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과 아카리와는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다. 활달한 성격으로 여기저기 끼어드는 무드 메이커이다.
주인공과는 말을 할 때 공격적이 되지만, 언제나 주인공보다 한 수 아래인 듯하다.
학교에서 정보통으로 소문이 나 있고, 친구도 많다.시호의 공략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할 수 있으며, 테스트 때 낙제를 하면 더욱 간단하게 풀어갈 수도 있다.
◆ 3월 3일
- 학교 1층
A. 이야기를 계속한다(話を續ける).
쓸데없이 자신은 멋진 만남을 기대한다는 둥 이상한 소리만을 늘어놓는다.
C. 설교한다(說敎する).
하지만 별로 먹혀들지 않는 듯하다.
◆ 3월 4일
- 집에 간다
가는 도중 오락실에서 시호를 만나서, 야쿠도날드 한 턱 내기 퀴즈시합을 한다(퀴즈 문제는 간단한 것들뿐이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지면 지는 대로, 끝까지 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 3월 6일
- 학교를 나간다
나가는 즉시 시호가 이름을 부르면서, 바쁘게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A. 그냥(それはたな).
이렇게 되면, 시호가 영화나 보러 가자고 하면서, 히로유키는 어떤 영화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
C. 호러(ホラ-もの)
시호도 호러물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함께 호러물을 생각해보지만, 요즘 무엇을 상영하는 지를 몰라서 그만두기로 한다.
◆ 3월 10일
- 집에 간다
시호가 나타나서 가라오케로 결투를 하자고 한다.
A. 해볼까(やってやろうじゃねえか).
가라오케에서 서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이상하게 더 못한 히로유키가 높은 점수를 받아서 이기고 만다. 시호는 분하다면서, 말도 안 된다면서, 또 지겹게 히로유키에게 덤빈다(?).
◆ 3월 13일
- 학교를 나간다
교문밖엔 시호가 있고, 시호는 히로유키에게 내일부터 기말시험이라면서 말을 건다.
A. 대화에 낀다(話に乘る).
그리고는 자신이 있는지 물어본다.
C. 자신 없어(自信なし).
이 말을 듣고, 시호는 자신과 동지라면서 기뻐한다.
◆ 3월 14일 ~ 3월 19일
계속해서 시험결과를 물어 온다.
B. 극히 위태로워(けっこ,ヤバイゼ).
B. 최악(最惡).
B. 상태 최악(調子最惡).
B. 최악(最惡).
B. 전혀 안돼(全然ダメ).
위의 대답들을 할 때마다 시호는 동료가 있다면서 기뻐한다.
◆ 3월 21일
- 학교 2층
시호와 아카리를 만나는데, 시호가 히로유키의 얼굴에 야크도날드에 가고 싶다고 써 있다고 능청을 떤다.
A. 가주지(行ってやるよ).
함께 돌아가게 되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시호와 아카리는 종이로 된 꽃을 꽂고 온다.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들이 중학교 때 친해진 계기가 된 꽃이라고 알려주면서 우정의 증표라고 한다.
◆ 3월 22일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든 히로유키는 보충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을 알고 허탈해 한다. 그 때 시호가 나타나서, 동료를 발견했다면서 기뻐한다.
◆ 3월 25일
보충수업이 시작된지 3일째, 히로유키의 옆에서는 시호가 꾸벅꾸벅 졸고 있다. 잠깐 깨워 놓으니까, 지우개를 잘라서 던지는 시호.
결국엔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의 지시를 받게 된다. 전형적인 보충수업의 풍경?
◆ 4월 8일
아카리의 4월 8일과 동일.
◆ 4월 9일
점심시간에 농구를 하기 위해서 체육관으로 향하고 있는 히로유키와 마사시에게 시호
는 물총 서바이벌을 하자고 제의하고, 의외로 반기는 마사시 덕택에 함께 물총 서바이벌에 참가한다.
게임법은 □버튼으로 물총을 쏘고, 방향키를 조작하면 된다.
게임 후에 히로유키는 마사시에게 시호를 집중공격하자고 하고, 집중공격을 받은 시호는 치마까지 젖어서, 체육복으로 갈아입는 신세가 된다.
◆ 4월 10일
시호는 쉬는 시간에 사람들을 불러모아 초능력 소녀 얘기를 한다.
A. 헤에~(へえっ).
- 학교 1층
신발장 앞에서 시호가 근처까지 함께 돌아가자고 한다.
A. 좋아(いいぜ).
역 앞에 왔을 때, 기타를 든 사람을 발견하고, 시호는 그 쪽으로 달려가더니 기타반주를 부탁하면서 노래를 시작하고,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는다. 시호는 예능계에 재능이 있
는지도 모르겠다(히로유키 생각).
◆ 4월 11일
아카리의 4월 17일에 내용과 같지만, 2번째 선택지는
A. 시호의 말을 믿는다(志保の話を信じる).
시호는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끝까지 히로유키를 붙들고 늘어진다.
◆ 4월 14일
쉬는 시간에 시호가 토요일날 함께 우주선을 타지 않겠느냐고 한다(체험실 비슷한 거
다).
A. 자, 갈까(じゃ行くか).
10시에 역 앞에서 보기로 하고 헤어진다.
◆ 4월 16일
- 학교를 나간다
A. 말한다(話す).
시호는 어떤 녀석이 따라다니니까, 연인처럼 행동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함께 쇼핑을 가자고, 권한다.
결국 상점가에서 함께 쇼핑을 하고 나와 히로유키는 아직도 그 녀석이 따라오느냐고 물어보고, 시호는 무언가 확실한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나무그늘 아래에서 키스라도 하
자고
한다. 이 말에 히로유키는 당황하지만, 끈질긴 시호의 설득에 결국 넘어가 자판기 그
늘 쪽에 숨어서 하기로 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시호에게 다가간다.
