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는 유게이들은 내 경험담이나 봐라.. 게이경험담 <장문>
토요일날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술좀 마시다가 울집이 거리가 좀 멀어서 전철 막차 끊겨서 전부터 가던 근처 찜질방에 가기로 함.
가서 대충 씻고 탕에 좀 들어갔다가 잤음. 여기까진 그냥 전형적인 케이스임.
근데 이후에 내가 잠을 제대로 못자서 5시좀 지나갖고 일어나서 탕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놀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뭐라뭐라함.
내가 냉탕에 있었는데 여기 차갑냐고 막 물어봄. 그래서 괜찮다고 안차갑다고 대답햇음. 그래서 아 그래요? 하면서 자기도 들어오길래 그냥 있다가 얘기하는거 좀 받아주고 했음. 그쪽도 스스럼없이 먼저 말 건네고 하길래 나도 그런거엔 전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좀 대답하고 그러는 편이라 되묻기도 하는 성격이라 얘기를 좀 계속 이어가게 됨. 그러다보니까 첨 보는 사람하고 넉살좋게 잘 얘기하고 그런다고 성격 좋은거 같다 그러면서 자꾸 접근함.
그러다가 서로 나이를 묻게 됨. 당연히 그쪽이 먼저 물어봄, 내가 어리고 그쪽이 많았고 그렇게 바로 그쪽은 먼저 말 놓겟다함.
근데 옆에 사우나가 있었는데 사우나 들어가자 그랫음. 그 좁은데에 나하고 그 남자 둘밖에 없었는데 앉아서 얘기하다가 나보고 어깨도 넓고 몸도 좋다고 운동좀 했었냐면서 물어봄.
사실 내가 헬스 요즘 한창 하고 있어서 몸에 근육이 윤곽을 막 잡고 한창 커지는 단계였음. 게다가 내가 우리 엄마한테 물려받은 유전자인데 어깨가 운동선수인 마냥 꽤 넓음. 난 이거땜에 옷맵시도 안살고 그래서 진짜 이거 싫어하는데 보통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다 이거 하나만큼은 부럽다함.
뭐 하튼 그래서 그냥 헬스하고 러닝좀 하고 한다고 대답했는데,
대답하면서 이 사람 얼굴을 보면서 얘기했는데 그때 뭔가 표정이 이상했음. 그니까 그 때 그 시선의 느낌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몸 좋은 남자를 봤을때의 약간 부러움? 아니면 시샘하는 눈빛?......... 그런 느낌이 아니었음.... 여기부터 뭔가 난 불안한 낌새를 눈치챘음.
그리고 얘기하다가 여자얘기가 하필 나왔는데, 여친있었냐고 물어봄.
대답은 뭐겠음? 난 유게이임. 그런거 없음.
그럼 관계도 못해봤냐고 물어봄.
시,발 있겠냐 ↗게이새꺄
키스는 해봤어?
시,발....
뽀뽀는?
아..............
둘이서 영화보거나 놀이공원가거나 하는 썸씽은 있었냐면서 계속 물어봄.
.........................
그러더니 표정이 진짜 뭔가 오묘한 그런 상태였음. 불쌍하게 여긴건지, 의외라 생각한건지, 내가 순도 100% 총각이라서 기뻤는지 모를 그런 이상한 표정말임.
그러다가 마침 마주한 상태에서 앉아있던 지라 고추에 살짝 눈에 갔는데
...............
시,발 커져있었음.
아나 분명 냉탕에 있었을땐 뭔가 하지부분에 커다란 돌출된 무언가가 있었단 느낌은 전혀 안들었는데,
근데 전날 좀 안좋은 일땜에 술을 좀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 5~6시였던 그때도 좀 멍 했었음.
그 얘기인 즉슨,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위기감 같은걸 느끼지 않았음...
시.발 그러다가 갑자기 나보고 안마를 해달라함. 아 근데 하필 공교롭게도 내가 물리치료학과 학생인지라 마사지 수업이 있어서 지난 학기까지만해도 여자애들한테도 서로 주고받고 그래서 안마나 마사지 하는 거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안받음. 그냥 익숙한 걸 하는 그런 느낌?... 전공 숙련을 위해 한다는 그런 느낌?????
그래서 해주다가 나한테도 해준다함. 근데 자세가 존나 이상한게 그게 커플들이 계단에서 남자가 윗계단 앉고 다리를 벌리면 여자가 남자 다리 사이의 바로 아랫계단에 앉아서 남자가 안아주거나 하는 시,발 그런 더러운 자세였음. 게다가 시.발 난 그 놈하고 약간 거리를 두고 앉았는데 그 새키가 편하게 해야되니까 나보고 자기한테 바짝 밀착하라면서 잡아당김. 그러니까 내 등이 그새,키 고추에 정면으로 닿는 그런 상황인거임.
병,신같이 근데 난 그냥 하란다고 별 말 안하고 했음. 바짝 밀착하는 순간 등에 뭔가 닿다가 엉덩이쪽으로 미꾸라지마냥 미끄러져 내려감...
시,발 보나마나 ㄱㅊ지..
그니까 그게 아 ㅅㅂ 엉덩이골까지 내려갈뻔함....
