이고 국사, 세계사도 열심히 하세요. 역사공부가 바탕이 되면 세계관 구성에 큰 도움이 되죠...
국어는 기획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의 논리적 사고에 도움이 될테고, 수학은 게임 내부에서 돌아가게 될 각종 수치구성, 계산식 구성에 큰 도움이 되죠. 영어야 그 중요성을 굳이 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일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