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년간 커뮤 활동해오면서 가끔씩 느끼는 겁니다만
같은 컨텐츠 안에 있는 팬 분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제게 있어선 더없이 소중하고 하나뿐인 곳이라고 종종 느끼곤 합니다. 근처에서 유희왕 하는 친구들이 다들 가볍게만 즐기는 친구들이라 반응들이 거의 없어서 요 1년간 굉장히 열심히 글 쓰면서 즐거웠단 말이죠.
다만 반대로 진짜로 급격하게 현타가 올 때가 가끔 있습니다. 공격적인 어투로 상대를 찔러댈 때 진짜 자극 엄청 받습니다. 여기가 공공 커뮤니티라서 반말과 음슴체, 욕설 사용이 불가능하다뿐이지 솔직히 욕설보다 기분 나쁜 도발이나 비하적인 언행 가끔 받을 때가 있단 말이죠.
물론 비판 받을 만한 이야기에 대해 꼬집는 부분이라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런 의견 보이면 바로바로 고쳐나갔구요. 근데 진짜...비하적이고 비꼬는 등의 공격적인 어투나 발언은 진짜 조심해주었으면 합니다. 상대에게 그런 이야기 들어도 똑같이 맞대응해서 비꼬지는 못하니까 속은 더 타들어갑니다. 똑같이 맞대응해봤자 싸움판만 커져버려서 보시는 분들만 기분 언짢아지는 상황은 연출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무슨 일이 있었다고 바로 내뱉는 글은 아니고 그동안 활동하면서 마음 속에 쌓이니까 터놓아보는 이야기입니다. 괜히 이런 글 썼다가 게시글 물 흐리는 것 같아서 썼다가도 지우고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는데 가끔 너무 힘듭니다. 무슨 말을 해도 다 좋은데 제가 싸울 의도도 없고 상대를 비방한 것도 아니면 조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저 혼자 삭히고 넘어가면 되는 걸수도 있는데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그냥 최소한의 선은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참고로 누굴 저격하려는 의미보단 좀 알아주었으면 하는 정도의 의돕니다.
이어서 쓰면 결국 현실과는 다른 세계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디씨를 안해보셨군요
그럴때는 잠시 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저야 애니만 보는 입장이라 OCG는 거의 몰라서 글 쓰기도 그렇고요. 브레인즈 끝까지 보고 현타가 너무 쎄게 와서 게시판에도 잘 안오게 되네요 그리고 온라인은 온라인이고 현실
갓볼버센세 당신은 대체
디씨를 안해보셨군요
그래서 일부러 디씨 안 합니다. 공격적인 어투를 너무 싫어해서요.
덧붙이자면 자기주장이 강한 대화와 이야기에 끼기 어렵다는 의도지 디씨 자체를 까는 건 아닙니다
저도 브루노 설정에 대한 제 생각을 얘기했다가 되도 않는 드립도 많이 당했던..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나이도 나이라서 그런지.. 사회생활하다보면.. 어딜가나 공격하고 비난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차라리 편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추측은 그게 백프로 정설이 아니란 것을 선을 그어서 말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 다른 이야기 관련해서 답변을 듣고 싶어서 저도 댓글 쓰고 댓글창 본 적 있던지라 대충 어떤 건진 알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그때 솔직한 사과문 답변 남겨주신 점은 감사했습니다.
백프로 정설이라고 주장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그럴때는 잠시 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저야 애니만 보는 입장이라 OCG는 거의 몰라서 글 쓰기도 그렇고요. 브레인즈 끝까지 보고 현타가 너무 쎄게 와서 게시판에도 잘 안오게 되네요 그리고 온라인은 온라인이고 현실
쿠에르나바카
이어서 쓰면 결국 현실과는 다른 세계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찌보면 가상세계의 일이지만 그 가상세계의 일을 관장하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똑같이 숨쉬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인간이라고 연이어서 생각하다보니 신경쓰이는 듯 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흘러넘기는 게 중요한데 악의적인 표현을 받으면 그걸 잘 못하는지라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네요. 아무쪼록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갓볼버센세 당신은 대체
설마 브레인즈 띵언을 여기서 깨우칠 줄이야..
가끔식은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