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까지 2년반동안 이메일로 연락한 여자애가 있습니다.. 근데 저는 걔 얼굴을 모르구
요... (전 걔한테 제 얼굴을 얼마전에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통화도 안해봤습니다.
풉 ;; 애들한테 이런 얘기 해주면 어떻게 지금까지 모를수 있냐고 경악을 합니다.
음... 그런데 전 걔가 좋고 걔도 제가 너무 좋나봅니다. 서로 너무 마음이 잘 맞
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데는 정말 최고죠... 정말 기분드러운 하루일과도 그 애의 메
일 한통이면 다 싹 가십니다.. 요즘 너무 분위기 좋은데... 제가 메일에다가 좀 분위
기 깨는 말을 적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어학연수가야할 일이 생겼다
고..' 그랬더니 걔가 너무 섭섭해하더군요... 자기는 저한테 얼굴도 못보여주고...
통화도 안해서 너무 미안하다구요.'그래서 괜찮다고 했죠. 그랬더니 다음주에 수학여
행 갈때 저한테 전화한통 준다는군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한편으론 즐거운 마음
이 생기고, 반면 떨리더라구요.,..(저는 여자하고 얘기를 잘 안하는 타입이라서...)
근데 한번쯤은 전화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전화받으면 뭐부터 말할까요? 말할게 없을 것 같기도 한데... 하고 싶은 말은 많긴 하
죠.. 근데 어색할 것 같아서 그럽니다.. 또 언제 한번 저희집쪽으로 초대하고 싶거든
요... 코스 좀 추천해주세요. 여자에 대해선 완전 쌩초짜인 고2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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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토게처럼 악플맨 없는 걸 잘아니깐 질문 드렸어요.. ㅜ.ㅜ
전 밥먹었냐..로 시작했어요..
아~~옛날생각나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ㅜ.ㅜ 예전엔 저도 님같았는데...ㅋㅋㅋ 그냥 지금 뭐하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정적이 흐를땐 서로으 숨소리를 듣고만 있는것도ㅋㅋㅋㅋ
질문이 최고죠. 막질문하세요
순간의 어색함만 넘기면 됩니다. 근데 집으로 초대해서 뭐하실라구요;;그냥 밖에서 만나시지-_-;;
오오...ㅜㅜ옛기억이새록새록..무조건화이팅입니다!
설사의 기억이요...??
저도 -_-님하고 똑같은경우있었습니다 3년동안 알고지냈죠 저도 딱한번만났습니다 뭐잘해보세여 전아직도 그사람좋아하는 근데 사정상 어쩔수없이 마음을 접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