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혓바닥에 알보칠 너무 칠해서

[루리웹-8269121647]

5년 전에 대학 시험볼때 연일 날밤까다 결국 혓바닥에 슬슬 이상이 생기더니 (아마) 졸라 매운 무언가를 먹고, 이걸 결정타로 혓바늘이 죽어라 돋아서 시험공부 하는 내내 고생함.

결국 시험 보는 주 화요일인가 알보칠 죽어라 발라대서 겨우 가라앉혔는데 그때부터 바른 주위로 혓바닥이 좀 녹은 듯한 모습을 보임.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줄곧 별 문제없어서 그냥 냅뒀는데 어제 어머니랑 이야기하다 내가 메롱하고는 어머니가 그 혓바닥을 보고 놀람.

어머니가 괜찮다 생각하는건 니 생각이고, 병원가서 의사샘에게 제대로 진찰 받아라라는 말을 듣고 일단 병원가서 의사샘에게 보여줌.

그랬더니 역시라고 해야하냐.

의사썜이 "알보칠을 왜이렇게 바르셧어요...이거 흉진거네요." 그러시더라.

흉진거 어떻게 못고치냐 하니깐 그건 그냥 냅두는게 좋다고.

별 이상 없으면 그냥 이대로 사시는게 베스트에요. 그러더라.

[파란피부 성애자]

ㄷㄷ

[사악한 마법사]

알보칠은 알아보고 칠하라의 준말이다

[京極堂]

알보칠이라는게 바른 자리 세포 싹 다 죽이는거자나

[루리웹-8269121647]

그런데 그런거치고 맛을 못느끼거나 그런건 또 없더라.
의사쌤도 5년 전 일이면 그 사이에 당사자가 뭔가 이상을 느낄법도 한데 여태까지 못 느낀거면 그냥 흉만지고 이상은 없을꺼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