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와서 전역 다음날부터 알바하고, 그렇게 바로 복학하고
그렇게 3학기 보내고
오늘 종강해서
지금 막 공장에 면접 넣었는데
공장 3달 정도 해서 600 좀 넘게 모을것 같음. 지금 하고 있는 주말학원알바도 있으니
계획이 집에 200 주고 다음학기 등록금으로 200 빼놓고, 나머지로 뭐할까
이번 방학은 공장일하면 빨리빨리 지나갈거고 다음 학기를 쉴지말지도 고민임
코로나만 아니면 원래 계획은 방학 떄 돈 벌고 바텐더 좀 더 공부해서 워홀 알아보고 가능하면 외국에서 관련된 거 하면서 좀 살다오려했는데
당장 올해 초부터 터져서
계획이 다 수틀리니까 그냥 집에서 딱 할거만 하고 놀기만 하고있으니 우울증 비슷하게 무기력하기만 하고
돈도 없고 사는 재미도 없고
다음 학기에도 만약 코로나가 안 풀린다면?
그럼 어떡하지
코로나때문에 비대면 대면 섞어서 하는것도 학교 다니는 기분도 안 나고, 내 문제라면 내 문제겠지만 공부의 질도 딱히 높진 않고
일단은 좀 쉬고싶다
쉬고싶다기보단 올해의 생활에서 벗어나고싶다고 해야되나
밖에 놀러다닌 것도 아니면서 공부를 한다던가 해서 뭐 이룬것도 없고 배운것도 없는것 같고
아무튼 코로나때문임. 이걸로 합리화만 끊임없이 하게 되는데
무기력하네
탐조 trpg 내 취미임ㅎㅎ
근데 애매하게 살바에 대학 졸업이라도 하는게.낫고. 공장에서 일하는거는 오래 할만한 일도 아닌거같음..
원래 알바도 뭐 배울수 있는거 위주로 했는데, 이번엔 그런것도 없고 돈도 너무 궁해서 그냥 공장 들어갈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