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를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대부분의 한국여행자들은 라파스를 우유니사막으로 가는 여정의 경유지 정도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1박 이상이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듯 하다.
내 경우 3박 정도 할 생각이였으나 라파스에서만 볼 수 있는 촐리타 레스링을 볼려면
일박을 더 추가해야 했었고 라파스 돌아다니는게 재미도 있어 총 5박을 했다.
그 당시 가볼려던 달의 계곡이 닫혀있어 갈 수 없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라파스 시내 자체가 재미도 있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오랜 도미토리룸 생활에 익숙해서 오픈형이라도 불편은 없지만 이런 개인공간 보장이 나쁠건 전혀 없다.
라파스의 마녀시장; 상점들 입구에 달린 새끼 라마들의 미라가 특이하다.
광장의 락밴드 공연; 뭔가 특정한 날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인다.
콜롬비아의 브랜드인 후안 발데스; 콜롬비아아 커피로 유명한건 다들 아는건데, 그래도 스타벅스와 별 차이없는 가격정책은 좀 애매했다.
모든 bnb atm이 무료는 아니니 인출시 수수료가 발생하는지 확인후 인출해야 한다.
낮의 킬리킬리 전당대; 개인적으론 라파스의 치안이 크게 불안정하다 느끼진 못 했지만
밤에 올려면 일행이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많은 여행자들이 아르헨티나가 소고기 먹기 좋은 곳이라고들 하는데,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화폐가치 하락 때문이겠지만 2024년 봄 기준, 볼리비아가 훨씬 만족도가 좋았다.
1~2만원 정도에 샐러드와 같이 배불리 스테이크를 먹은 곳은 볼리비아지 아르헨티나가 아니였다.
근접한 거리로 보이길래 도보로 이동하다간 도심에서 산을 오르내리는 경험을 한다.
해발 4000미터의 ALTO 지역;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라파스 시내의 풍경도 흥미롭고
이곳의 스테디움같이 생긴 체육관에서 라파스의 명물인 촐레타 레스링을 볼 수 있다.
밤에 와본 킬리킬리 전망대; 여기도 늘 경찰 한두명은 상주하는 것 같다.
멀리 산에 지어진 집들의 불빛을 보다보면 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볼리비아만 그런게 아니라 남미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건 하나의 놀이이고 문화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비둘기 똥 머리에 맞아본 경험도 그렇고...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촐리타 레스팅 보는 날; 여행사에서 파는 티켓은 교통편 포함 90~100볼(볼리비아노; 화페단위) 부르던데
개인적으로 찾아오니 입구에서 50볼 내고 들어왔다.
뭐 그렇게 전문적이거나 합이 잘 맞고 그런건 아닌데, 그 자체도 재미로 봐야하는 것 같다...
이런게 취향이라면 콜롬비아 메데인과 볼리비아 라파스 추천.
라파스의 버스터미널; 버스회사가 상당히 많더, 시간대.가격 적당하고 많이 타는 것 같아서 고른 엘 도라도
수크레는 설탕이란 의미의 불어, 하얀 건축물의 수크레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짜증난다...
만원 초중반대 스테이크에 샐러드 포함이다. 충분히 맛있었다.
유대인 무덤 주변을 펜스로 둘러놓은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만든다...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시원한 카페 그리고 커피와 잘 어울리던 사과파이. 하루 두번씩 가야하는 곳이였다.
맛있는 커피와 훌륭한 공간의 수크레의 어느 카페; 햄버거만 맛있었음 완벽했을텐데... 햄버거는 실망스러웠다.
산 펠리페 성당 들리려 한참을 헤매다 찾은 입구, 입장료가 있어 망설였는데 전망도 좋다고해서 들어갔다.
높이 올라가는건 아니지만 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충분히 만족스런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파도치는 듯한 지붕바닥이 인상적
버스로 포토시로
그리고 은의 도시였던 포토시
한때 세계 최대의 은광이였고 스페인이 세계를 호령하던 원동력이 되었던 도시다.
스페인어로 포토시만 같아라...란 부를 상징하는 의미의 속담도 있었다고 들었고
은광산은 더 이상 없고 지금은 주석이나 텅스턴 채광으로 그 광산의 명맥을 잇고있다고 한다.
스페인 나뻐...
