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듈럼 카드 중에 찾으려다가
그냥 이 쪽이 낫겠다 싶어 선회했습니다.
듀터 스토리에선 몰라도
현실은 그냥 짜증나는 카드 A
엘섀도르 미도라시 입니다.
대원이 번역을 잘 했다면
성경 네임드에서 본뜬 엘섀도르 특징 상
이름은 미드라시가 되었을 겁니다.
미드라시는 이런 뜻입니다.
물론 번역에선 이런 모티브를 전혀 알 길이 없지만요
솔직히 이건 일본식 외국어 표기 탓일지도.
종교색에 민감한 북미판의 이름은
대놓고 스포인 El Shaddoll Winda입니다.
근데 뭐 생김새부터 이러니 스포거리도 아닌가.
설정상 테라나이트 바트라이무스처럼 창성신 tierra에게 실컷 놀아나다가
마지막에 극적으로 정화되는 카드죠.
설정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카드 스펙을 보면
소환조건은 섀도르와 어둠속성으로
추가지원 전엔 모든 섀도르가 어둠속성인 만큼
모든 엘섀도르 중에서 가장 뽑기 쉽습니다.
범용 암속성에 종말의 기사, 부유벚꽃이 있긴 한데 그런 거 거칠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나마 할만한 범용은 데스트루도 정도 있겠네요.
이렇게 뽑기 쉬우면서
(1) : 이 카드는 상대 효과로 파괴되지 않는다.
는 약간의 내성도 있습니다.
이게 (2)의 락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자랑합니다.
이 카드의 진정한 능력
(2) :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있는 한 양 플레이어는 1턴에 1번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는 정말 지옥같은 효과였죠.
결계상 갑 열풍처럼 마함존에 있어도 발휘하진 않지만, 9기 당시 1회 특소로 2200짜리 효과 파괴내성을 걷어내는 방법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장 사드부터가 2100인데요.
물론 미드라시를 때려잡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엘섀도르의 공통효과
(3) :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지면 묘지의 섀도르 마함을 대상으로 해 패에 넣는다
가 터집니다.
즉 미드라시를 진짜 의미로 때려잡으려면
바운스나 제외만이 답입니다.
사실 초기에는 확실히 깡패같은 카드가 맞았습니다.
섀퓨의 덱융합, 너무 쉬운 소재, 그리고 강력한 락.
하지만 섀도르가 느긋하게 엘섀도르 한둘만으로 승부보는 컨셉을 버리고
전개컨셉으로 가면서 미드라시는 자승자박 카드가 되고 말죠.
결국 섀도르는 운영법을 크게 바꿔
네피림 위주로 굴리게 되고
미드라시는 밀립니다.
물론 밀렸다는 거지
그 턴 전개 끝내고 뽑으면 상대는 전개를 못 하기에 아무 상관 없었죠. 다만 주축을 바꿨다는 겁니다.
그래서 2014년 10월
가장 잘 쓰이던 네피림과 함께 제한이 되고
네피림이 금지로 보내진 2015년 4월에서야 무제로 내려갑니다.
당연히 네피림 주축 섀도르가 가장 좋은 아키타입이었고
이후 카드군은 미드라시를 잘 뚫을 수 있었기에 섀도르는 완벽하게 몰락합니다.
즉 정룡마도 사후 벨즈 오피온과 똑같아진 셈이죠. 나중엔 아예 주구장창 일소만 하는 진룡도 생기고...
그렇게 3년간 소녀가장을 했다가
네피림 제한화 때 잠시 제한
그리고 네피림과 함께 2차례에 걸쳐 무제한으로 풀렸습니다.
지금이야 뭐, 기교제-아마노카구미카츠치, 다이너레슬러 판크라톱스나 심지어 괴수도 판을 치고 있으니
땡미드라시 엔드는 효과가 없습니다만
상대가 1회 특소한 걸 노려 섀도르쿠로 상대 턴에 기습해서 뽑은 다음 이후 전개를 막는다던가
레벨 5 융합몹임을 이용해
위치크래프트, 오르페골에서 용병으로 쓰는 등
나름의 활용처는 있습니다.
