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곧 마흔이 되네요^^
요즘 삶의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마눌님이랑은 8년째 꽁냥꽁냥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요,
남자들은 사랑하는 와이프가 최우선이지만
또 친구도 그 못지 않게 소중하잖아요^^
근데 결혼 후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더군요
만나면 아이 얘기, 자기들 벌이 및 기타 허세
서로 취미도 달라지고 환경도 달라지고..
그렇게 서로 싸우기도 하며 멀어지면서
이제 정말 친한친구 두 녀석 남았는데
둘 중 한놈은 먼 지역으로 이사갔구요
무엇보다 생각하는것,취미생활이
전혀 다르다보니 만나도 썩 즐겁지가 않죠
저는 몇몇 취미 중 요즘은 플스가 최고라서
비슷한또래의 플스매니아들과 친해져서
모임도 하고 그랬음 좋겠는데
그럴 기회가 전혀 없더라구요~
그런 모임카페 같은데 둘러봐도 대부분
우리또래는 다 먹고 살기 바빠서인지
참여율도 낮고 ㅠㅠ
여기 계신 30대중반~40대분들은
취미로 모임활동같은거 하기 벅차신가요?
세상은 3040이 엔진이 되어 돌아가고 그네들은 늘 바쁘고 피곤하죠...ㅋㅋㅋ 전 술도 끊었습니다 3년차.
퇴근시간이 정확하고 주말도 보장된다면 전혀 문제 없을텐데 이게 한국사회의 문제인가 봅니다..
취미는 커녕 일마치면 그냥 자기바쁜데요;;; 게임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게임 할 시간은 없어도 이렇게 종종 들려서 게임뉴스나 보는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항상 늦게 끝나시나봐요~ 저는 늘 7시면 퇴근하는 회사만 다녔는데.. 그래서 게임도 하고 기타 취미생활도 하고 아마 아이가 없어서 가능한건지^^ 참 아쉬운 현실이네요..
저는 8시에 끝나고 옷갈아입고 바로 대리운전하러 갑니다. 대리운전 마치고 집에와서 씻고 누으면 새벽2시~3시 사이돼요ㅎㅎ 그러니 게임 신작소식 보면서 침이나 흘리고. 플레이하할 시간은 없지만 일단 사놓고 주말에 잠깐 맛만 보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ㅎ
그러니까요 저도 게임 진짜 좋아하는데요~ 이번연휴때 친구들과 사우나갔다가~ pc방가서 스타한판 해야겠어요~ ㅎㅎㅎㅎ 벌써 30대 중반이네요 ~ㅠ ㅠ
크흠 올해 30대 들어와서 이런 글 보니까 미래가 보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