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장춘의 아버지인 우범선은 친일파는 아님.
나라에 필요하다는 생각에 명성황후 시해에 참여한 것임.
당시 조선은 청나라 러시아 일본에서우왕좌왕하고 있었음.
우범선은 일본과 손을 잡아야 조선이 발전한다고 여김.
물론 일본이 야욕을 몰라서 했던 판단이었지만...
아무튼 정말로 나라 팔아 잘 먹자며 명성황후 시해 도운
조선인들은 일본의 도움으로 떵떵거리며 살았지만...
그게 아니었던 우범석은 도망다니다 비참하게 죽음.
일본을 위해 일하던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이 외면한 거임.
도망다니던 시절 우범선은 아내를 얻는데 사카이라는 일본인임.
이 여자가 또 엄청 대단함.
우범선이 죽은 후 우장춘을 혼자서 키웠는데
그 정도면 우장춘을 일본인으로 키우는 것이 정상임.
일본에서 일본여인이 아들 혼자 키우는 것이니...
하지만 우장춘 어머니는 항상 우장춘이 한국인임을 상기시키고 가르침.
일본에서 일본위해 일했다면 돈과 명예를 다 가졌을 우장춘이
폐허가 된 한국에 들어와 갖은 애를 쓰며 일한 것이 다 여기서 나온 것임.
사실 반은 일본인이고 일본에서 자란 우장춘이 우리나라에 와서
그 애를 써가며 농업과 종자산업 일으킬 의무는 없었던 거임.
그런데... 그렇게 살려놓은 대한민국 농업을...
IMF 이후 세계적인 기술가진 종자회사 다 팔아버림.
재벌기업들에게 들어갈 돈의 극히 일부만 들였어도 살릴 수 있었음.
씁쓸허다
저런 가시밭길을 자처해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네요 잘 몰랐는데 이런 배경은.. 진짜 위인이십니다
제가 듣기론 세계에서 나올까말까 할 정도로 농업분야에선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미국에서 엄청난 금액으로 스카웃 제의도 했었는데 그거다 뿌리치고 한국행을 택했다고... 자기 핏줄은 한국이라고 하면서 가난한 한국을 위해 농업연구에 힘쓰겠다고~ 아무튼 부산에 우장춘 도로도 있고 그옆에 원예고등학교에 초대 교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들은건데 육종학을 공부하러 외국에 유학간 사람들에게 그 나라 사람들이 의아하게 보고 자주 물었다고 하네요 왜 여기로 왔느냐고 너희 나라에는 우장춘이 있지 않느냐고. 있는것도 못지키는 나라는 이 나라는 대체 언제까짖 시체로 언덕을 쌓아야할까요...
우장춘의 삼각형은 이질배수성이란 개념과 관계가 있죠. 전 세계 유전학 교재에 우장춘 박사 이름으로 실려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뭐 암튼 꽤 중요합니다. 진화론적으로나 육종학적으로나요. 밀도 이질배수성과 관계가 있고, 그림에 나온 Brassica는 십자화과 식물인 겨자 유채 배추같은 친구들인데, 얘들도 육종을 통해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과 유전체를 가지게 된 거구요. 씨없는 수박이나 바나나는 이질배수성은 아니고 3n의 배수성을 가지고 있고요. 그나저나 우장춘을 비롯해 많은 육종학자가 있던 이 나라도 참.. 종묘회사도 많이 망하고 청양고추 같은 종자도 해외 다국적 기업에 넘어갔었으니.. ㅋㅋㅋㅋㅋ
국썅 민비 죽이는 주모자면 국민영웅대접해도 모자라는거 아닙니까....
지금도 대우조선같은 악마집단 살리느라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열불난다. 왜 살리지? 곪은 상처는 빨리 도려내지 항생제 계속 퍼부어서 살려놓으면 결국 팔다리 잘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