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인터넷을 잘 못하시니 몇년전 입주하셨을때 네이버 까페를 내 아이디로 가입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 폭설이 와서 혹시 무슨 공지사항이나 민원이 올라왔나 살펴보러 들어갔더니 딱히 그런 글은 없고 며칠 전 층간소음 관련 제목으로 글이 하나 보이길래 클릭해봤음
원래 포스팅은 다른 사람이 썼는데 거기에 누가 아래층 초인종소리가 들린다고 답글을 달았더니 아래층 사람이 그걸 보고 윗집 너네는 애들도 뛰어다니고 얼마나 시끄럽냐고 바로 반박글을 달았더라 그리고 몇개 더 서로 답글 달면서 욕만 안했지 둘 다 감정의 골이 엄청 깊게 패인게 느껴지는 글을 남겨놓았더라
그래서 좀 살벌하네 까페에서 얼마나 오래 싸웠길래 이러나 싶어서 작성글을 살펴봤더니 딱히 다른 글도 없고 작년 6월에 둘 다 정말 공손하게 글을 나눴음 술이나 한잔하자 그러고 소음도 좀 나야 사는 맛이 난다 같은 식으로 말을 나눴던데 6개월만에 이렇게 변해버렸네.. ㄷㄷ
코로나 때문인지 다들 신경이 엄청 예민해진것 같음 그리고 재택근무등으로 집에 상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층간소음 문제가 더 두드러지는것 같고..
윗집에 애 있으면 미칠 것 같은 경우가 있더라 예전 집이 그 모양인데 그집 아들인가 몰라도 밖에서 싸우고 들어오면 집에서 물건던지고 쿵쿵거리는 소리 장난아니였음 ㄷㄷㄷㄷ
근데 그 애가 초-중학생 수준이던데...
그래서 신혼부부 많은 아파트는 좀 무서움 그걸 다 피해다니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부모님댁도 좀 쿵쿵거리긴 하던데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라 다행이더라 울집은 가끔 2층 위 사는 사람이 복도에서 줄넘기함ㅋㅋㅋ 그거외엔 조용하고..
그게 층간소음의 문제점임. 누킹딜은 아닌데 도트딜이 계속들어오니까 층간소음때문에 사람죽였다는게 그냥생긴일이 아니구나 싶지
글을 보면 오히려 아래층이 윗층 눈치를 본 것 같더라 윗층 사람이 두번 층간소음글을 남겼는데 아래층 초인종이 윗층까지 들려 시끄럽다는 내용이더라구 그래서 이것저것 조치를 했는데 까페에서 또 공개적으로 저격을 받았다고 화가나서 윗층을 고발하고 또 윗층은 너넨 이러이러하지 않냐 하며 싸움 하여간 참 층간소음이 큰 문제임..ㅜㅜ