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집무실. 그리고 한 구석에서 들리는 철그럭거리는 소리.
구석에 앉아있던 유우야가 움직였다. 유우야의 눈은 피로에 지친 상태였다. 유우야가 구석에서 벗어나려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유우야의 손목과 발목에 묶여있는 쇠사슬이 철그럭거리며 소리를 냈다.
"움직이지 마라."
집무실에서 소파에 앉아 업무를 보는 레이지의 그 말에 유우야는 움찔했다. 유우야는 다시 구석에 앉아 긴장과 피로로 덜덜 떨리는 손으로 고글에 손을 올리고, 고글을 자신의 눈 위로 내렸다.
"고글은 내리지 말라고 했을 텐데."
하지만 유우야는 그 말을 듣지 않고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그걸 본 레이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손에 들고 있던 것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구석에 있는 유우야한테 걸어갔다. 레이지가 걸어올수록 유우야의 몸은 덜덜 떨렸다. 레이지가 유우야의 앞으로 다가와 유우야의 고글을 잡고 억지로 벗겨내자, 고글에 가려진 유우야의 눈이 드러났다. 유우야의 눈은 피로에 지쳐있었지만 공포로 떨리고 있다.
"고글은 압수하지."
"…돌려줘."
유우야는 돌려달라고 말했지만 유우야가 떨고 있었기에 목소리도 떨리게 나왔다.
"고글은 쓰지 말라고 했다. 일이 끝나면 돌려주지."
"돌려…!!"
고글을 돌려받으려고 고글에 손을 뻗은 유우야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레이지의 품에 쓰러졌다. 유우야의 쌓인 피로가 한계를 넘었는지 아니면 유우야의 정신력이 버티고 있던 게 한계를 넘은 건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레이지는 자신의 품에 쓰러진 유우야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글은 나중에 돌려주지."
레이지는 유우야의 손목과 발목에 묶여있는 쇠사슬을 풀어낸 후 유우야를 옆으로 안아들고 맞은편 소파로 걸어가 소파 위에 뉘었다. 유우야가 깨어나도 도망가지 못 하도록 손목과 발목에 수갑을 채워놓고 담요를 찾아와 덮어줬다. 레이지에게 유우야는 가벼웠다. 분명히 식사도 제대로 하고 있을 텐데도 유우야는 가벼웠다. 레이지는 손을 뻗어 유우야의 뺨을 쓰다듬었다. 유우야의 뺨은 어린아이의 뺨처럼 부드러웠다.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침대로 옮겨주지."
유우야는 장시간 피로에 지쳤기에 한동안은 깨어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그 전에 오늘의 할 일을 끝내고 유우야를 침대로 옮기면 된다. 레이지에게 있어 유우야는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눈앞에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자신의 시선이 닿는 곳에 있어야 한다. 레이지는 소파에 앉아 도중에 하다만 업무를 계속했다. 업무를 하는 동안 레이지의 시선은 이따금 맞은편 소파에서 잠들어있는 유우야에게 머물렀다. 업무에는 방해가 되지 않는다. 유우야는 자신의 눈 앞에 있다. 그것은 레이지는 업무를 보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레이지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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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유우(레이유야)입니다
실상은 레이지가 유우야를 자신의 눈앞에 두기 위해 유우야를 납치감금한 거 ㄲㄲ
유우야는 영문을 모른 채 납치감금돼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 별 수를 썼지만 당연히 안되죠ㅋㅋㅋ
집에 돌아가기 위해 레이지한테 계속 항의 중(...)이지만 레이지가 들을 리가 있나...
한자와 발음으로 보면 레이유우로 보는게 맞을지도 모르는데 제알에 레이유우가 있으므로 안되겠더라고요(...)
맞춤법 틀린 거 찾고 모르는 말도 검색해가서 찾는데도 시간이 걸렸지만 뭐 어떠리 ㅎㅎㅎ
그렇지만 써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쓰다 보면은 내용이 산으로 가서 끝맺음도 중요한데 왜 때맞춤을 놓치는지 원...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될까 몰라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문제 시 삭제조치 취하겠습니다
[팬아트] [팬픽][BL주의] 분명히 어제였나 아무튼 쓰기 시작했는데 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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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네요...
없어서 결국 연성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애완견이군요
그러고보니 그러게요(...)
수위는 괜찮은거 같은데 유희게에도 BL싫어하시는분 많으니 제목에 BL주의 정도만 써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수정했습니다! 제가 왜 이걸 빼먹었을까요(...)
현실적으론 저런 상대와는 절대 안이루어지지만 BL이니 기대해보겠습니다.(?)
근데 단편이에요 길게 쓰기엔 산으로 갈 거 같아 그만뒀습니다(...)
사랑합니다 유야 떨리는게 눈에 선하네요 저런 사장님은 바람직하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유우야가 우는 것도 할까했는데 아쉽네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을 발동!
추천 감사합니다!(꾸벅)
후후 이런걸 원했어...! 쇠사슬이 또 최고죠
수갑도 좋습니다(씨익)
유야는 무조건 ㅊㅊ
유우야는 사랑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왠지 쑥쓰럽기도 하네요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