잉? 하지만, 그 순간 어디선가 아카리가 와서 인사를 하는 바람에 흐지부지되고 집으로 흩어진다.
◆ 4월 17일
쉬는 시간에 시호가 히로유키의 반으로 찾아와서, 히로유키에게 어제 일은 거짓말이었고 그냥 연인이 된 기분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하면서 야쿠도날드에서 한 턱
내겠다고 한다. 히로유키는 키스도 진심이었느냐고 묻고, 시호는 그냥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고 하면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 4월 18일
- 집에 간다
오락실에 들르게 되는 히로유키. 여기서 시호의 제트스키 실력을 넘기 위해 열심히 오락을 붙들고 늘어진다.
B. 아냐 아직(い-や まだまだ).
B. 아냐 포기하지 않아(い-や あきらめないよ).
B. 아냐, 무언가를 해낼 때까지는(い-や なにかおかこむまでは).
◆ 4월 19일
약속 장소에서 시호를 만나서 함께 우주영화관에(?) 간다. 관람이 끝나고, 함께 라운지에서 한잔하고(?) 있는 도중, 시호는 히로유키에게 좋아하는 사람에 관해서 물어보고,
시호는 자신은 그런 기준이 애매하고, 그게 그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그 말에 히로유키는 그렇지 않고, 모든 면에서 다르다면서, 한참 애정론을 펼치게 되고 이윽고,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집으로 온다.
◆ 4월 23일
쉬는 시간에 시호가 와서 제트스키로 승부를 내자고 한다. 전에 특훈을 한 바 있는 히로유키는 의기양양하게 승낙하고, 3시 30분에 오락실 앞에서 보기로 약속한다.
- 집에 간다
약속대로 오락실 앞에서 시호가 기다리고 있고, 둘은 제트스키로 승부를 내게 된다.
다행히 히로유키의 특훈의 성과가 발휘되어 히로유키는 승리하고, 시호는 패배를 인정하고, 야크도날드에서 먹을 것을 산다.
◆ 4월 24일
- 집에 간다
서점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호를 만난다.
A. 얘기한다(話しこむ).
시호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자동차 전문지이며, 자동차가 가지고 싶다면서, 자신은 새빨간….
B. 프라리(フラ-リ).
하지만 결국 또 시호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히로유키와 다툼을 벌인다.
◆ 4월 25일
- 집에 간다
웬일인지 시호가 함께 놀자면서, 야크에서 먹을 것을 사준다.
그리고는 역 앞에서 아카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히로유키는 별 생각없이 특별한 사이는 아니라고 말하고, 시호에게 좋아한다는 것은 보고 싶고 멋지다고 느끼는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시호는 그런 것은 히로유키에게도 느끼고 있다고 하고, 히로유키는 시호가 신경쓰인다고 말한다.
그 말에 시호는 당황해서 히로유키에게는 아카리가 있지 않느냐면서 먼저 가버린다.
◆ 4월 30일
- 집에 간다
시호를 만나서 함께 오락실에 가게 된다. 시호는 웬일인지 오늘은 2인용으로 게임을 하자고 요청하고,
두 사람은 하트바이 하트를 협력해서 모두 클리어 하게 된다. 그리고 헤어질 때 협력 플레이가 재미있다고 말한다.
◆ 5월 1일
- 집에 간다.
야크 앞에서 시호를 만나게 되고, 시호는 아카리와 함께 밥을 먹고 있으니까 같이 먹자고 권한다.
이리하여 세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시호가 도통 말이 없어서 아카리와 히로유키는 이상하게 여긴다.
◆ 5월 2일
5교시 쉬는 시간에 시호가 가라오케에 가지 않겠느냐고 청한다.
A. 별로 괜찮지만(べつにいいけどな).
이리하여, 아카리와 3명이 카라오케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시호의 독무대가 펼쳐지
고 있는 찰나, 시호는 갑자기 전화를 찾으며, 나났다가 들어와서는 먼저 가야 되니까 2시간정도
더 부르고 오라고 하며, 돈은 자기가 낸다면서 가버린다.
아카리와 둘이 남은 히로유키는 노래에 흥미가 없어 나와버리는데, 역 앞에서 시호를
만나게 된다.
웬일인지 시호는 자신의 성의를 무시하는 거냐면서, 화를 내면서 달려가 버린다.
A. 따라간다(追いかける).
따라잡힌 시호는 함께 돌아가자고 하고, 돌아가는 길에 공원에서 그네를 타면서 이야
기를 한다. 시호는 아카리가 히로유키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이어주려고 했었다는 말을 한다.
그 말에 히로유키는 아카리의 마음은 생각하면서, 왜 자신의 마음은 모르냐고 하며, 늘 시호를 보고 있었다고 말을 하지만,
시호는 계속 부인을 하면서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아카리와 마사시와 함께 네 사람이 언제까지나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끝까지 히로유키에게는 싫어한다고 대답한다.
시간이 흘러서 졸업을 하고, 시호는 단기 대학으로 진학해서 관서지방으로 날아갔다.
이렇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 시호가 빨간 오픈카와 함께 나타났다. 스타일이 전혀 바뀐
그녀는 저널리스트로 미국에 있었다고 하면서, 히로유키에게 아카리와는 잘 되어 가는 지를 물어 본다.
이윽고 학교에 도착하고, 시호는 옛 생각에 잠기면서, 히로유키에게 그 노래를(엔딩곡이다. 가라오케에서 자주 부르던) 기억하느냐고 묻고,
히로유키는 너를 향한 노래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