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을 앞두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 일하러온 취업준비생입니다.(라고는 해도 부모님께서 저한테 전부 맡기실듯...;;)
얼마전에 친구와 호프집에서 술마시다 췩 올라서 자리 합석한 여자중 한명과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문자를 보네오네요?)
이쁘고 저보다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 한데 나이가.... 저보다 4살 위더군요
전 키 엄청작고(170좀 안됨)개구리처럼 생겼고 살도 약간 있고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은데
대체 왜 저한테 접근했는지 정말 의문-_-
서로 바빠서 많이는 못만났지만 머 진도는 다 뺀거같네요 -_-ㅋ
근데 문제가 좀 있어요. 먼저 연락을 해온것까지는 좋은데
제가 워낙에 말주변이 딸려놔서 전화하면 서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_-;;
그래서 전화 할때마다 매우 뻘쭘합니다. 저는 말빨이 안되서 말을 잘 못하구요
그 누나는 목소리가 톤이 굵고 낮아서 무슨 이야기인지 잘 들리지 않구요 대체;;
계속 네?네? 하고 되묻다가 상대방이 짜증날꺼같아서 그냥 뭔소린지도 모르고 '네...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살어른이라 함부로 하는게 잘 안됨-_ㅠ)
이러다 시러하게 되진 않을까 하고 걱정도 되는데 아직까진 다행이 연락을 계속 해주네요....
서로 바쁜지라 저나로 많이 친해져야 할텐데 전화로 대화가 잘안되니 불안불안하네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