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 ~ 3/5 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오사카 가족여행을 갑니다.
첫날은 오후 5시 도착 비행기라, 거진 4일 일정에 가깝네요.
일단 현재 계획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차 - 호텔 체크인 후 (우메다, 7시 예정)
도톤보리 구경
도톤보리 저녁 식사 (카니도라쿠 예약)
2일차 - 오사카 구경
아쿠아 라이너로 우메다 -> 오사카성 이동
오사카성 구경
오사카성 근처 카레우동 집에서 점심
지하철로 이동하여, 쿠로몬 시장 -> 통천각 구경
하루카스 킨테츠 백화점에서 스키야키 저녁으로 먹고, 해질녁 전망대 구경
3일차 교토 구경
우메다 -> 한큐 아라시야마 역 이동
텐노지 구경
텐노지 근처에서 점심으로 장어덮밥
금각사 구경
청수사 구경
교토에서 저녁 (미정)
4일차 일정
오전 카이유칸
점심 (미정)
오후 나라 (사슴공원 / 동대사)
저녁 (우메다 복귀하여, 쿠시카츠)
5일차 (복귀날, 오후 6시 비행기)
일정 미정
교토 쪽에서는 지하철 이동이 애매한 부분이 많아, 가급적 택시를 타고 다닐려고 합니다.
일단 최대한 짜보기는 했는데, 마지막 날은 일정이 아예 미정인 상태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건 처음이라, 일정에 무리가 있는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일정이나 식사에 대해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정을 2일차 - 수상버스 / 오사카성 / 통천각 / 동물원 / 하루카스 3일차 - 교토 동일 4일차 - 쿠로몬시장 / 나라 5일차 - 오전 카이유칸 으로도 생각을 해봤는데 어떨까요?
저도 3년전에 부모님과 오사카 여행을 4박 5일 했었지요. 일정은 꽤나 여유있게 잡은 것 같은데 괜찮아보입니다. 저는 좀 타이트하게 잡아서 부모님이 힘들어 하셨지요. 각설하고, 숙소는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으신 것 같으니 현재 일정에서 간단히 봐드리면. 1일차 - 도톤보리는 밤에 화려하고 볼게 많으니 괜찮네요. 간식거리도 많으니 돌아다니며 또 드셔도 될 듯 2일차 - 전체적으로 무난하네요. 통천각 전망대는 딱히 볼게 없다던거 같고 근처에 보면 쿠시카츠가 유명하긴 한데... 도톤보리에서 먹을 수도 있으니 굳이 거기서 안 드셔도 될 듯. 3일차 - 교토는.... 텐노지가 아니라 텐류지겠지요? 장어집이라면 미슐랭에 실린 히로카와 겠군요. 반년전에 교토 갔을때 가봤는데 맛있습니다. 단지... 웨이팅이 꽤 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3일차는 조금 빨리 움직이셔서 11시에는 히로카와를 가서 30분 정도 줄을 서시는걸 추천합니다. 1층은 일반손님을 받는데 5팀이던가? 7팀이던가 까지밖에 못 들어가서 처음 땡 하고 못 들어가면 30분 이상 더 기다려야 되지요. 제가 11시에 가서 30분 줄서고 먹고 12시 넘어서 나오니까 이미 줄이 꽤 길더라고요. 아니면, 호텔측에 이야기해서 예약을 잡아달라고 하시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예약금 1천엔(돌려주지 않음. 말 그대로 예약의 댓가라고 함)을 받는다지만 그래도 줄을 안서고 편안히 정해진 시간에 들어가 먹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만약 일찍가서 30분 정도 줄을 서신다고 할 경우 입구 앞에 의자가 쭉 있으니 앉아서 기다리면 되니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아라시야마에서 금각사 가는길은 개인적으로 케이후쿠전철(란덴)을 타고 옛날 전차의 느낌을 즐기면서 키타노하쿠바이초까지 가서, 금각사방면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많이 선호합니다. 뭐, 4분이시면 택시를 타는게 편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알아서 판단하시면 될 듯. 그리고 금각사에서 청수사는 위치가 극과 극이지만... 버스타고 가면 갈 수 있습니다. 이 동선은 좀 애매하니까 비싸도 택시를 타는게 편하실 듯. 청수사 올라가는 언덕길은 여러갈래니 아래쪽에서 쭉 올라가서 구경하고 내려올때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해서 기온쪽으로 내려오시면 될 듯. 저녁은 기온에서 드셔도 되고... 교토역 같은데도 먹을때 많더라고요. 아니면 오사카로 돌아와서 드셔도 되니 상황 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듯. 4일차는 제가 모두 안 가본곳들이라... 뭐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오사카/교토를 3번갔는데 나라랑 카이유칸을 전부 안 가봤네요 ㅎㅎ 마지막날은 쇼핑하시면 될 듯? 도톤보리에서 세로로 신사이바시역까지 상점가가 크게 있는데, 관광객들이 사는 물건들 전부 싸게 많이 팝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미리 지나가시면서 찍어뒀던 가게가서 사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리마 온천'을 부모님과 여행을 가시는 거라면 추천드리는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온천을 안 좋아하시면 모르지만, 대부분 좋아하시더라고요. 당일치기로 간다면 '타이코노유' 같은 큰 온천에서 온천을 경험하면 될 것 같고, 여유가 있다면 하루정도 온천딸린 전통 료칸에서 자는것도 좋지요. 하룻밤에 인당 20만원 정도할텐데 아침+저녁이 나오고 숙박에 온천까지 다 할 수 있으니 엄청 비싼 정도까지는 아니지요. 이미 숙소 예약도 다 하셨을테니 만약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면 고베랑 묶어서 당일치기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 온천마을만 보려면 우메다에서 고속버스(14,000원 정도 한다는 듯. 편도) 타면 50분 정도 걸려서 아리마온천을 갈 수 있으니 그것도 방법일 듯. 마을 자체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온천마을입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reonhart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장어집은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시도해 봐야 겠네요. 란덴은 알아보니 한번 타보면 좋아하실 듯 합니다. ㅎㅎ 온천은 부모님께서 갈 생각이 없다고 하셔서 넣지 않았는데, 온천은 들어가지 않더라도 온천 마을 자체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것 저것 알려 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