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모두 도편에 추방할 사람의 이름을 적고 있었는데, 글자를 모르는 시골 사람 하나가 아리스티데스에게 와서 아리스티데스의 이름을 좀 써달라며 자기의 도편을 내밀었다. 아리스티데스는 깜짝 놀라며 그 사람이 무슨 해를 끼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시골 사람이 대답했다.
"아뇨. 그런 일은 없었지요.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도 모르는 걸요. 하지만 어디서나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떠들어대기에 그 소리가 듣기 싫어 그럽니다."
이 말을 들은 아리스티데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기의 이름을 도편에 써주었다.
-풀루타르크 영웅전, 아리스티데스 -
ㅇㅁㅇㅅㅇ
그래봤자 저런 이는 많아야 100명 중 3명 수준이지만 이 많은 비아냥이 왜 나올까요. 기존의 팬덤에서 옛 레전드들을 좀 작작 깠어야죠 ;; 호날두의 경우는 서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사이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비중이니까 여기서 최소한 현재 축구팬의 30% 가량이 대치중일텐데, 다른 레전드들의 커리어를 왈가왈부하면서 얘는 과대평가네 요놈은 퇴물이네 이렇게 장난쳐버리면 이전 시대를 향유하던 세대 대부분이 반발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겁니다.
크크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