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셋이서 집사카페 가본 후기
글 처음써보는데 최근에 나 포함 친구 셋이 도쿄에 집사카페를 가봄...왜 그런곳을 가냐고 물으면 메이드 카페도 가봤는데 집사카페는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문제였기 때문...
집사카페는 이케부쿠로에 있는곳에 있는게 젤 유명하다길래 함 가보기로함 근데 이 카페는 예약을 해야하더라고? 무슨 1시간별로 예약하는게 있어서 일단 예약하고 가봤음
가게 입구를 들어가기 찍었던것 입구부터가 성같이 생겨서 엄청 신기했음 저 표가 시간별로 갈 수 있는 예약표 우리는 2시쯤으로 예약했었음
여기도 메이드카페처럼 내부 사진을 못 찍더라고 그래서 일단 들어갔음 근데 들어가서 솔직히 후회 졸라 하기 시작했지 나오는 사람들 마다 여자들이었으니까
이건안에서 몰래 찍은 사진 한장 들어가면 집사 한명이 예약자 이름 말하라하고 여긴 가게에 들어가기 전 복도고 여기서 대기하라고 기다림
집사분이 남자 셋이서 오는거 보고 솔직히 조금은 당황한거 같았지만 애써 무시했다
그러고 15분 뒤에 입장하였고 노인집사랑 젊은 집사가 환영해줌 그러고 젊은 집사가 담당 집사라고 배정해줌 이름이 세글자였는데 기억 안나네
키는 나랑 비슷한 170정도에 장발 포니테일 집사였다...오카에리마세 오봇쨔마(어서오세요 도련님)이라 환영해주는데 창피함 반과 되게 정중해보여서 직업정신 대단하다 반...
짐보관한다고 우리 짐을 다 가져가버림 그러고 좌석으로 안내해주는데 내부 80%가 여자였고 20%는 커플에 남자 가족?같은거 같았고
진짜 남자는 우리 뿐인거 같아서 셋다 여기서 가장 한계를 느꼈지만(후회도 급 몰려옴) 일단 앉았다 와 의자같은것도 집사가 다 잡아서 땡겨줌
그러고 메뉴판을 보여주고 메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천천히 고르시고 집사를 불러달라함 참고로 안에는 집사들이 내가 봤을땐 한 10~15명정도
있는거 같았고 생각보다 안에 인테리어가 고급 레스토랑 같았고 물 하나 주는것도 되게 고급진 유리컵에 따라줬음
참고로 테이블마다 이런 흔드는 종이 하나씩 있음 이걸로 집사를 부르는거임 씨바 솔직히 너무 쓰기 쪽팔려서 친구들하고 계속 니가울려 니가울려했었음
힘들게 종 울려서 벨 울리고 메뉴가 1인 1메뉴라서 그냥 난 그냥 차에 스콘?을 시켰음 친구 한명은 애프터 눈 트레이를 시켰음 ㄷㄷㄷ
그렇게 차랑 음식 나오고 분위기에 압도돼서 친구들이랑 무슨 얘기를 했는지가 기억이 안난다 대충 도망치고싶다 호기심 죽이고싶다 이런 얘길 했겠지
존나 놀란게 차를 주전자랑 같이 주는데 다 마셔서 내가 주전자로 내 컵에 따르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집사가 나 보더니
일본어로 "도련님 뭐하냐고 이런건 저희가 해야해요!!!!"라고 혼내는 식으로 말하는거야 시발 뭔가 쪽팔리기도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아 네...했다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어짜피 시간제라서 시간 되면 나가는거라 제발 시간이 가길 바랬음 나가기 전에 화장실갈려고 가는데 ㅆㅂ...화장실도 혼자가면 안된다고 하더라
집사가 화장실로 나가는 입구까지 데려다줌 ㅆㅂㅆㅂ 또 그 종 울려서....그러고 돌아오자? 그럼 다시 내 자리로 갈려하면 그 자리에 기다려야함 존나
지나가던 집사가 날 제 자리로 정중히 모셔줌. 화장실에서 호기심으로 여긴 올만한게 아니다...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시간이 가서 이제 나갈시간이라고 담당 집사가 짐을 가져오고 무슨 영수증?같은걸 주더니 도련님이 사회생활이라는걸 알기 위해 결제하는 연습(진짜 이렇게 말함)
하면서 결국 돈내놓으라는 말을 돌려 말함 그렇게 나가는데 이젠 도련님 외출할 시간이라고 나가라하더라
나가면서 우리의 모습은 대충 이런느낌...
한마디로 컨셉에 충실한분들이라 존경스럽고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정신도 좋긴 하지만 다신 못갈거 같은 카페였다
본인들이 예약했으면서 1시간 내내 가시방석같은 느낌으로 3천엔 쓰고온 현실이 유머라 유머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