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4? 95년도에 저희 형이 메가드라이브를 사서 그 이후로 슈퍼패미컴, 패미컴, PS, 새턴 등으로 콘솔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무조건 오락실이었죠..
당시 한창 콘솔을 즐길 당시 아래 지도상에 위치한 게임샵이 하나 있었는데 아마 기억엔 팩랜드 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무슨랜드라고 되어있는, 컴닥터 119 옆 가게 위치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당시 중, 고고생 시절을 이곳 주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많은 게임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츤츤 거리면서도 참 친절하게 대해주시던 아저씨 였는데...
당시 아저씨 아이가 아프다고 가게 문을 자주 닫으시다가 얼마 후 가게를 완전히 접으셨습니다.
근처에 다른 샵들이 몇군데 더 있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더 친절하고 싸게 해주셔서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이런 쓸데없는 과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제 올해 30중반인데 갑자기 레트로 게임들이 하고 싶어져서 레트로 게임기를 마련할 생각을 하다보니
그 옛날 팩랜드에서 친절하게 맞아주시던 아저씨 생각도 나고 아프다던 아이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지...
여러가지 생각이 나더군요.
당시 이곳을 이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하나 하나 말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저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해 주셨던 분이 갑자기 생각나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해보네요.
저도 단골이었는데, 종종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더군요
저도 기억나네요.항상 웃는 얼굴의 좋은분이셨죠.
팩랜드 아주머니 수원역센트럴타운1단지 앞에 번개치킨 차리셨던데 제기억이 맞다면 그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