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대사 전문인 오흥식 교수님 밑에서 좀 배운 적 있는데 (기원전 2000년부터 다루는 분은 국내에 그 분 말곤 거의 없음)
그 분에게 배운 지식 + 좀 더 탐구하면서 통합적으로 생각해본 결과
바다의 민족은 해적이라기보단 당시 기후변화로 인해 나타난 난민이었다는게 결론
애초에 오디세이아가 헬레네로 은유되는 식량과 부를 찾아 트로이-이집트-북아프리카-이탈리아 근해를 떠돌다 돌아오는 내용임.
이집트에서는 강력한 중앙정부 때문에 쫒겨나고 나머지는 ㅈ망이라 다시 돌아온게 고향...
곡식이 없어서 미케네 문명이 흔들리고 있으니 도리스인들이 헤라클레스의 자손을 자칭하면서 미케네 문명을 반쯤 도륙냄.
이집트(힉소스) 식민 문명이던 미케네 문명이 망하니까 지중해 전체가 망해버림.
히타이트도 식량난+정치 분열로 자멸해서 자기편이던 트로이도 못도와주고 멸망.
결국 이집트만 곡식이 남아서 겨우 버티는 걸로 지중해의 암흑시대가 시작되는겨...
저런 시칠리아를 알았다면 식량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그 시칠리아 놈들이 바다민족의 한 부류로 털고 다녔어
굳이 왜? 시칠리아라는 곡창 지대를 두고 떠돌아다님?
관련 글들 보면 당시가 역대급 기후재난기? 였다고 하더라고. 뭐 학자들토 이렇다할 확실한 설을 못내서 기근+정치쇠퇴+경제붕괴 이게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해서 암흑기 왔다는게 중론.
그 당시 소빙하기 때문에 재난이 쩔었음. bc 15세기에도 비슷한 일이 이집트에도 있었는데 그게 바로 모세 일화임.
최근 글들 보니 청동기 동지중해 세계가 유래없이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한쪽이 무너지니 도미노처럼 전부 무너졌다는 식의 결론이던데.
ㅇㅇ 중개무역으로 그리스에 식량이 없음- 트로이 침략 - 히타이트도 ㅈㅁ각 떠서 못도와줄 정도 - 아무도 이득 못 보고 도미노처럼 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