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시뮬레이터 VR(Cooking Simulator VR)
장르: VR 요리 시뮬레이션
플랫폼: 메타 퀘스트2, Steam VR
출시일:
메타 퀘스트 22년 7월 29일
Steam VR 2021년 7월 30일
멀미도: ★★★☆☆
완성도: ★★★☆☆
한글화 지원
현실적인 물리학이 포함되어 있는 VR에서 최고의 셰프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도전 종류의 도구와 재료가 갖춰진 현실적인 주방에서 80 종류가 넘는 레시피를 마스터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튜토리얼 모드]
이동 방식에 따라 플레이 경험이 차이난다.
처음 세세한 세팅과 함께 시작합니다. 다른 것은 개인 차가 있어 넘어가지만 동작(이동 방식 설정)은 실제로 써본 경험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순간 이동] 모드는 빠른 이동이 가능하지만 액체류를 엎을 위험이 크고, [부드러운 이동]은 안전하지만 멀미가 약간 있습니다.
튜토리얼은 꼭 해야한다.
원하는 각도로 빵을 '잘게' 썰거나
튜토리얼에서는 다양한 주방의 기구들을 체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웁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기구들이 있고 주방에서 겪을 모든 상황에 대해 가르쳐 주기 때문에 튜토리얼로 도구들 사용법 정도는 배우고 갑시다. 생각보다 세세한 물리학에 놀랬습니다. 원하는 각도로 빵을 썰거나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커리어 모드] 나만의 식당! ‘나만’ 있는 식당!!
첫 손님은 완벽 그 자체로 보냈으나..
망한 식당을 5성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커리어 모드입니다. 처음에는 송어 구이, 연어 구이등 간단한 요리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브라질 감자 샐러드, 햄버거, 감자튀김을 곁들인 폭찹 스테이크 등 실제 다이닝 레스토랑에 나올 법한 레시피를 서빙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음식 하나에 10분 가까운 시간이 제공되어 한 명 한 명 고객을 정성껏 응대합니다.
손님들조차 고든 램지에 빙의해 한마디씩 던진다.
알고보니 나중에는 주문이 동시에 2~3개까지 몰아치게 되는데요. 오롯이 혼자 해내야 합니다. 결국 어제 만들어둔 수프를 그대로 대접하고 맨손으로 고기를 만지게 되는 본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찾아오는 손님들은 고든 렘지 빙의라도 된 것인지 후추 한 번 더 뿌렸다고, 조리 방식이 문제라고 컴플레인을 거네요. 분명 하고 있는 것은 요리 VR인데 스포츠 요리만큼 땀이 나는 상황도 자주 겪습니다.
[샌드박스 모드] 호박을 썰거나, 식칼로 다트를 해보세요.
원하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
원하는 레시피와 나만의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모드입니다. 커리어 모드에서 시간에 쫓겨 느긋하게 만들어보지 못했거나 접하지 못한 모든 요리를 접할 수 있으며, 레시피에 구애받지 않고 요리 재료를 마구 사용할 수 있지만 라면처럼 레시피에 없는 요리를 구현할 순 없습니다.
식칼로 다트판에 점수를 내거나
요리왕 비룡에 빙의해보자
샌드박스 모드답게 슬로우 모드 버튼을 눌러 시간을 잠깐 느리게 만들어 호박을 여러 번 썰거나, 식칼을 가져와 다트판에 꽂아 점수를 내는 놀이도 가능합니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진 않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공간이네요.
[리더보드 모드] 고인물들의 기록에 도전하자
전 세계 고인물들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곳
그릇따윈 필요 없다. 바쁘다 바빠!
정해진 레시피를 도전해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요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전 시 주방에는 해당 레시피만을 위한 재료가 주어지며 쉬운 요리도 고인물들이 가득해 랭킹에 오르기 쉽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요리만 나오면 되기 때문에 맨손으로 재료를 다뤄도 무방합니다. 덕분에 웃긴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ㅋㅋ
잡거나, 데코레이션은 내 마음대로, 자유도는 올라갔다
PC 버전에서 한 손만 사용해야 했던 것과 다르게 음식이나 재료들을 들고 내려놓는 데 획기적인 발전이 있습니다. 방열 장갑이라도 꼈는지 뜨거운 스테이크나 송어를 덥석 덥석 잡을 수 있습니다. 또, 멀리 있는 물건을 가져올 수 있고, 공중에서 내려놓는 게 아니라 손으로 직접 내려놓아서 데코레이션 할 수 있는 것은 최대 장점입니다. 요리 하나 깔끔하게 만들어내고나면 이렇게 또 보람찬 게임이 없습니다.
우리는 VR유저야, 양손을 써!
필살! 양손 조미료 뿌리기! (망함)
거기에 주문이 여럿 밀려 급한 상황이 된다면 양 손을 사용해 조미료를 동시에 뿌린다거나 냄비를 두 개를 동시에 운반하면서 주문을 쳐낼 수 있습니다. VR에서만 가능한 특권이죠.
수프를 엎으면 깊은 곳에서 뭔가 올라온다.
다만 아쉬운 점은 VR로 이식은 되었지만 잡으면 초기화 되어버리는 알람 시스템이나 물리학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음식 재료를 쏟아 부으면 조금 어색하게 쏟아지고, 스프류는 PC 게임과 마찬가지로 조금이라도 손을 기울이거나 벽에 부딪히면 엎어버립니다. 특이한 상황이지만 3~4개 이상의 조리대가 동시에 제작되고 있을 때 오브젝트가 너무 많아 약간의 끊김도 있죠. 물리학 부분은 계속해서 개선이 필요할 듯합니다.
총평 – 캐주얼한 비주얼이지만 난이도 높은 쿠킹 VR
완벽한 '조리 예'입니다.
VR 시뮬레이터답게 주방을 충분히 잘 표현했고, 실제 주방에서 사용할 법한 레시피를 그대로 가진 음식 주문이 몰려듭니다. 이런 수준 높은 주방에서 일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분명 추천 할만한 게임입니다. 계속 플레이 하다 보니 배가 고파질 정도로 시각과 청각이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구요.
단, 한글화가 되어있긴 하지만 약간의 오역이 있기도 하고 주방에 완전히 몰입하려 하면 가끔 등장하는 물리학 버그가 있습니다만 추후 DLC와 패치 등도 약속하고 있다고 하니 이후가 점점 더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추천 유저
VR로 실제 주방에서 요리를 해보고 싶다면
다양한 요리 레시피로 직접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다이닝 키친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경험하고 싶다면
나만의 주방을 가지고 싶었던 유저
비추천 유저
자유로운 레시피로 나만의 음식을 손님에게 서빙하고자 했다면
캐주얼한 요리 게임을 생각한다면몰아치는 주문과 레시피의 압박을 버티기 힘들다면
VR에 있어 약간의 멀미도 용납하지 못한다면
저는 이걸로 깽판치는것도 재밌떠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나사빠진 게임이라 깽판도 재미 중 하나이긴 합니다 ㅋㅋ
오 이걸 VR로 하면 확실히 할만하겠는데?
왠지 PC때보다 더 바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