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잘 그려진 유화 작품을 보면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데도 조화롭고 부드럽게 칠해져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따라하면 완전 이상한 색이 나오곤 하죠.
ex) “우리의 좌절 과정”
작품에서 보이는 초록색 그림자를 넣다가
“어라? 살짝 주황빛이 있네? 주황색을 칠하자^^”
하고 주확색을 푹 찍었는데 그부분만 엄청 튀면서 밸런스를 망가뜨림
분명 그림에서도 주황빛으로 보이고 나도 주황색을 칠했는데 내 주황색만 미친 듯이 튐.
정작 스포이트로 찍어보니 전 ㅡ혀 다른 채도 낮은 갈색.
그런데 그 갈색을 내 그림에 발라보니 내가 애초에 발라놓은 초록색이 원작 색과 달라 전혀 다른 똥색처럼 보임. 그리고 좌절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주황색을 칠하는게 먼저가 아니라
알맞는 명도를 가진 색을 칠하는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어둠속에서 보이는 색변화들은 사실 엄 ㅡㅡㅡ 청 미미한 차이들입니다.
실제로 스포이드로 색을 찍어서 흰색 캔버스에 발라보면 눈으로 인식했던 색과은 전혀 다른 발색을 가지고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색은 주변 색들에 의해 정말 다르게 인식됩니다. 그러니 보이는 색에 먼저 현혹되기 보다는 이 부분의 명도는 어느정도일지 먼저 생각하고 그려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사용한 프로그램 ㅡ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사용한 브러쉬 ㅡ 선 굵기 필압, 불투명도 다 뺀 쌩 기본 브러쉬. 굉장히 하드코어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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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좋은공부하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