무엇보다 리버스 오브 섀도르 스트로
이쁜 새 일러까지 받았고요.
미드라시의 원본 가스타의 무녀 윈다와
미드라시에서 해방된 모습 정령수사 윈다입니다.
섀도르 때나 인페노이드 진공관에서 구속플레이 할 때나
창성신제 방부제를 먹어서 하나도 안 늙었죠.
자신의 동생, 혹은 일족 막내였던
가스타의 희망 카무이>>령수사의 장로랑 비교하면 확 체감되실 겁니다.
참고로 얘랑 동년배가
네크로즈의 무희랑 대마도사죠....
미드라시의 받침대 부분으로 추측되는 카드
풍룡성 호로우입니다.
저 특이한 와꾸가 특징이죠.
저 친구는 이 과정을 통해 미드라시의 받침대 부분이 되었습니다.
웃긴 건 원본 소재들이 전부 바람속성이라는 거네요.
그나저나 솜브레스=프톨레가 만든 게 룡성이고 섀도르도 같은 시기 데뷔한 걸 생각하면
얘는 나오자마자 털렸다는 건데
왜 하필 이 조합으로 미드라시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유희왕 하곤 커서 처음 했던 덱인데 이게 노장카드열전에 들어갈 시기까지 됐다니 세월 많이 지났네요.
이걸 생각하면 적어도 기쁜 쪽이 더 많지 않을지
에그리스타=그레고리(타천사 집단)+크리스타 아노마릴리스=Anomaly+성경의 릴리스 네피림=이건 뭐 대놓고 네피림 셰키나가=셰키나(신의 임재)+나가 아프카로네는 좀 미묘하고 웬디고는 그냥 괴물 이름이죠 그래도 나머지는 대부분 성경이나 위서에서 따왔습니다
섀도르의 간판이자 9기 인플레의 시작을 알린 굉장한 카드+ 섀도르가 현재까지도 욕먹고 안티가 많은 이유를 증명하는 산 증인....
어릴때 유희왕 하곤 커서 처음 했던 덱인데 이게 노장카드열전에 들어갈 시기까지 됐다니 세월 많이 지났네요.
아크파이브가 벌써 6년 전 이야기입니다 시간 빠르죠
여담이지만 윈다는 풍령사 윈의 친언니라는 설정이 있죠.
그럼 이건 어느 시기려나요...
아무래도 바람속성끼리 묶은 거여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호로우도 바람속성 윈다도 바람속성이니
소녀가장 네피림=라피스랑 크리스타는 정작 땅속성은 거의 안 해본 게 함정이지만 그럴듯한 내용이군요
카무이입장에선 누나가 돌아와서 기쁨반 방부제먹은거라 불만반일듯합니다. 저건 뭐 어딜봐도 할배ㅡ손녀인데...
이걸 생각하면 적어도 기쁜 쪽이 더 많지 않을지
저 이름 때문에 ECAB라는 개드립도 있죠
뭔가 했는데 계이름이군요
미도라시 해서 도레미파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티브가 성경이였군요
에그리스타=그레고리(타천사 집단)+크리스타 아노마릴리스=Anomaly+성경의 릴리스 네피림=이건 뭐 대놓고 네피림 셰키나가=셰키나(신의 임재)+나가 아프카로네는 좀 미묘하고 웬디고는 그냥 괴물 이름이죠 그래도 나머지는 대부분 성경이나 위서에서 따왔습니다
섀도르의 간판이자 9기 인플레의 시작을 알린 굉장한 카드+ 섀도르가 현재까지도 욕먹고 안티가 많은 이유를 증명하는 산 증인....
근데 정작 스트투표는 1등 사람들은 누구보다 섀도르를 좋아하면서 왜 겉으론
빠는 까를 만든다고 하듯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 떄문이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스칼론
걔만 "필드 위에~"라서 유니온 캐리어로 장착해도 적용됩니다.
안되지 않나요
걔는 지속 효과라 몬스터 존에 앞면 표시로 있을 때만 적용됩...
파란만장한 윈다의 일생 다음은 금지였다 최근에 내려온 십이수들 어떻습니까
일단 책방형부터 하고요 무제까지 내려온 십이수가 읎어서 아마 안 쓸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