그러면서 안마를 해주는데 존나 내가 평소 수업때 마사지는 잘 안받고 주로 해주는 편이라 근육이 좀 뭉쳐있었는데 오랜만에 받다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음. 그러면서 방금까지 있었던 불안감같은게 싹 사라지더라............. 그러면서 아... 여자들이 첨 관계할때 엄청 긴장하는데 이렇게 안마나 마사지 해주고 부담덜게 해주면 좋아하는걸 내가 직접 느꼈음............
............그래서 서로 마사지 계속 주고받고 좀 오래했음.......
근데 하다가 잠깐 내가 화장실 갔다온다 했음. 일순간 정신을 차려보니까 내가 뭐하는건가 미친거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빠져나올 심산이었던거지..
난 뒤도 안돌아보고 빨리 밖에 있는 화장실까지 갔는데 그 인간은 끝까지 날 쫓아오더라.... 화장실갈라면 욕탕 밖에 나가서 수건으로 물기까지 닦고 가야되는데 말야.......
순간 기겁을 해서 친구 찾으러 가야겠다고 하니까 이 사람이 입 털면서 자꾸 나하고 같이 있을라고 함........
그러더니 냅다 내 손을 잡고 찜질방......
......수면실로 가자면서 거기서 안마하자고 함...
아 시ㅂ........... 순간적으로 아 진짜 .... 나 죽겠구나 했지.
유게를 처음 접하면서 난 이성애자지만 게이든 바이섹슈얼이든 다 괜찮다. 사람의 태생적인 성향은 어쩔 수 없는거지 않나 하면서 늘 존중의 자세를 가졌다 생각했는데
..
....무서워서 내칠 힘도 안나더라......
진짜.. 정말로 여자가 별로 생각없던 남자한테 강제로 끌려가서 하는 그런 ㄴ아 심정을 아 이건가 싶었지..
.......
아. 정말 정말 다행히 그 게이는 그냥 날 데리고 옆에서 정말 수면실에서 잠만 자려고 한......걸까....................
..말로는 자겠다고 했지... 근데 난 친구 있으니까 걔 핑계대서 이따가 간다고 그냥 잠깐 30분만 눈붙이겠다고 햇지. 형은 걍 계속 자라고 하고.
알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코좀 골길래 진짜 자는 줄 알았어....
난 적당히 시간 한 10분지나서 이 인간 잠에 빠졌을때 살짝 빠져나갈라고 계속 시계만 주시하면서 가만 있었지.
근데 한 7,8분 지날 쯔음 갑자기 시,발 왜 나보고 안자냐면서 자꾸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시계를 보냐고 그러더라.
그 때 아 진짜 이거야말로 위기다 싶어서 잠깐 화장실가겠다고 하고 그냥 대답도 안듣고 바로 나갔지.
사실 그건 도망갈 생각이었어. 근데 아.............
너무 급하게 나와서 핸드폰을 꺼내놓고 나온거야.. 어쩔 수 없이 다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지.
그리고 핸드폰 집고 저 이제 갈게요. 친구도 일어난거 같아요, 집에가서 저녁에 알바도 해야한다고 말하고 걍 나왔지.
근데 알았다면서 예상 외로 존나 쉽게 풀어주더라.
어?
순간 이거 뭐지 싶었지. 존나 허탈했어. 어 뭐지?.. 그냥 진작에 이렇게 얘기할껄.
..내가 착각이었나... 그냥 약간 남자끼리 스킨쉽도 전혀 서슴없이 하는 약간 그런 사람인가.....???
...허무하더라고 내가. 그래서 그냥 내가 순간 너무 망상에 빠진거 같아서 갑자기 미안하더라고.
그러다 친구하고 그냥 마저씻고 밥먹고 얘기하면서 서서히 잊혀지고, 집에가서 또자고 저녁에 야간알바나가고 그리고 아까 아침에 끝나고 집에 올 쯤이었지.
.............문자가 한 통 왔더라고.........
............그 게이새낀거야....
뭐지 시발 이새낀 내폰번호 어케안거야?
어찌됐건 까짓거 문자나 전화오는거 걍 씹어버리면 그만이지 왜 오바야? 하는 사람들 있겠지?
...처음에 그냥 편하게 얘기만 하고 있었을때.. 내가 얼떨결에 학교하고 이름까지 알려줘버렸거든...
통화 목록을 봤는데,... 어제 아침 그 시간대에 내가 모르는 번호에 통화를 건 기록이 있더라....... 그리고 문자로 내이름 학교 몇살....
.......내가 폰 두고 뛰쳐나왔을때...................
................아아.......
.아시..발....... 그새,끼 찾아올거같아서 무섭다 정말...... 내이름 팔면서 나 학교에서 ↗게이로 낙인찍힐까봐 존나 무섭다 진짜..
지가 지입으로 우리학교 근처에산다고 했었는데 시..발,,............... 진짜면 어떡하지
지금도 카톡도 오고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계속 오고 한다 시바... 진짜 마치 남자가 여자 꼬시는거 마냥 얘기한다...... 처음 얘기할때 지가 뭐 인터네셔널 택시니 뭐니해서 외국인 전용으로 상대하는 택시를 하는데 그거 2~3시간도 안되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씩 받는다. 형하고 친하게 지내면 보험하나 든거다. 밥도 사줄게..
시..발;;;;;;;;;;;;;; 진짜 꼬시는거같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