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기병은 진짜 일반 기마병을 상대로 강했을까?.JPG
주로 아라비아와 같은 사막지역에서 '낙타'는 그 지역의 주요한 운송수단으로 자리잡혀 있었다.
그래서 때론 징집된 기병들은 익숙치 않은 말을 타고 적과 싸우는 것 보다 익숙한 낙타에 타서 적과 싸우곤 했다.
보통 각종 게임에서 이 낙타기병들이 일반 기병보다 우위에 있다고 잘 알려져있는데
그건 실제 역사적으로 고증된게 맞다.
고대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는 리디아를 정벌할 당시 우수한 기마병으로 구성된 리디아군에 맞서 낙타기병대를
내보내 승리를 거머쥔적이 있었다. 이는 낙타를 한번도 본적없는 말들이 겁을 먹었기에 리디아측 기병대가 제 힘을
100퍼센트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낙타의 습성 덕분이었다.
기본적으로 낙타의 체급은 말과 비교해서 키가 엄청 커 말이 기본적으로 쫄게되는데 거기에다가 '낙타의 더러운 성격'. 자기보다
만만해 보이는 짐승을 일단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말들은 낙타와 대면하면 뒷걸음질치거나 상체를 들어올려 흥분한다는거.
지금도 유투브에 검색해보면 말이나 당나귀를 괴롭히는 성깔더러운 평범한 낙타 동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는 말을 탄 기병은 일단 낙타기병과 맞설 때 큰 리스크를 갖고 시작하게 되는 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