잘 보고 있어요 라파즈 현지인하고 이야기 하니 크게 볼 건 없다고 하던데 오래 있으셨내요 ㅎㅎ 야간버스 타고 우유니 정류장 아침에 도착해서 투어 시작 했는데 이제 우유니 나오겠내요
개인적으론 꽤 재밌는 곳이였고 3박 정도는 충분히 있을만 합니다. 저야 촐레타 레스링이 라파스 도착했을 때 4일 뒤 저녁이라 그냥 2틀 더 있게된건데 충분히 만족스런 곳이였어요. ㅎ 우유니는 다음주에 올리겠습니다. 추가로 수크레.포토시 사진도 올렸으니 뒷부분도 시간되시면 한번 보세요. ^^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우와 ㅎㅎㅎ남미여행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 ^^
높은 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전망이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네요 ㅊㅊ
예전에 버스로 가려고 했다가 시간이 엄청걸린다고해서 비행기타고 금방갔던게 생각나네요 진짜 경유지 느낌으로 간단하게 1박만 후딱했던거같은데 볼거리가 있네요
라파스.수크레.포토시... 다들 흥미로운 도시에요. ^^
EBS 세계테마기행 보는 느낌으로 잘 봤습니다 ㅎㅎㅎ ㅊㅊ
감사합니다. ^^
와......세계를 걷다 느낌이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예전 세계여행했다가 다리 다쳐서 남미 못간게 한이긴하네요 ㅜㅠ 사진 너무 잘 찍으십니다.
잘 찍고싶습니다. ㅜㅜ 내년엔 갤럭시 25로 기변해서 나갈려고요 ㅎ 저도 무릎이 안좋아져서 걱정입니다. 다시 나가기 전 근력운동 열심히 하다가 나가야겠어요. ^^
헐 우유니 엄청 삐까뻔쩍 해졌네요. 이제 맞나 진짜? ㅋㅋㅋㅋ
기존 터미널은 별로였나 보군요. ㅎ
저 수면캡슐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사무실에 사둘까 고민하다가 포기했었었지요.
한국에도 제조업체가 있나요? 비싸지 않더라도 해외에서 들여오는거면 컨테이너에 싣고 와야 할텐데요?
라파즈에서 고산병 걸려가지고 1주일내내 누워있다가 온 기억만 있네요 ㅠㅠ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ㅋㅋ저는 숙소에 누워있다가만 왔어요 ㅋㅋ
라파스가 고지대이긴 하죠... ㅜㅜ
신기하고 좋은거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
볼리비아 내륙국임에도 태평양 전쟁 당시 칠레에게 합병 빼앗긴 바닷가 지역을 언젠가 되찾겠다며 해군을 운용하고, 아르헨티나,페루 같은 바다 낀 남미 이웃나라들 에게서까지 무관세로 항구 빌려쓸 정도로 해양 회복에 대한 열망이 강한 나라죠
저도 유튜브로 해당내용 봤습니다. 바다 없는 내륙국가들이 안타깝긴해요. 몽골이나 볼리비아같은 나라들...
몽골은 원래부터 내륙국이어서 볼리비아와는 역사적 배경이 다릅니다..
하긴요. 있다가 없으니 더 억울한...
최근에 볼리비아가 메르코수르에 가입하여 아르헨티나 항구 무관세 사용을 노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었죠
좀 나이브하게 생각하면 칠레가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부근 땅 조금 내주면 될 것 같긴 한데,,,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요.
페루-칠레 실질 육지 국경의 상실을 원치 않는 페루가 반대하는 탓에 죽어도 불가능이죠.
와... 볼리비아가 고지국가인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산악지대군요 네팔의 느낌까지도 납니다
네팔 좋지요. 갔다온지도 20년이 다 되가는군요... ㅜㅜ
스페인어 못해도 이런 여행 가능한가요?
전 스페인어는 올라~ 랑 그라시아스 정도만 압니다. ㅎ 구글 번역기하고 기본적인 영어회화면 큰 무리 없더군요.
고스트리콘으로 참 재밌게 다녔었는데
오~ 스팀 라이브러리에만 장식하고 있는 겜인데 ㅜㅜ
헬기타고 침투하는맛이 있죠 ㅋㅋ
볼리비아가 쇠고기가 싸군요. 먹거리들이 다 맛있어 보여요.
아르헨티나 보다 훨씬 저렴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매치기나 치안 같은건 문제 없을까요?
수도인 라파스는 인적 드문 곳이나 밤에 다니시는건 주의하셔야겠지만 보통의 주의점 주의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늘 신경은 쓰면서 다니는게 좋죠.
멋있네요.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