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는
7년 밖에 못살고
나 고딩때 하늘로 갔는데
혈액암에 걸려서
대학부속 동물병원에서
정말 할 수 있는 치료 다시키고
치료비 천만원 가까이 썼는데도
암세포가 혈액에 있다보니까
온몸에 전이되서 막을 방도가 없더라...
나 태어나서 아버지 우시는거 처음 봄.
자식이 나 밖에 없어서
비록 남들은 '그깟 개'라고 할지언정
우리 가족은 진짜 내 동생처럼 키웠는데 얘 세상 떠나고
우리 가족 셋다 반폐인처럼 한 3개월 보낸거 같다.
살리고 싶어도 못살려서 떠나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귀엽다고 무작정 데리고 와서는
실제로 키워보니 귀찮고 힘에부친다고 버리는 인간들 보면
감방 쳐넣고 싶다 진짜.....
개만도 못한 인간들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애.
나도 울집 강아지 보낼때 이틀동안 움 그래서 이 그후론 동물 안키운다 보낼때 너무 힘듬
가끔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 볼때마다 너무 키우고 싶은데 그때 생각하면서 키우고 싶은 마음 꾹꾹 눌러담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