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발성책 다 제쳐놓고 호흡과발성책 사는게 나았습니다.
다른 책들은 대개 '득음을 전제로' 혹은 '트레이닝법을 안가르쳐주는'책들이라 저같은 단계는 별로 읽어도 값어치가 없더란걸 몇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네요. 차라리 그럴바에야 인체메커니즘 적인 책을 읽는게 훨씬 소득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물론 발성에 관심 가진 초반대에 메커니즘 관련 책을 읽는다면야 지쳐서 열정이 식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신상태로 옛날 때로 돌아간다면야 인체메커니즘 지식 쌓는게 훨씬 생산적인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발성책보다 두 배 정도는 되는 가격이지만 가성비 내용 충실도로 따지면 그만한 책이 없네요. 흑흑 남도현교수님 감사합니당 ㅠㅠㅠㅠㅠㅠ
목욕하면서 발성책에 대한 생각을 곱씹어대며 묵상하면서
-"내가 이 책을 알아서 정말 다행이다"
-"근데 이 책을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진짜 아깝다"
이 두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조바심 내면서 몰아읽기엔 지식 수용의 과부하가 걸릴걸 대비해서 진득히 그리고 '주의깊게' 읽어나가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