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여 있고 관이 땅 밑 구덩이에 안착되고
관악대가 노래를 멈출때즘에 주인공의 목소리가 들린다
관뚜껑을 두드리면서 "저기요? 여기 너무 어두워요 뭐에요 꺼내줘요"
하는 목소리
처음봤을땐 이게 무슨 장례식 체험이라도 하는건가 하는 착각도 했지만
조금 지나서 상황이 파악됐다
샤이 브래들리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8명의 손자의 할아버지이며
오랫동안 지병과 싸워온 사나이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나좀 꺼내줘 여기 너무 어둡단 말이야, 나 지금 관속에 있는 샤이야 물론 당신 앞엔 없겠지 난 죽었으니까"
"안녕, 그리고 안녕, 안녕히계세요"
조문객들도 갑작스럽게 죽었을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빵 터져버렸다
이는 고인이 생전에 자신의 딸에게 부탁해 녹음한 것으로
그 유언에 따라 장례식날 무덤가에서 재생한 것이라는데
딸의 인터뷰 내용엔
“아버지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이로서 행복을 줄 수 있길 희망하셨다. 놀라운 유머 감각과 성격을 지니셨다"
라고 적혀있었다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자신을 찾아올 손님들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 줄수 있을까를 생각할수 있다는건
죽음이 코앞에 와도 다른일을 생각하지 않을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